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내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많을 거예요. 하지만 때로는 솔직히 말하기가 부끄럽기도 하고, 때로는 들어 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하지요. 정작 나도 내 마음을 잘 몰라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혼란스럽기도 하고요. 그럴 때면 그림책을 만나세요. 학업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틈을 내어 그림책의 세계로 들어가 보세요. 그림책은 언제든 우리 마음을 보듬어 주는 친구랍니다.
--- p. 「들어가는 말」 중에서
건강한 자아정체성이란 무엇일까요? 내 긍정적인 모습은 물론이고 부정적인 모습까지도 외면하지 않고 모두 ‘나’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한 집》을 보고 아이들이 ‘지금-여기’의 자신을 이야기했듯이 말이지요. 내가 원하는 것, 내가 불편해하는 것, 내 생각, 내 감정…… 하나씩 하나씩 자신에 대해 탐색하고 인식해 나가야 합니다.
--- p.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요」 중에서
가족과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똑같은 자리에 올라야 한다는 아버지의 강요가 얼마나 무겁게 압틴을 짓눌렀을까요. 압틴보다 몇 배나 큰 아버지의 덩치가 그 무게감을 보여 주는 듯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압틴은 자신이 잘하는 일을 실천합니다. 가족의 마음과 자신의 마음을 잘 구분한 것이지요. 즉, 자기개성화를 잘 이룬 셈입니다. 저는 은서도 그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모두 열 번의 상담을 진행하며 은서는 자신을 탐색하고 이해해 나갔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집중하다 보니 가족과 생각이 달라 불편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가족을 설득하려 하는 내면의 힘이 생겼습니다. 툭하면 잡아 뜯어 엉망이던 손가락 끝은 어느새 아물어 있었습니다.
--- p. 「가족들이랑 너무 달라요」 중에서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감기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의미랍니다. 감기가 왔을 때 치료를 받듯 우울증이 왔을 때도 치료를 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아무리 우울한 순간이라 해도 절대 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희망입니다. 《어두운 겨울밤에》는 작가 플로라 맥도넬 자신이 우울증을 겪었던 경험을 담은 자전적인 이야기라고 합니다. 우울증이라는 깊고 깊은 겨울밤을 지나 탄생한 이 그림책 자체가 바로 희망의 증거가 아닐까요?
--- p. 「내가 우울증인 걸까요?」 중에서
만약 곰씨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면 토끼 가족은 이해해 주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곰씨가 그 말을 하지 못하고 끙끙대다 엉뚱한 노력을 쏟는 것은 ‘나는 세상에 다시없는 친절한 곰이야’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주위에서 나를 좋은 사람으로 봐 주길 바라는 것은 당연한 마음입니다. 누군들 그러고 싶지 않겠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내 심리적 경계선까지 무너뜨리며 다른 사람들에게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남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 못지않게 나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 p. 「친구들이 자꾸 선을 넘어요」 중에서
부모님은 여러분의 ‘안전지대’입니다. 안전지대는 재해가 일어났을 때 대피하는 공간, 도로에서 위급한 상황일 때 차를 세워 놓는 공간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심리학에서 안전지대란 마음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환경이나 영역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도, 실패와 좌절을 겪을 때도, 나 자신이 싫어질 때도 부모님은 언제나 내 편이 되어 나를 지지해 줍니다.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에서 엄마는 아이에게 “날다가 힘들어 쉬고 싶을 때 언제든 돌아오렴”이라고 말하지요. 안전지대로서 부모님의 위치를 알려 주는 말입니다.
--- p. 「부모님보다 친구가 더 좋아요」 중에서
여러분도 내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많을 거예요. 하지만 때로는 솔직히 말하기가 부끄럽기도 하고, 때로는 들어 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하지요. 정작 나도 내 마음을 잘 몰라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혼란스럽기도 하고요. 그럴 때면 그림책을 만나세요. 학업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틈을 내어 그림책의 세계로 들어가 보세요. 그림책은 언제든 우리 마음을 보듬어 주는 친구랍니다.
--- p. 「들어가는 말」 중에서
건강한 자아정체성이란 무엇일까요? 내 긍정적인 모습은 물론이고 부정적인 모습까지도 외면하지 않고 모두 ‘나’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한 집》을 보고 아이들이 ‘지금-여기’의 자신을 이야기했듯이 말이지요. 내가 원하는 것, 내가 불편해하는 것, 내 생각, 내 감정…… 하나씩 하나씩 자신에 대해 탐색하고 인식해 나가야 합니다.
--- p.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요」 중에서
가족과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똑같은 자리에 올라야 한다는 아버지의 강요가 얼마나 무겁게 압틴을 짓눌렀을까요. 압틴보다 몇 배나 큰 아버지의 덩치가 그 무게감을 보여 주는 듯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압틴은 자신이 잘하는 일을 실천합니다. 가족의 마음과 자신의 마음을 잘 구분한 것이지요. 즉, 자기개성화를 잘 이룬 셈입니다. 저는 은서도 그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모두 열 번의 상담을 진행하며 은서는 자신을 탐색하고 이해해 나갔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집중하다 보니 가족과 생각이 달라 불편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가족을 설득하려 하는 내면의 힘이 생겼습니다. 툭하면 잡아 뜯어 엉망이던 손가락 끝은 어느새 아물어 있었습니다.
--- p. 「가족들이랑 너무 달라요」 중에서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감기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의미랍니다. 감기가 왔을 때 치료를 받듯 우울증이 왔을 때도 치료를 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아무리 우울한 순간이라 해도 절대 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희망입니다. 《어두운 겨울밤에》는 작가 플로라 맥도넬 자신이 우울증을 겪었던 경험을 담은 자전적인 이야기라고 합니다. 우울증이라는 깊고 깊은 겨울밤을 지나 탄생한 이 그림책 자체가 바로 희망의 증거가 아닐까요?
--- p. 「내가 우울증인 걸까요?」 중에서
만약 곰씨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면 토끼 가족은 이해해 주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곰씨가 그 말을 하지 못하고 끙끙대다 엉뚱한 노력을 쏟는 것은 ‘나는 세상에 다시없는 친절한 곰이야’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주위에서 나를 좋은 사람으로 봐 주길 바라는 것은 당연한 마음입니다. 누군들 그러고 싶지 않겠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내 심리적 경계선까지 무너뜨리며 다른 사람들에게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남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 못지않게 나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 p. 「친구들이 자꾸 선을 넘어요」 중에서
부모님은 여러분의 ‘안전지대’입니다. 안전지대는 재해가 일어났을 때 대피하는 공간, 도로에서 위급한 상황일 때 차를 세워 놓는 공간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심리학에서 안전지대란 마음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환경이나 영역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도, 실패와 좌절을 겪을 때도, 나 자신이 싫어질 때도 부모님은 언제나 내 편이 되어 나를 지지해 줍니다.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에서 엄마는 아이에게 “날다가 힘들어 쉬고 싶을 때 언제든 돌아오렴”이라고 말하지요. 안전지대로서 부모님의 위치를 알려 주는 말입니다.
--- p. 「부모님보다 친구가 더 좋아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