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서른넷 딸, 여든둘 아빠와 엉망진창 이별을 시작하다

리뷰 총점9.8 리뷰 10건 | 판매지수 276
베스트
감성/가족 에세이 top20 3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08g | 150*220*18mm
ISBN13 9791198576965
ISBN10 11985769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죽고 싶다.”
우리 부부의 관심이 적어지거나 섭섭한 일이 있을 때, 아빠가 내미는 협박성 카드와도 같은 말이었다.
--- p.12

‘그래. 아빠는 이런 사람이었지. 자기밖에 모르고, 화내고, 소리 지르면 다 되는 줄 아는….’
--- p.23

이제 그 자리에 아빠는 없다. 아빠가 저 자리에 다시 앉을 수 있을까? 평범한 일상은 언제나 예고 없이 바스러진다.
--- p.44

엄마아빠 옆에서 종알대는 손주와 손을 꼭 잡고 계신 할머니까지 복작복작한 가족들 사이에 앉아 계시는 할아버지는 무척 행복해 보였다. 본의 아니게 그 장면을 보며 불쑥 튀어 나온 또렷한 감정이 나를 놀라게 했다. ‘부럽다….’
--- p.67

"나도 그래. 나도 우리 아버님이 이제 그만 돌아가셨으면 좋겠어...."
거대한 슬픔의 너울이 우릴 덮쳤다. 이 좋은 날 이런 이야기를 하는 우리가 너무 애처롭고 슬퍼서. 우리의 소원으로 몇 번씩 죽임을 소망 당하는 아버지들이 불쌍하고 또 불쌍해서….
그 날 그렇게 죽고 싶은 딸과 죽고 싶은 며느리는 살고 싶어서 엉엉 울었다."
--- p.83

곧이어 들썩이는 아빠의 입술 사이로 내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이 흘러나왔을 때 난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병실을 뛰쳐나갈 수밖에 없었다. “내 딸 밥은 먹었냐?” “미안하다. 미안해….”
--- p.92

이제 아빠가 정상으로 돌아올 거라는 허황된 꿈은 버린 지 오래다. 그러나 아빠의 마지막만큼은 따듯하고 포근한 보살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만은 여전하고, 그것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행동해 보고 싶었다.
--- p.149

한 번도 TV를 끄지 않은 것처럼 방을 가득 채운 소음 속에서 아빠는 쿨쿨 잠을 자고 있었다.
--- p.154

“절대 죽어도 요양병원만은 싫다! 거동이 불편해져 생활이 어려운 건 너희들이 좀 더 자주 와서 보살피면 될 일이고, 그마저도 힘들면 사람을 써라.”
--- p.167

‘그래도 난 아빠를 포기하지 않았어.’라는 마음 하나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는데, 이렇듯 효녀가 되고 싶어 불효를 저지르고 있는 내 마음을 누가 알까? 아빠는 알까? 신은 알까?
--- p.199

창문을 타고 들어오는 3월의 봄볕이 마음을 흔든다. 갑자기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도 해야 할 것 같았다.
--- p.219

내가 두고 와야 할 건 아빠뿐만이 아니었다. 아빠에 대한 안쓰러움과 동정심, 애틋함 그리고 남아 있는 애정까지 모두 두고 와야만 했다.
--- p.223

무서워하지 말라는 말을 몇 번이나 한 걸까. 마치 주문처럼 쉼 없이 중얼대고 있으니… 아빠가 아니라 나에게 하는 말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 p.267

“아빠! 잘 가. 안녕….”
--- p.270

어두침침하고 지저분한 방. 정리되지 않은 물건들과 썩어 가는 식료품들이 곳곳에 나뒹굴고, 시끄러운 TV 소리가 공간을 울린다. 아빠는 그 한가운데서 원망스럽게 벽을 노려보고 있다.
--- p.29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