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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을 놓아주기

: 에크하르트 톨레 에디션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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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76g | 128*188*12mm
ISBN13 9791198386526
ISBN10 119838652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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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러한 어려움은 ‘놓아주는 것’을 그저 또 하나의 ‘할 일’로 여기는 데에서 비롯된다. 아무리 애써도 ‘놓아주는 것’을 단순히 ‘할’ 수는 없다. 놓아주기 위해서는, ‘붙잡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 그런데 이것은 상당히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작은 돌멩이를 손에 쥐고 들어 올리는 상황을 상상해 보자. 돌멩이를 그 자리에 붙들어 두기 위해서는 애를 써야 하며, 이는 손 근육을 긴장시킨다. 돌멩이를 놓아주려면 근육을 이완시키고 손의 힘을 풀어야 한다. ‘붙잡는 행위’를 중단함으로써 비로소 ‘놓아주는 행위’가 일어나는 것이다
--- p.30

감각을 받아들였다면, ‘놓아주는 행위’의 두 번째 단계는 ‘있는 그대로 놓아두는 행위’이다. 일어난 감각을 변화시키거나, 사라지기를 기원해서는 안 된다. 느껴지는 감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자. 순수하고 호기심 어린 방식으로 여러분의 주의력을 그것들과 함께 머물게 하라. 마치 그런 감각을 처음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감각을 알아 가고, 감각과 친구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 p.36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은, 인간의 상상 속 현실은 흔히 불필요하고 달갑지 않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상상을 통해 인간은 잠재적인 불운을 두려워한다. 과연 옳은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걱정하거나, 직접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집착한다. 마크 트웨인은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나는 노인이다. 살아오면서 수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민은 실현되지 않았다.”
--- p.55

사람은 때때로 감정을 느끼는 것을 거부하는 때가 있다. 수면 아래에서 불편함이 끓어오르는 것을 느끼면서도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 혹은 그것을 완전히 받아들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를 수도 있다. 어떤 기분이 들까? 감정이 나를 홀라당 집어삼켜 버리지는 않을까? 수문이 열리면, 나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을까? 감정에 저항할 때는 두 가지 요인이 존재한다. 바로 저항의 대상인 ‘감정’과 ‘저항’ 그 자체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은 감정을 놓아주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건 감정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니까. 하지만 ‘저항’ 그 자체에 먼저 집중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p.71

하지만 광고가 옳은 지점도 하나 있다. 인간에게는 결핍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단지 그것이 상품, 경험 또는 기회가 아닐 뿐이다. 인간에게 부족한 것은 평화와 더불어 자연적 정신이 주는 만족감이다. 그리고 이들은 존재하지 않기에 부족한 것이 아니다. 다만 인간 스스로 만들어 낸 불만에 의해 대체되었을 뿐이다. 걱정하는 정신은 당연히 평화로운 정신이 될 수 없다. 이것이 인류의 안타까운 진실이다. 미래에 평온할 수 있을지 걱정하면서 지금 당장 평온할 기회를 빼앗기는 것이다. 사람들은 마침내 걱정이라는 행위가 불가능해질 때, 즉 사람들이 묘비에 ‘평화로이 잠드소서’라고 새길 때까지 평생을 이렇게 살아가며 스스로 평화를 허락하지 않는다.
--- p.79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바닥까지 추락하기 마련이라고? 틀렸다. 인간은 날마다 추락한다. 현재라는 낙원에서 시간의 세계로 말이다. 행복이 소유물이나 행위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은 쉬지 않고 정신적인 소음을 만들고 있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내가 뭐라고 생각해야 하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속삭이는 목소리다. 인간은 때때로 과거를 돌아본다. 그때 내가 뭘 잘못한 거지? 뭘 어떻게 했어야 하는 걸까? 그게 아니면, 즐거운 추억을 회상하며 어떻게 해야 과거와 같은 행복을 다시 누릴 수 있을지 고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인간은 미래를 걱정한다. 과연 행복의 조건을 갖출 수 있을까? 나한테 필요한 게 무얼까? 필요한 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 p.85

멈춰라. 단지 멈추는 것. 그뿐이다. 그리고 현재의 경험에 주의를 기울이자. 바로 이 순간 존재하는 것에 감각을 집중하는 것이다.
--- p.97

인도식 가르침은 옷감을 염색하는 과정과 같다. 옛날 식물성 염료는 염색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금세 물이 빠졌다. 그래서 사람들은 염료에 담근 옷감을 햇볕에 쬐어 빛이 바래도록 했다. 그런 다음에 다시 염료에 담갔다가, 또 한 번 빛이 바래도록 하는 것이다. 반복할수록 쌓이고 쌓인 색감은 영구적으로 남게 된다. 사람 역시, 진정한 본질의 안락함과 자유에 발을 담글 수 있으리라. 여기에서 발견한 진정한 본질은 속세를 살아가는 동안 희미해진다. 그러면 다시 한 번 발을 담근다. 그리고 또 한 번, 한 번 더. 이렇게 자유는 조금씩 단단해진다
--- p.127

인간이 추구하는 지혜는 이미 모든 인간의 본질에 존재한다. 마음 깊은 곳에서, 사람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내적인 지혜의 조용한 목소리는, 특정한 문제에 매달리는 에고-정신에 가려지기 일쑤다. 에고를 놓아주고, 존재의 본질이 제공하는 고요함 속에서 쉬도록 하자. 그러면 어딘가에서 분별력의 조용한 목소리가 새어 나와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시각을 가져다줄 것이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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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그리고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 내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필요한 핵심을 꿰뚫는 책이다. 지금보다 평화로운 삶을 원하는 사람 그리고 자아 발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즐거운 독서가 되기를!
- 라마 팔덴 드롤마 (『Love on Every Breath』의 저자)
700년 전, 위대한 기독교 명상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인간 최상의 미덕’을 탐구하고자 했다. 그는 인간이 기를 수 있는 최고의 미덕은 ‘욕망을 놓아주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로도 세계 각지의 수많은 현자들이 이를 반복해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오늘날, 놓아주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대에 피터 러셀은 놓아주는 행위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접근법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 로저 월시 MD (『Essential Spirituality』의 저자. PhD (캘리포니아 의과대학))
이 책은 불행이 인간의 본성이 아님을 명확히 증명한다. 또한 굴레에 빠진 독자를 만성적 불안에서 해방시켜 주고 자기통제라는 목표로 안내한다. 러셀이 소개하는 것은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데 매우 효과적이고 명쾌한 마음의 기술이다. 내 삶에 적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바바라 필즈 (Association for Global New Thought의 대표, LHD)
나는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내적인 ‘놓아주는 행위’ 안내서로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 이 여정을 거치며 여러분이 성장했음을 증명하는 기준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분을 불행하게 만드는 ‘생각’의 힘이 점점 희미해질 것이다. 어려운 상황이나 사람들을 마주했을 때 이전보다 덜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을 테고, 걱정이 무의미하고 파괴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언젠가 걱정이 밀려오더라도 그저 놓아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서 내적인 평화와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에크하르트 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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