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초등 1학년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25권세트(전25권)
[노란돼지] 거꾸로 상상하면 거꾸로
좋아하는 친구는 전학을 가고, 캠핑 갈 생각에 들떴다가 취소되고.... 매번 기대가 무너지자 왕태는 시무룩해진다. 마녀의 '거꾸로 저주' 걸렸다고 확신한 왕태는 바라던 일이 엉망진창이 되는 상상을 해 본다. 놀랍게도 상상이 거꾸로 이루어지지만, 기쁘기는커녕 왕태는 마음이 가라앉고 지쳐만 간다. 그러다 꿈에 그리던 시구 날이 다가오는데...연 왕태는 거꾸로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노란돼지] 버스가 왔어요
앞을 보지 못하는 이웃 아저씨의 출근길을 10년 이상 함께해 준, 기적 같은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 이야기는 섬세한 글과 수채화 그림으로 온기를 더해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내민 도움의 손길을 시작으로 아저씨가 안전하게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작은 친절이 주변 어린이들에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는 마음들이 모여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희망을 전하는 그림책이다.
[노란돼지]  빨간 박스
빨간 박스는 원래 공중전화 박스였어요. 빨간 박스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통화를 들으면 함께 기뻐하고, 안타까운 통화를 들으면 함께 마음 아파했어요. 하지만 휴대전화가 생기자 사람들은 더는 빨간 박스를 이용하지 않았어요. 빨간 박스는 강변으로 옮겨졌어요. 그곳에서 '토종주 자전거 인증센터' 새롭게 태어났어요. 사람들은 빨간 박스를 지날 때마다 잠시 한숨을 돌리며 인증 도장을 찍었어요. 비가 억수로 내린 어느 해, 빨간 박스는 물에 잠겨서 흉물스럽게 망가지고 말았어요. 사람들은 빨간 박스를 고쳐서 공원으로 옮겼어요. 빨간 박스는 이제 &lsquo빨간 책꽂이&rsquo라는 이름의 작은 도서관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사람들과 어떤 추억을 쌓을까요?
[노란상상] 시가 일렁이는 교실 
말이 없던 아이가 밝고 다정한 선생님의 도움으로 시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아이의 잠재력을 차분히 이끌어 주는 선생님의 노력과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 가는 아이의 용기가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와요. 낯선 환경에서 자꾸만 입이 꾹 얼어붙는 친구, 아직 자기가 멋진 시인인 걸 모르는 친구, 말 없는 친구와 가까워지는 방법이 궁금한 친구가 있다면 플롯섬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수업이 시작되는 '가 일렁이는 교실' 초대해요!
[노란상상] 이루 대신 이구
누구나 한 번쯤 하기 싫은 일을 대신해 줄 존재가 짠! 하고 나타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나를 대신하는 존재로 인해 오히려 내가 소외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떨까요? 『이루 대신 이구』는 게임에 푹 빠진 이루가 자신을 대신해 반려 이구아나인 이구를 학교에 보내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생활 밀착형 판타지 동화예요. 특히 이 이야기에서 주목할 점은 어떤 상황에서든 하고 싶은 말을 똑 부러지게 하고,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이구의 모습을 보며 이루도 외면했던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다는 거예요. 이루처럼 다른 사람의 평가와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는 어린이, 마음속에 단단한 근력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논장] 우당탕 수달 친구 
혼자 사는 월산댁과 얼어 죽을 뻔한 샘물이가 같이 살게 되었어요.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둘이 아니지요.
똥 누기, 밥 먹기, 의사소통하기...
이는 우리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 응그니 어롭내
아, 세상살이는 은근히 어려워요!
[다봄]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댄 야카리노의 최신작
그래픽 노블과 그림책 형식의 조화로 완성된 디스토피아
디지털 문명에 빼앗긴 주체성과 자율성을 되찾는 SF
AI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오늘, 꼭 읽어야 할 그림책
[달그림] 뭐 해 먹고 살지? 
