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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김의 심리학

: 정신의학 전문의의 외모심리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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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04g | 135*210*15mm
ISBN13 9791191401936
ISBN10 119140193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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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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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과 달리 정신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달라진 모습과 삶을 받아들였습니다. 거울에 비치는 모습에는 변함이 없으나 내가 나를 바라보는 형상인 신체 이미지(=신체상)가 치유된 덕분이었죠. 의과대학생이던 당시에는 외모 스트레스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치유되었는지 인지하지 못했으나, 레지던트 수련 기간에 외모심리학을 공부하며 비로소 치료 인자therapeutic factor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치프 레지던트로 승급한 3년 차 겨울부터는 교육 정신분석education analysis을 통해 외모 스트레스를 무의식적 관점에서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요.
--- 「어느 고등학생에게 찾아온 삶의 변곡점」 중에서

아픔의 깊이에는 차이가 크겠지만 상처 없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점은 환자를 치료하는 심리 전문가들도 결코 예외일 수 없는데, 차이점은 자기 성찰입니다. 내담자와 마찬가지로 한 명의 인간에 지나지 않지만 치료자는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이 어디서 기인했는지 반복적으로 되돌아보고, 이를 사회에서 용인하는 방향으로 변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무의식」 중에서

의료 현장에서 진료하다보면 신체 이미지 문제를 겪는 환자들을 심심찮게 만나곤 합니다. 거식증이나 폭식증처럼 신체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된 질환 외에도 외모가 우울증, 스트레스 질환을 유발하는 촉매로 작용하는 경우를 목도합니다. --- 「외모지상주의 풍조」 중에서

누군가의 반문대로 정신적 어려움을 다스린다고 해서 몸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성 질환으로 몸과 마음 모두가 지친 환자들을 진료하며 때로는 한계에 부딪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럼에도 이 일을 지속하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고 확신해서인데, 완치를 기대할 수 없는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유의미한 차이를 만드는 걸 진료실 안팎에서 여럿 목격했습니다. 영혼을 짓누르는 짐 덩어리였던 몸이 삶을 살아가는 운명 공동체로 탈바꿈하는 것이죠.
--- 「정신신체의학 전문가가 되기까지」 중에서

결국 신체 이미지는 타인의 눈에 담기는 상이 아닌 내가 나를 바라보는 내면의 거울입니다. 설령 다른 사람의 눈에 부정적으로 비쳐도 내가 그 모습을 수용한다면 신체 이미지는 양호합니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으면 외모 스트레스에 취약해집니다. 거울에 비치는 모습과 무관하게 외부 시선과 말에 위축되고 사소한 변화에도 예민해집니다. 정도가 심하면 사회 불안을 느끼다 종국에는 고립에 이르게 되고요.
--- 「자존감과 신체 이미지의 상관관계」 중에서

또래에 비해 현저성이 높은 사람은 어린 시절에 외모가 중요하다는 사상을 주입 받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당사자들이 체감하기 어려우나 가정마다 외모를 중시하는 정도에는 차이가 큽니다. 관심이 없고 언급이 전무한 집안부터 직간접적인 피드백(형제자매 간 외모 비교 및 차별, 외모가 중요하다는 뉘앙스의 말과 행동)이 일상화한 가정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편입니다. 만일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거나 ‘외모보다 중요한 게 많이 있다’는 가르침을 받았다면 현저성이 낮을 확률이 높으며, 반대로 부모가 다이어트나 성형에 혈안이 되었다면 위험 징조입니다. DNA뿐 아니라 외모를 바라보는 관점도 유전된다는 뜻이죠.
--- 「현저성: 예쁜데도 외모가 신경 쓰이는 속사정」 중에서

실제로 외모 불안 지수가 높은 사람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면 인지 오류가 가득합니다. 신체상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중립적인 상황을 곡해하는 경향이 큰데 독심술mind reading이 대표적입니다. 타인의 생각을 합리적 근거 없이 예단하는 행위로, 부정적으로 치우친 게 문제입니다.
--- 「사회적 외모 불안: 외모 때문에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심정」 중에서

트라우마 당사자의 뇌를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으로 촬영하면 편도체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불안, 공포와 연관된 부위로 SCARED 증후군의 진원에 해당하지요. 정신의학적으로 트라우마는 일반적인 스트레스와 다른 접근을 요하는데 요동치는 마음을 다독여 진정시키는 게 급선무입니다.
--- 「SCARED 증후군: 스트레스를 넘어 트라우마가 된 외모」 중에서

우려스럽게도 신체상이 부정적인 사람들은 자신에게 너무 차가운 경향이 있습니다. 마치 제삼자처럼 냉정하게 대하다 보니 마음의 에너지가 쉽게 바닥나는데, 심리학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자세입니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극작가 조 쿠더트Jo Coudert가 말했듯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고, 평생 알게 될 모든 사람 중에서 결코 떠나지도 잃어버리지도 않을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으니까요.
--- 「챗GPT에게 물어본 신체 이미지 건강의 비밀」 중에서

신체 이미지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염두에 두었으면 하는 점은 아픔 자체보다 그것을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는 게 더 유해하다는 점입니다. 고인 물이 썩는다는 말처럼 정체된 생각은 반추를 거쳐 종국에는 인지 왜곡, 자기 비하로 귀결되니까요. 그러니 적절한 시점이 되었다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판도라의 상자를 개봉하길 권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가장 큰 고통은 타인에게 말하지 못하는 외로운 고통입니다.
--- 「상처받은 기억을 씻어내는 방법」 중에서

