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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후반생

: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인생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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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46g | 135*195*25mm
ISBN13 9788954698085
ISBN10 8954698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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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후반생은 스스로 “더는 이따위로 살지 않겠다!”라고 다짐하며 다시 살아볼 엄두를 내는 바로 그 시점부터다.
--- p.13

고흐는 떠밀린 지점에서조차 죽도록 그렸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 삶의 위대한 작품은 아직 그려지지 않았다. 그러니 그려라! 주저하지 말고. 싸워라! 처절하리만큼. 삶은 떠밀린 지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거기서 다시 시작되는 것임을 잊지 말자.
--- p.44

『라이프』 종군기자가 길가에서 꽁꽁 언 통조림을 포크로 파먹고 있던 한 해병에게 물었다. “지금 가장 절실한 게 뭔가?” 여러 날 동안 깎지 못한 수염에 입김이 눈꽃처럼 뒤덮여 있던 그 해병은 며칠 밤을 지새워 행군한 탓에 충혈된 눈으로 기자를 쳐다보며 짧게 답했다. “내일이오.”
--- p.58

소는 두 종류다. 비육소와 싸움소. 비육소가 돼 살집만 키우다 기껏해야 2년이면 도살돼 정육점에 걸리는 소가 있고, 싸움소가 돼 자기 목숨을 걸고 10년 이상을 싸우면서 자기 존재를 증명하다 죽는 소가 있다. 비육소가 될 것인가, 싸움소가 될 것인가. 그 선택과 결정이 지금 바로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나는 끝끝내 싸움소로 살련다.
--- p.65

지금 나에겐 어떤 절실한 물음이 있는가? 나는 어떻게 물으며 나아갈 것인가. 정말이지 절실하게 물으라. 그리고 가까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라. 미래가 열리고 해법이 보일 것이다.
--- p.138

삶의 그 어떤 처지에서든 꿈이 있으면 뚫어낸다. 진심이면 통하고 정심이면 뚫듯이 절실하게 꿈꾸면 반드시 이뤄진다. 기왕이면 큰 꿈이어야 한다. 제아무리 높은 벽도 꿈이 크면 넘게 마련이다.
--- p.171

비록 패배는 항상 어두운 그림자처럼 우리를 뒤쫓아다니지만 인간은 결코 패배하도록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다. 그 패배를 패배시키며 끝끝내 포기하지 않는 게 진짜 승리이며 인간이 빛나는 영혼의 소유자인 증거다.
--- p.218

전쟁 같은 삶은 ‘분투’를 요구한다. 싸움의 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싸우는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그 분투의 의미를 깨닫는 게 중요하지 않겠는가! 분투의 진짜 의미를 깨닫는다면 끝까지 싸우다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p.262

어차피 삶은 미완성이다. 하지만 끝까지 함으로써 미완성은 완성을 품어낸다. 그리고 언젠가 그 미완성의 씨앗은 완성의 열매를 맺는다. 그러니 여기서 멈추지 말자. 여기서 그치지 말자. 미완성을 두려워 말고 끝까지 함으로써 그 안에 완성의 씨앗을 배태시키자. 그것이 삶을 사는 오늘 우리의 자세 아니겠는가.
--- p.289

정작 살면서 우리가 찾는 것은 무엇인가? 돈? 자리? 권력? 이름? 명예? 하지만 막상 그런 것은 찾으면 찾을수록 허접해진다. 그리고 결국엔 사라진다. 정녕 스스로 오늘 찾아야 할 것은 순전한 마음의 근육, 처음 가졌던 본디 마음 아니겠는가.
---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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