오늘도 사람들은 자신이 맡은 일을 시작한다. 공사장과 숲속, 염전, 훈련소, 세차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바닥에 무언가 평평한 것을 깔고, 경계 태세를 갖추고, 알갱이들을 고르고, 행군을 시작하고, 기계 안으로 도구들을 들여보내는 광경을 살피다 보면, 새로운 그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평범한 일상을 뒤집는 특별한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달그림] 손톱 
엄마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닥뜨린 아이. 아이에게 남아 있는 엄마의 흔적은 엄마가 얼마 전에 발라 준 매니큐어뿐이다. 엄마와의 추억이 사라지는 것만 같아서 좋아하던 모래 놀이도, 피아노 연주도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매니큐어는 점점 지워지고, 아이는 지난봄 엄마와 함께 심었던 봉숭아로 손톱에 물을 들이며 마음을 달래 보지만, 처음 겪는 이별은 더욱 아프고 괴롭기만 하다. 아빠의 따뜻한 조언으로 엄마와의 추억이 투영된 손톱을 자르면서 '라지지 않는 마음'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고 상실의 아픔에서 조금씩 벗어나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베틀북] 우리 손으로 바꿔요! 
내가 사는 동네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기를 바라며 혼자 청소를 시작한 사람이 있어요. 처음에는 혼자였지만 점점 이웃들이 함께하여 거리를 청소하고,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과 쓰레기 재활용 방법을 논의하고, 공동 정원을 만들어 꽃과 나무를 심었지요.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의 노력이 더해지자 동네는 전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곳으로 바뀌었답니다.
[보림] 클림트의 정원으로  
베리타스와 메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검은 말을 타고 산책을 떠납니다. 울창한 숲을 지나면 저 멀리서 숲 요정들의 노랫소리가 나지막이 들려오고, 탐스러운 사과나무 아래에는 꽃들이 가득하지요. 사과를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잠이 스르르 쏟아지고, 낮잠에서 깨어나면 아기 곰의 다정한 인사가 기다립니다. 해바라기가 활짝 핀 정원에서 꿀과 꽃향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덧 헤어질 시간이에요. 울창한 나무 사이로 여름 햇살이 반짝이며 부서지는 이곳은 클림트의 정원입니다.
[북멘토] 잔소리의 최후 
우주 최강 잔소리꾼 엄마를 둔 고슴도치의 이야기를 통해서 엄마 잔소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과 엄마의 잔소리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비밀을 알려 줍니다. 그림책 속 주인공인 고슴도치는 오늘도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엄마 잔소리에 기진맥진 지쳐 버렸죠. 고슴도치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대책을 마련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리고 그때 고슴도치에게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이제, 엄마의 잔소리에 대한 우리의 주인공 고슴도치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고슴도치의 반격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주니어김영사] 천 번 마법 
축구를 잘하는 누나한테 맨날 져서 서러운 찬이는 파란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뻗고 간절히 빈다. 자기가 좋아하는 축구 선수 슈퍼 쏘니처럼 황금발을 갖게 해 달라고, 축구를 잘해서 누나를 꼭 이기고 싶다고 말이다. 이렇게 하늘을 향해 소원을 빈 것도 벌써 990번째! 그런데 찬이가 딱 천 번째로 소원을 빈 순간, 찬이에게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 정말 축구 선수가 된 것처럼 자유자재로 드리블을 할 수 있게 되고, 몸도 날렵해진다. 도대체 찬이에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황금발이 된 찬이의 마법 같은 하루 속으로 같이 푹 빠져들어 보자!
[책읽는곰] 내 이름은 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 
새 학교에 가는 첫날, 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는 이름이 좀 짧았으면 했어요. 새 친구가, 선생님이 이름을 물어도 마음이 움츠러들지 않도록요. 그저 '짐'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새 친구 엘리가 '짐'라고 부를 때마다 자꾸만 마음이 덜컹거려요. '짐'은 언젠가 친구들에게 진짜 이름을 들려줄 수 있을까요?
