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건물 하나를 사더라도 원하는 동네에서, 지역 부동산을 통해 사서 임대료만 잘 받으면 된다는 그런 사고로는 동네 건물주는 될 수 있어도 화제가 되는 건물의 건물주, 지역에서 ‘힙’한 건물주는 되지 못한다. 진짜 흔한 게 건물 아닌가? 이제 차별화하고 특화해야 한다. 건물을 소유한다는 것은 ‘완벽한 사업체’여야 한다는 뜻이다.
--- p.20, 「건물주가 되겠다는 마음 품기」중에서
언제 어느 골목길을 산책하더라도 산책을 답사(임장)로 바꿔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주말에 성수동 연무장길을 산책한다고 생각해 보자. 성수동을 찾은 이유는 사람마다 각자 다르지만 부동산 투자적 관점에서 성공하는 빌딩 투자자가 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눈으로 골목길 산책을 해야 한다. 호기심의 안경을 쓰고 산책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 p.27, 「상상력과 호기심 탑재하기」중에서
건물이 소형 건물이고 같은 크기의 3층 건물이라도 전체를 스타벅스가 쓰고 있느냐, 치킨 가게, 수학 학원, 집주인이 3층에 살고 있느냐는 엄청난 가치 차이를 보인다. 설사 발생하는 임대료가 비슷해도 값어치가 다르다. 이것은 다분히 카페가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제 부동산은 그 부동산이 위치한 지역에서 유명한 건물이 되어야 한다. “아하, 그 건물! 1층에 B가 있는 건물!” 이런 유명세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 p.42, 「어떻게 트렌드를 읽을 것인가?」중에서
100억 부동산을 매입했다고 가정했을 때, 매매가의 50% 이상 대출받은 건물의 경우, 수익률은 아마 3~4%대 수준일 것이다. 심지어 강남구 부동산은 1~2%대의 수익률이라도 3~5년 후 미래의 매각 차익을 생각하고 매우 낮은 수입률이지만 빌딩을 매입한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매입한 부동산의 매매가를 기준으로 부동산 가치를 평가해 본다면, 아직까지 가치는 떨어졌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공실 없는 만실 기준으로 월 임대료에서 대출에 대한 이자를 빼고 남은 금액이 흑자여야 하지 않겠는가?
--- p.59, 「매매 차손, 무너진 균형」중에서
남이 알아보지 못한 것에 투자하는 일은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요즘 세상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것은 누군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사람의 머리가 다 거기서 거기다 남이 관심 보이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고 추가로 할인 협상도 가능한 빌딩이 있다면, 이런 경우 사야 할까? 답은 모두 ‘No’다
--- p.71, 「사람이 없는 동네, 투자해도 될까?」중에서
아이덴티티, 건물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은 그야말로 화제의 건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지 매우 독특한 것으로 승부 본다는 뜻은 아니다. 건물주가 사옥 형태로 직접 사용하는 면적의 비율이 높은 경우 사용하는 주체가 영위하는 사업의 성격이나 업종에 따라 건물이 디자인이나 기능적인 면이 일반 임대 목적용 건물이 달라질 수도 있다.
--- p.98, 「지역에서 랜드마크로 등장하기 위한 준비」중에서
최근 꼬마 빌딩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할 때 계획 단계에서 입주시키고 싶은 임차인을 리스트업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가망 임차인에게 공사 전 계획을 선제적으로 제안해서 임차 의사(LOI, 임차 의향)를 확인하고, 임차 확약(LOC 제출 또는 임대차계약, 가계약, 청약 등 서류 절차 마무리)을 확보한 후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 p.152, 「공사로 가치를 더할 수 있을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