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회일원의 구성원으로 역할과 활동은 개인과 개인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고, 개인과 개인 간 상호작용의 확장이 사회관계를 이룬다. 개인과 주변 세계의 상호작용은 개인과 개인의 상호작용, 개인과 다수의 상호작용도 진행된다. 상호작용은 사회관계를 형성하고 가족관계와 생활, 학교에서 또래와 관계, 교사, 지도자, 직장동료와 관계 등 수많은 관계 형성에 기반이라 할 수 있다. 사회관계는 개인이 발달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여 왔다. 사회관계에서 긍정적 관계를 유지한다면, 개인의 행복감, 안녕감, 사회불안, 사회적 적응력 등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난다. 반대로 사회관계에서 부정적 관계를 유지하면 개인의 신체·심리·정서·사회·문화적 삶의 전반적인 태도와 활동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도 발생하게 된다. 사회관계 상호작용은 다양한 요인과 복합적인 변수로 진행되기 때문에 개인의 신체·심리·정서·사회·문화·환경적 요인들의 종합적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사회관계 과정과 결과로 상호작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행복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개인의 주관적인 행복은 생애주기별로 생기고 소멸하는데, 개인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죽음에 이르는 시간까지 부모, 양육자, 또래, 교사, 배우자, 지역사회 자원 등 다양하고 복잡한 관계에서 형성되고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개인이 변화하여 간다. 주관적인 행복은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으로 나타난다. 또 이는 삶의 영역에서 다양하면서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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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에 부모의 불안한 심리·정서적 상황과 양육 태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청년은 심리·정서적으로 누구에게 말을 하거나, 타인의 도움을 요청하여야 할 상황에서 적응적인 태도를 보이지 못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불안한 모습은 일상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이나 갈등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예로 몸을 씻는 시간이 30분 이상 4시간까지 유지되어 가족은 불편함을 호소한다.
직장생활에서 상사나 동료와 관계에서 상황 판단을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일을 처리하는 과정이 반복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사나 동료는 직접적인 상황을 알리며 생각하는 부분을 확장하도록 한다.
『사무실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 짜증이 난다는 말을 3~4차례 한다.
A: (아침 업무 시작 시각) 아~~ 짜증 나!!!
B: (사무실 분위기는 싸늘해진다.)…….
A: (다른 업무를 하다가) 에잇!! 짜증 나!!!
B: (사무실 동료는 A를 힐끔 쳐다본다.)…….
A: (분주한 가운데 일에 집중하는 시간에) 너무 짜증 나!!!
B: 오늘은 사무실 분위기가 별로네~~~.
A와 개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시간에 B는 A에게 사무실에서 다른 직장동료가 일하는 중에 계속해서 짜증 난다는 말을 하면 어떻게 되겠는지 생각하도록 하면서 언어사용에 주의하도록 말한다. A의 반복되는 언어사용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A는 이후에 자신의 언어나 습관적인 부분에 일상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한다.』
(pp.67~68
사람이 건강한 사회관계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속한 가족, 사회집단, 사회에서의 지위에 적절한 기술, 지식, 가치, 역할 등의 학습이 요구된다. 사람은 태어나기 이전 어머니의 뱃속에서 발달 성장하는 태아부터 죽음이라는 순간까지 사회기술이 필요한 존재라고 볼 수 있다. 태아일 때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심리적, 정서적, 신체적, 환경적 영향을 거의 일방적으로 받으며 성장한다. 어머니 뱃속에서 세상으로 나와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주 양육자(대부분 어머니)와 관계에서 사회기술은 상호 주고받으며 학습하고 경험하게 된다. 영·유아기, 학령기,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타인과 효과적인 상호작용이 사회관계를 형성하고 다양하면서도 복합적인 작업이 사회기술이라 할 수 있다. 사회기술의 하위요인으로는 대인관계, 의사소통, 조망수용능력, 자기 이해 등이 복합적 기능으로 작용하여 사회기술이라는 용어로 표현된다. 사회기술 관련 하위요인은 비율이 있거나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 사회관계 상황, 나이, 특성 등 다양하고 복잡하다. 사회관계 외부에 드러나지는 않아도 개인 심리 내면에는 정체성,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가치관 등이 사회기술에 영향을 미친다. 사회기술의 첫 단계는 개인의 감정이 어디에서 출발하고 어떤 경로로 외부로 표출되어야 건강한 사회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을 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결과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사회와 사회라는 사회기술로 발전한다.
