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루소의 고백록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82
베스트
서양철학 top100 1주
정가
16,000
판매가
16,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98쪽 | 517g | 128*188*30mm
ISBN13 9788930087513
ISBN10 893008751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 1.

내가 봄을 그리고 싶다면 겨울이어야 한다. 아름다운 경치를 묘사하고 싶다면 나는 벽에 둘러싸여 있어야 한다. 내가 이미 수없이 말한 바이지만 내가 바스티유 감옥에 갇히게 되면 나는 거기서 자유의 그림을 그릴 것이다.

루소는 상상적인 것의 실재성이 세계의 실재성보다 우월하며 상상력의 정신적 삶이 물질적인 우연성에 의해 제한되는 일상적 삶보다 더욱 풍성하다는 사실을 최초로 느낀 프랑스 작가 중 한 사람이다.

# 2.

나 장자크는 그의 생애의 단 한순간도 무정하고 무자비한 인간, 무도한 아비가 될 수는 없었다. 나는 잘못 생각할 수는 있지만 결코 냉혹할 수는 없었다. 내 나름의 이유들을 말하자면 얼마든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러한 이유들에 속을 수 있었으니만큼, 또 많은 사람들이 그것들에 속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내 글을 읽을 수도 있는 젊은이들을 같은 잘못으로 그르치게 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단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다. 내 아이들을 손수 키울 수 없어서 그들을 공공 교육에 위탁하여 건달이나 재산을 노리는 사람보다는 차라리 노동자나 농민이 되도록 하면, 시민으로서나 아버지로서의 행위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믿고 나 자신을 플라톤의 공화국의 일원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내 잘못이 컸다고. 그 후 몇 차례고 내 마음에서 나오는 뉘우침은 내가 잘못했음을 가르쳐주었다. 그러나 내 이성은 그와 같은 경고를 발하지 않았고 도리어 나는 내가 아이들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될 판국에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들을 그 아비의 운명과 그들에게 닥쳐올 운명으로부터 지키게 되었음을 종종 하늘에 감사했다.

루소의 고백을 듣는 독자는 오직 독자의 이해만을 바라는 그 가련한 영혼을 차가운 비판적 시선이 아니라 눈물 어린 애정의 시선으로 감싸 안아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 독자가 있다면 그는 죄를 지은 루소보다 더욱 비난받아 마땅할 인간이다. … 이때 루소가 독자들에게 요구하는 정의는 저자에 대한 절대적인 공감과 다르지 않다. 저자에 공감하는 독자는 정의의 편에, 루소를 비난하는 독자는 그를 배신한 친구들처럼 음모의 편에 서게 될 것이다.
이렇게 루소의《고백록》은 이미 그 안에 자신에게 유리한 가치의 기준을 선점하고 있다. 루소는《대화》에서 책의 진정한 목적과 저자의 영혼의 상태를 판단하기 위한 독서란 몇몇 문장들로부터 단편적인 의미를 추출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에 내 스스로를 비추어 보면서 이러한 독서가 나를 어떠한 영혼의 상태에 옮겨 놓았는가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미 정의의 기준이 공감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언어의 진정한 의미는 말을 하는 사람의 진정성에서 말을 듣는 사람의 진정성으로 옮겨간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루소는 궁극적으로 그의 분산적인 삶을 재구성하여 그의 내면의 영혼에 통일성을 부여하고 그에 대한 가치판단을 내리는 작업을 마음 편안하게 독자에게 위임한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이 책이 담긴 명사의 서재

몽테뉴 수상록

몽테뉴 수상록

30,600 (10%)

'상품명' 상세페이지 이동

주체의 해석학

주체의 해석학

27,550 (5%)

'상품명' 상세페이지 이동

세 개의 동그라미

세 개의 동그라미

31,500 (10%)

'상품명' 상세페이지 이동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