[책읽는곰] 백점 백곰
고미는 아빠가 기가 막힌 태몽을 꾸고 얻은 귀한 딸입니다. 엄마 아빠는 고미가 태몽처럼 큰사람이 될 거라며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고미를 큰사람으로 키워보겠다고 할머니와 고미만 남겨 두고 도시로 돈을 벌러 나가기까지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고미는 아빠 태몽에 나온 백곰처럼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공부도 썩 잘합니다.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마음이 개미 콧구멍 속 코딱지만 한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말이죠. 고미는 덩치만큼 마음도 큰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책읽는곰] 빌려준다고 했는데 
렌과 다이치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다. 렌은 새로 산 공룡 도감에 푹 빠져들었다. 책을 덮자마자 다이치 생각이 난다. 공룡을 좋아하는 다이치에게도 얼른 보여 주고 싶다. 렌은 공룡 도감을 다 읽자마자 다이치를 공원으로 불러내 빌려준다. 그런데 다이치가 몇 날 며칠이 지나도 공룡 도감을 돌려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제 그만 돌려달라고 했더니 '나한테 준 건데 왜 돌려달라고 해?'란다. '주겠다고 한 적 없어!'라는 렌의 주장과 '주겠다고 했어!'라는 다이치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두 친구의 마음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둘은 다시 단짝 친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
[책읽는곰] 토마토라고 놀리지 마!
오스카는 태어날 때부터 볼이 빨갰다. 오스카의 볼은 자랄수록 점점 빨개져서,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되고 만다. 특히 조조라는 오스카를 '볼 빵빵 토마토'라며 짓궂게 놀려 댄다. 오스카는 빨개지지 않으려고 갖은 애를 써 보지만, 걸핏하면 '토마토'로 변하고 만다. '너는 토마토가 아니라 루비처럼 빛나는 아이야,'라는 엄마의 격려도 소용이 없다. 어느덧 학교 축제가 다가오고 오스카네 반은 연극을 선보이기로 하는데, 잔뜩 들뜬 친구들과 달리 오스카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놀림거리가 될 생각에 한숨부터 나온다. 그런 오스카에게 선생님은 &lsquo불의 뺨&rsquo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디언 역을 제안하는데..... 오스카는 무사히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책읽는곰] 한 외로움이 다른 외로움에게 
앙리 할아버지는 플로르 버스 정류장에 살아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아주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켰지요.
이제 할아버지를 눈여겨보는 사람은 아무도, 거의 아무도 없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앙리 할아버지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이 찾아오는데.....
[키큰도토리] 굴러라! 왕구슬
민준이 동생이 한이에게 구슬을 다 뺏겼습니다. 민준이는 복수를 다짐하며 비장의 무기 쇠구슬을 꺼내 듭니다. 쇠구슬만 있다면 한이의 왕구슬을 이길 수 있을 겁니다.
가진 구슬을 모두 걸고 한이와 민준이가 구슬치기를 시작합니다. 먼저 던진 한이의 구슬이 힘없이 굴러 갑니다. 다음 차례 민준이가 던진 쇠구슬은 탕 하고 모든 구슬을 쳐 냅니다. 민준이의 승리입니다.
구슬을 잃고 속상해하는 한이를 보고 이번엔 한이 아빠가 나섭니다. 어릴 때부터 경쟁자였던 민준이 아빠를 찾아가 대결을 펼칩니다. 아빠들 대결을 멋질 줄 알았는데 엉망진창입니다. 반칙을 저지르질 않나 얕은꾀를 부리질 않나 으르렁대며 난리 법석입니다.
아빠들 대결이 한심한 아이들은 다시 저들끼리 구슬치기를 시작합니다. 이번엔 왕구슬도 쇠구슬도 없이 정정당당하게 승부합니다.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하는 건 누구일까요? 하지만 누가 이기든 지든 상관없습니다. 한이와 민준이는 같이 재밌게 노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거든요.