사람의 정신은 지나친 느슨함을 경계합니다. 당면한 스트레스가 사라져 평안함에 도달하면 이내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는데 적절한 수준의 긴장감을 요하는 속성이 정신에 내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해롭지만 전무한 상태도 썩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이지요.
---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전환하는 삶의 활력소」 중에서

따라서 열등감을 다스리는 첫 단계는 감정 인식인데, 결코 말처럼 간단하지 않은 일입니다. 경험상 첫 단계조차 넘어서지 못한 사람이 과반수인데, 자신의 부족한 면을 인정하는 게 그만큼 힘들기 때문입니다. 확률적으로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다는 게 오히려 이상할 만큼 보편적인 감정임에도 짐짓 태연한 척, 열등감이 없는 쿨한 사람인 척 연기하는데 익숙하기 때문이죠. 이는 열등감을 부족함, 나약함, 지질함과 동일하게 간주해서인데, 심리학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관점입니다.
--- 「외모 열등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술」 중에서

흔히 내담자들은 치료자 측에서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할 묘안을 내놓으리라 기대하지만, 심리치료의 원리는 정신에 내재한 고유의 생명력을 북돋아 주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경우(생물학적 경향이 강해 투약이 필수 불가결한 경우도 있지만) 진정한 변화는 약물이나 상담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닌 내담자의 안에서 시작됩니다. 치료자의 역할은 마음이 자생하도록 거들어주는 것뿐이고요.
---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슬기로운 마음가짐」 중에서

불분명함(생각)을 견디며 나아가는 힘(실천)을 배양하는 것은 정신치료의 핵심 목표이기도 한데 고통, 세금, 죽음과 더불어 피할 수 없는 삶의 요소이자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자아가 성장하려면 불안을 인내하고 두려움을 거슬러 오르는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이는 인간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운명적 요인이 있음을 겸허히 받아들이되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가짐을 뜻합니다.
--- 「194p 인생은 생각이 아닌 실천으로 만들어진다」 중에서

미를 향한 인간의 반응을 바꿀 수 없고, 다른 방면의 노력으로 극복하는 게 어렵다면 차라리 관조적인 태도를 취하는 게 현명할지도 모릅니다. 사람이라는 종의 본성이 원래 그렇고, 사회는 이성과 논리, 정의가 존재하지 않는 정글이라고 간주하는 것이죠. 이러한 관점 전환은 궁극적으로 외모 때문에 겪은 불이익(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차등)이 억울한 게 아닌 당연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이어지는데, 기울어진 세상에서 나 홀로 평등을 외친다고 달라지는 게 없다면 복잡한 머릿속이라도 정리하는 게 낫다는 계산입니다.
--- 「평등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중에서

아픔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는 게 ‘나보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도 많으니 나는 힘들어해서는 안 돼’ 내지는 ‘타인의 불행에 안도하라’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그보다는 불행을 정밀하게 들여다보던 머릿속 현미경을 내려놓고 보다 성숙한 관점으로 세상을 인식하라는 권고입니다. 고통의 보편성, 심도를 헤아리는 건 사람을 겸허하고 초연하게 만드는데 물에 빠졌을 때 깊이를 인식하는 것만으로 평온함이 드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반면 ‘왜 하필 나일까? 왜 나만 이럴까’라는 한탄은 인간의 정신이 헤어나오기 힘든 늪지대이고요.
--- 「연민과 자비를 반드시 구분해야 하는 이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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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이야기에 열광한다. 끈질긴 탐험과 빛나는 지성으로 마침내 역경을 극복하는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고통뿐 아니라 타인의 고통을 치유하는 데 성공하는 사람의 이야기.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의 이야기이며,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마침내 타인을 돌봐주는 ‘상처 입은 치유자wounded healer’가 된 의사의 이야기기도 하다.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시달려온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마침내 전문의가 된 저자 스스로의 이야기일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앓고 있는 저마다의 콤플렉스를 치유하는 데 소중한 열쇠가 되어줄 이야기다.
- 정여울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저자, KBS <정여울의 도서관> 진행자)
살다보면 사람의 매력은 참으로 다양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외모라는 하나의 종목만 바라보며 힘들게 불리한 경주를 계속하고 있다. 누군가 다른 많은 길을 보여주면 좋겠다. 마침 이를 참으로 지혜롭게 알려주는 탄탄한 지침서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한 번을 더 읽어 보니 단순히 외모에 관한 심리학 책이 아니다. 우리 삶을 스스로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속 깊은 책이다.
- 김경일 (인지심리학자)
스스로를 보다 사랑하고 싶다면, 저자의 말처럼 중요한 건 ‘관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된 깊은 경험의 고백으로 시작해서 ‘외모 심리학’이라는 전문적인 지식이 더해져 독자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느끼는 관점을 바꾸도록 도와준다. 관점이 바뀌면 삶의 거의 모든 것들이 바뀌지 않는가. 외모를 바라보는 태도뿐 아니라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마인드까지 선물처럼 찾아오는 책이다.
- 임현주 (『우리는 매일을 헤매고, 해내고』 저자, MBC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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