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그 속에서 놀던 모든 순간이 봄이었다

: 마음 따뜻해지는 사소하지만 찬란한 우정의 기록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354
정가
19,000
판매가
17,1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38g | 140*205*20mm
ISBN13 9791193540107
ISBN10 119354010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냥 공터만 있으면 놀 만한 게 무궁무진했던 그 순수했던 날들은 사라져 버렸고, 대부분 친구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나 혼자만 간직한 기억일지도 모른다. 지나간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추억 보정장치가 있다고 한다. 나도 이제 반백 살이 됐지만 이 보정장치가 있어서 힘든 일은 잊고 지나온 시간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마음속에 간직하는 게 아닐까.
--- 「첫 번째 이야기 _ 그냥 옆에만 있어도 좋은 사람」중에서

수많은 꿀벌이 그 꽃들의 꿀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난 종이 집게로 꿀벌을 잡아서 엉덩이 부분의 침들을 빼내곤 했다. 많을 때는 십수 마리의 침을 제거했다. 형찬이와 둘이서 벌을 잡느라 거의 지각할 뻔한 적도 있었다. 벌을 잡다가 한두 번 쏘였던 거 같기도 하다. 결국 난 4학년 때 말벌 세 마리의 협공(?)을 받아 죽을 뻔했고, 중3 어느 날 새벽 방 안에 있던 말벌에게 인중을 쏘여 3년 개근을 놓치는 복수를 당했다. 착하게 살아야 했다.
어느 시인은 “하늘하늘 흔들리는 코스모스 꽃길이 아름다운 것은 꽃과 더불어 잎도 줄기도 기쁘게 흔들리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 아름다운 꽃길을 친구들도 모두 걷기를 기도해 본다.
--- 「첫 번째 이야기 _ 그냥 옆에만 있어도 좋은 사람」중에서

우리는 연날리기도 제법 했다. 연날리기는 겨우내 하긴 했는데 대보름에 하기에 더 적당했을 것이다. 그리고 정성껏 만들어서 신나게 놀던 연을 놓아주기도 했다. 강한 바람에 연줄이 끊겨서 강제 이별하기도 했고 스스로 줄을 끊어서 뒷산 넘어 날아가는 연을 감상하기도 했다.
벌써 40년 전이 된 어린 시절 그때가 눈앞에 생생하다. 지금 그 시절을 떠올리니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어렸을 땐 이런 추억이 절로 생겼는데 이제는 찾아다녀야 만들 수 있다는 게 조금 서글프다.
--- 「두 번째 이야기 _ 행복은 추억을 타고 온다」중에서

이대로 가다간 경운기에 매달린 채 끌려갈 판이었다. 이래서 어른들이 달리는 경운기에 매달리거나 타지 말라고 했구나 싶었다. 그때 손이 풀려났다. 천만다행이었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난 신발이며 옷이며 바닥에 다 긁혀 초주검이 될 판이었다. 아! 하늘에 계신 분이 도우셨나 보다.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그 후로 여러 번 그런 위험한 짓을 했다.
망각이란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고가 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는데도 금방 잊어버리다니…. 망각이란 선물을 잘 써야 할 것 같다.
--- 「세 번째 이야기 _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중에서

찔레꽃 하면 늘 생각나는 친구 승진이가 있다. 중1 때 같은 반이었는데, 승진이가 앞에 불려 나가 장기자랑으로 찔레꽃 노래를 불렀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열네 살짜리가 부르기엔 좀 부적절했는데 트로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에 더 어울릴 듯싶다. 승진이는 얼굴이 검은 편이라 혼혈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지금도 찔레꽃 필 때면 코끝으로 전해지는 그 향기가 너무 진해서 어린 시절 친구들이 떠오른다. 일부러 꾸미려 애쓰지 않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진정 아름다운 것처럼 친구들과의 추억 역시 그렇다.
--- 「네 번째 이야기 _ 함께한 모든 순간이 봄이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10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