--- p.96
『대인관계에 갈등이나 어려움이 계속된다면 대인관계,
1. 통제·지배: 타인을 지나치게 통제하거나 조종하려는 경향성
2. 자기 중심성: 타인에게 쉽게 화를 내고 타인에게 불신의 적대적 지배성
3. 냉담: 타인과 정서적 경험을 공유하는 어려움을 평가
4. 상대 무시: 자신을 과시하면서 상대를 무시하는 태도
5. 사회적 억제: 타인 앞에서 불안해하고 매사 소심한 경향성(사회적 위축)
6. 비주장성: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욕구나 의사 표현
7. 과 순응성: 대인관계에서 독립성 유지가 어려운 정도
8. 자기희생: 타인의 욕구에만 지나치게 민감하고 자신은 돌보지 않는 성향
9. 과 관여: 타인에게 강한 결속력을 강요하면서 자신에게 관심 바라는 경향 등의 욕구가 심리·정서적 기저에 배경적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대인관계 훈련의 기본요소는 자기 이해, 타인 이해, 공감적 이해, 언어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 특정 상황 이해, 상황에 맞는 언어와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기본요소는 각 요소가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역동적, 상호작용, 보완적인 형태로 작동하여 외현화(외부로 나타나는 현상)로 나타난다. 대인관계 훈련은 기본요소를 중심으로 특정 상황에서 생각, 행동, 정서, 희망, 계획 등을 표현하고 상대의 반응에 자신의 반응이라는 학습, 연습, 훈련, 적용으로 진행한다.
--- p.131
조망수용능력은 일상에서 나타나는 유형으로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타인의 태도나 의도, 생각을 추론하는 인지적 조망수용, 둘째, 타인의 느낌이나 감정적 반응을 이해하는 정서적(감정적) 조망수용, 셋째, 타인의 시각을 추론하는 공간적(지각적) 조망수용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세 가지 구분에서 사회기술 적용은 인지적 조망수용과 정서적 조망수용으로 사회적인 관계유지 및 유연한 행동선택의 핵심이다. 사회관계에서 사고, 지식, 의도와 함께 기분, 감정, 정서 등을 판단하여 자신이 어떤 표정, 말투, 억양 등 다양하면서도 복잡한 과정을 통해 대인관계와 의사소통을 진행한다. 사회관계에서 자신의 언어와 행동이 상대의 정서적 상태를 예상하여 인지적 사고를 추정하여 자신의 언어와 행동
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과정이다.
『학교에 친구1은 자신이 좋아해서 매일 입고 다니던 옷을 입고 등교했다.
친구2: 야!!~~~ 너는 옷이 없어서 그 옷만 입고 다니냐?
친구1: 나는 이 옷이 맘에 들어서 입고 왔는데, 왜 그러냐?
친구2: 그래 네가 그렇게 입고 다니니 옷이 없어서 그런가 했다.
간단한 친구 관계 대화이다. 친구2가 조망수용능력이 낮다면 “그래 네가 그렇게 입고 다니니 옷이 없어서 그런가 했다.”라는 것과 다른 표현으로 갈등이 발생했을 것이다. 이처럼 조망수용능력은 사회관계에서 기초적인 역할을 한다.』
--- p.150
사회관계에서 자신의 목적과 목표를 확립하고 활동한다. 사회관계는 자아실현이 모든 목적과 목표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자신의 목적과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사회관계를 유지한다면 신체, 심리·정서, 정신, 사회, 영적 건강이 좋아지고 사회관계에서도 효과적인 관계로 이어질 것이다. 사회관계를 유지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필요함을 요청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자신은 극복할 어려움을 해결이 되고, 그 누군가는 나도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하면서 관계는 긍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혼자서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힘겨울 것이다. 사회관계에서 시간을 관리하는 기술은 효율적인 업무나 관계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개인은 복합적인 삶의 부분에서 자신의 목적과 목표를 균형적으로 유지하고 자기관리가 진행한다.
--- p.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