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심리학과 연구에 따르면 성취, 명예, 부를 만드는 요소 중 80퍼센트는 감정과 이어지며 지식이나 실력의 비중은 15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한다. 감정조절능력이 우리 마음뿐만 아니라 일과 성공, 일상은 물론 인간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프롤로그」중에서
하버드대학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정 사이클은 평균 5주라고 한다. 즐거웠다가 우울해지고, 다시 즐거워지는 데 5주가 걸린다는 말이다. 물론 주기는 사람마다 달라서 조금 긴 사람도, 짧은 사람도 있다. 전반부는 감정 고조기, 후반부는 감정 저조기다. 감정이 고조에서 저조, 저조에서 고조로 넘어가는 사이에는 2~3일 임계기가 있다. 이때는 감정이 유난히 불안해지고 몸에도 미묘한 불균형이 생겨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기 쉽다.
---「Chapter 1: OT - 하버드가 제시하는 감정의 8원칙」중에서
방송 후 그녀는 해고됐다. 방송국은 감정에 쉽게 이입해 방송 중에 고스란히 드러내는 성격이 아나운서로서 크나큰 결점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얼마 후 그녀는 다른 방송국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지원했다. 당당하고 자신 있는 모습에 반한 담당자는 그녀에게 아침 토크쇼 프로그램을 맡겼다. … 그녀는 그 천성으로 출연자와 관객을 사로잡았다. 출연자들은 자기 이야기에 격하게 공감하는 그녀 앞에서 각종 소문을 솔직하게 해명하거나 유년 시절 불행한 경험을 나누고, 연인을 향한 애정을 과감하게 드러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오프라 윈프리, 세계 텔레비전 방송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토크쇼 진행자다. 그녀가 거둔 휘황찬란한 성공은 과거에 해고당한 이유였던 바로 그 결점이 만든 결과였다.
---「Chapter 2: 열등, 자아를 갉아먹는 독소」중에서
1938년 9월 21일, 거대한 허리케인이 미국 동부 해안을 덮쳤다. … 여러 기상학자가 허리케인 규모와 도착 시기를 예측했지만 기상청은 몇 가지 사소한 이유로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 해안 마을 주민들 역시 풍향계나 기압계를 보고 뭔가 심상치 않은 기상 변화가 있으리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권위 있는’ 기상청이 아무 말도 없으니 신경 쓰지 않은 것이다. … 현지 주민 절대다수가 그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 … 권위에 대한 맹신은 종종 비극을 불러온다.
---「Chapter 3: 집착, 발전을 가로막는 독소」중에서
확실한 사실은, 불행이란 약한 사람에겐 실패로 떨어지는 벼랑이지만 강한 사람에겐 성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라는 점이다. 불행이든 행복이든 이미 일어난 이상 되돌릴 수 없다. 대신 우리는 사건을 대하는 태도를 정할 수 있다. ‘어떤 태도로 인생을 마주할 것인가’는 곧 ‘어떤 삶을 살 것인가’와 같은 뜻이다.
---「Chapter 4: 좌절, 희망을 꺼뜨리는 독소」중에서
다른 사람이 장미와 박수를 받으며 걸어갈 때 당신은 가시밭길을 걸을 수도 있다. 삶의 본질을 이해하고 불공평한 세상을 받아들인 사람은 자신에게도 장미와 박수를 달라고 애원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주변에 널린 가시넝쿨을 장미로 바꾸려고 애쓴다.
---「Chapter 4: 좌절, 희망을 꺼뜨리는 독소」중에서
유체역학 기본 원리에 따르면 호박벌은 절대 날 수 없었다. 그는 물리학의 기초를 뒤엎는 호박벌을 곤혹스럽게 바라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동물학자들은 다음으로 사회행동학자를 찾아가 도움을 구했다. 동물학자들이 설명을 마치기도 전에 사회행동학자가 웃음을 터뜨리며 되물었다. “여기에 무슨 연구씩이나 필요한가요?” 그가 내놓은 해석은 아주 간단했다. 호박벌이 날 수 있는 까닭은 ‘스스로 날기를 원하기 때문’이라는 말이었다. 생존능력이나 환경을 고려할 때 날아다니지 못하면 죽기 때문이다. 설명을 마친 사회학자는 놀리는 투로 덧붙였다. “호박벌이 생물학이나 유체역학을 몰라서 다행입니다. 알았더라면 절대 날지 못했겠죠. 아니, 날아보겠다는 생각조차 못 했겠군요.”
---「Chapter 5: 공포, 발목을 잡아끄는 독소」중에서
하버드 심리학 수업에서는 ‘약자는 행동으로 감정을 조절하고, 강자는 감정으로 행동을 조절한다’라는 격언이 자주 등장한다. 불쾌한 상황에서 약자는 불같이 화내지만 강자는 담담하게 대처한다. 분노는 보통 외부 사물을 보는 인식, 해석과 평가에서 비롯된다. 개인의 성격과도 관계가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감정조절능력이다. 똑같은 일에도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감정조절능력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Chapter 6: 분노, 이성을 불사르는 독소」중에서
하버드 심리학과는 걱정을 계량화해 관련 통계와 구체적인 분석 결과를 내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람들의 걱정 중 99퍼센트 이상은 현재 상황에서 필요치 않다. 40퍼센트는 미래에 대한 걱정, 30퍼센트는 과거에 대한 걱정이다. 22퍼센트는 생활 중 부족한 부분에 대한 걱정이고 4퍼센트는 바꿀 수 없는 일에 대한 걱정, 나머지 3퍼센트는 지금 하는 일에 대한 걱정이다. 그러니까 걱정 대부분은 애초부터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이다.
---「Chapter 7: 불안, 마음을 깨뜨리는 독소」중에서
워스는 청소부를 그만두고 영업사원이 됐다. 그는 한 달간 뉴욕 시내를 샅샅이 돌아다니며 녹음기 7대를 팔았다. 얼마 후 그는 전국 판촉 기획안을 가지고 에디슨의 사무실을 찾았다. 그리고 마침내 오랫동안 꿈꾸던 목표를 이뤘다. 소형 녹음기 판매담당자로서 에디슨과 일하게 된 것이다! 워스는 청소부로 출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신이 에디슨과 함께 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위대한 발명가의 동업자로서 세상을 바라보고 모든 문제를 다뤘다. 녹음기 판매담당자로 에디슨과 정식으로 일하기 전부터 이미 자기 신분과 위치를 정립한 셈이다. 워스는 줄곧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일을 했지만 머릿속에서는 이미 성공한 사업가였다.
---「Chapter 8: 종강, 내 마음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