[풀빛] 달터뷰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달을 보며 많은 상상을 했어요. 누군가는 달을 신으로 여기며 소원을 빌기도 했고, 달에 토끼가 산다고 상상하기도 했어요. 또 어떤 사람들은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보며 사람의 인생을 달과 비유하기도 했지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이 변하는 모습, 일식과 같은 신기한 현상들을 보고 달을 신성하게 여겼어요. 그러나 오늘날에는 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요. 과학의 발달로 달의 비밀이 대부분 밝혀졌고, 이제는 달보다 더 신기하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뉴스에 달이 출연했어요. 세계 최초, 달과의 단독 인터뷰가 시작된 거예요. 아나운서는 차가운 말투로 달에게 물었어요.
'사람들은 해님에 비해서 달님이 하는 일이 별로 없다고 말하곤 합니다. 달님은 주로 무슨 일을 하시나요?'달은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어요. 이야기를 들어 보자,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었어요. 달은 태양열에 지구가 타 버리지 않도록 자전축을 기울여 주고, 낮 동안 줄어든 바닷물을 채우는 일도 했어요. 광합성을 하느라 지친 나무들의 휴식을 돕고,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의 길도 밝혀 주었고요.
[풀빛] 어느 재미있는 월요일
니나는 월요일이 다가오는 걸 생각만 해도 우울했어. 그래서 지나가는 개미에게 제안해요.
'개미야, 월요일 저녁까지 너는 나로 살고 나는 너로 살자.'
개미가 고개를 끄덕이자, 아주 특별한 일이 일어났어요. 니나와 개미가 정말 바뀌게 되었어요!
니나와 개미는 월요일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요?
[한림출판사] 다시 집으로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힘든 일 또는 어려움을 겪는다. 어른이라면 여러 방식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 낼 수 있지만 자라는 아이에게 힘든 일은 유년의 기억을 송두리째 흔들 만큼 힘들 수 있다.
『다시 집으로』의 소년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나쁜 일'을 겪은 후,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기 힘들어한다. 그리고 집에는 이제 엄마와 소년 단 둘뿐이다. 매일 소년은 혼자 방에서 창밖을 내다보다가, 땅 밑으로 터널을 파기 시작한다. 점점 더 깊이 터널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한림출판사] 마리온, 날다 158년 동안의 그리움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 있는 작은 섬, 세이셸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섬으로 손꼽힌다. 아주 오래 전, 그 아름다운 섬에 코끼리거북 가족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세이셸섬에 배가 닿고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코끼리거북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는데....
200년 넘게 살면서 낯선 섬에 120년이나 외롭게 갇혀 살아야 했던 세이셸 코끼리거북 마리온. '마리온'은 1918년 지구상에서 마지막으로 사라진 세이셸 코끼리거북이다.
[한솔수북] 우리 학교에 여우가 있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소년은 자기를 괴롭히는 아이를 여우로 비유해요. 처음에 여우는 소년의 외모를 가지고 놀리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소년을 밀치고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빼앗기도 해요. 괴롭힘이 심해지자 소년은 여우를 늑대로, 무서운 호랑이로 표현할 만큼 큰 두려움을 느끼며 힘들어해요. 아무에게도 말 못 하고 혼자 끙끙대던 소년은 결국 용기를 내어 엄마에게 고민을 털어놓아요.
이 책은 학교 폭력이 계속되도록 내버려 둘 때 괴롭힘의 강도는 점점 더 세지고,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의 두려움은 더욱더 커지는 모습을 보여 주어요. 그리고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을 보여 주며 괴롭힘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침묵을 깨는 것'임을 명확하게 알려 주지요.
[현암주니어] 책 읽는 개
가족들은 왕왕이가 말썽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왕왕이가 말썽을 피우는 건 하루 종일 너무나도 심심하기 때문이에요. 요즘엔 드니도 한글을 배워야 한다고 책만 보느라 왕왕이랑 놀지 않거든요. 왕왕이는 하루 종일 드니만 기다리는데 말이에요. 왕왕이는 도대체 책이 얼마나 재밌길래 공놀이도 안 하고 보고 있는 걸까, 궁금해졌어요. 드니가 책을 볼 때마다 바짝 붙어 앉아 눈을 크게 뜨고 귀도 쫑긋 세웠지요.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고 어느 날 문득, 왕왕이는 깨달았어요. 드니보다 먼저 글자를 읽게 되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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