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는 가게
아이들 눈에만 보이는 신비한 가게가 있다면?! 무엇이든 먹고 싶은 대로 먹고 놀고 싶은 대로 놀 수 있는, 꿈같은 장소가 있다면 어떨까?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이 군것질도 잔뜩 하고, 돈 걱정 없이 온갖 게임을 할 수 있는 곳 말이다. 심지어 어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다면? 생각만 해도 짜릿한 해방감이 느껴질 것이다.
우리가 뭐 어때서?
학교에서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들이 모여 비밀 클럽을 만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외톨이였던 아이들이 모여 함께하면서, 남들이 말하는 이상함이 알고 보면 자신만의 특별함이라는 사실을 차차 깨달아 가는 이야기를 그려 내고 있는 것이다. 2008년에 스페인에서 출간된 이 책은 에베레스트 출판사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문학상(Leer es Vivir)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고, 중국과 포르투갈, 프랑 스, 독일 등 여러 나라 말로 옮겨져 출간되었다.
개조심! 인종 차별해요
흑인만 싫어하는 강아지라는 특이한 설정을 통해 인종 차별이라는 주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강아지가 벌이는 사건들 속에서 어쩌면 우리 모두가 갖고 있을지 모를 차별적인 생각을 돌아보게 하고, 여러 사람과 함께 살아가며 가져야 할 배려와 존중의 태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끔 한다.
호기심 로봇 로키
세상에 둘도 없는 로봇 친구, 호기심쟁이 로키를 소개합니다! 로키는 세계 최초의 인공 지능 로봇이다. 보고 듣고 배운 걸 몸속 컴퓨터에 몽땅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쏙쏙 꺼내서 써먹는다. 학교에서 배운 걸 하루도 채 안 돼서 홀랑 까먹는 나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똑똑하다. 게다가 호기심이 어찌나 왕성한지…… 거의 ‘걸어 다니는 물음표’라고나 할까? 그런데 이 녀석, 똑똑한 것도 사고치는 것도 역대급이잖아?! 괴짜 로봇 로키의 좌충우돌 세상 탐험기!
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
아빠가 오래도록 집에 오지 않는다. 꼭 투명 인간이 돼 버린 기분이다. 어느 날, 나와 똑 닮은 강아지 오즈를 만났다. 나처럼 오도카니 혼자인 녀석. 짖지도, 움직이지도, 다가오지도 않는...내가 혹시 이 녀석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 세상과 소통하는 데 서툰 소년과 강아지가 마음의 빗장을 푸는 이야기!
소원을 파는 가게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 소원 하나에 삼만 원! 100% 성공 보장! 안녕? 여기는 소원을 파는 가게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지. 전교 1등? 인기 유튜버? 다 될 수 있단 말씀!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게 있어. 소원을 비는 건 무척 까다로운 일이니까 아주아주 신중하게 생각해야 돼! 자, 이제 네 소원을 말해 봐. 뉴베리 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생명 존중과 책임감에 대한 환상 동화!
괴물 말고 형?!
툭하면 싸우고 눈물 바람인 세 살 터울의 형제가 우연히 열린 '이야기 세계'에 휘말려 꿈같은 소동을 겪으면서 서로의 진심에 한 발짝 다가서는 이야기를 그린 환상 동화이다. '책 속의 이야기 세계'라는 판타지적 장치와 '도깨비'라는 고전적인 소재를 형제 관계와 절묘하게 조합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힘세고 우악스러운 형을 무서워하면서도 동경해서 뭐든지 따라 하고 싶어 하는 동생, 그런 동생이 마냥 미운 것만은 아니어도 부모의 사랑과 자신의 것을 빼앗아 가는 것 같아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는 형의 마음을 솔직담백하게 보여 준다.
그냥 말해도 돼
주인공 거스도 그래요. 견디기 힘든 일을 겪고 난 뒤 그 상황을 똑바로 대면하기가 힘들어서 짐짓 말썽쟁이처럼 굴거든요. 선생님 말씀도 안 듣고 학교 규칙도 지키지 않으면서 사사건건 트집을 잡거나 말썽을 부려서 주위 사람과 마찰을 일으키지요. 말하자면 이 작품은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한 아이가 그것을 마주할 용기가 없어서 과장된 행동으로 회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러다 작은 사고를 계기로 자신의 감정을 찬찬히 들여다보고선 세상을 향해 차츰차츰 마음의 문을 열어 가는 이야기를 그려 내고 있답니다.
올리스의 숲
아빠 얼굴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열두 살 소녀 올리스. 동생이 태어나면서 내 존재를 까맣게 잊어버린 듯한 엄마와 진짜도 아니면서 자꾸만 아빠 노릇을 하려 드는 에이나르 아저씨한테 미운 감정이 켜켜이 쌓여 가던 어느 날! 우연히 찾아간 숲속의 외딴집에서 잘못 배달된 엽서를 발견한다. 놀랍게도 그건, 죽은 줄 알았던 아빠가 보내온 백한 번째 엽서! 올리스는 아빠를 찾아 한밤중에 집을 나서는데...
오늘의 마법
마법 같은 기적이 간절한 순간, 절묘한 타이밍에 굴러 들어온 신묘한 돌멩이가 아이들의 소원을 제멋대로 들어주며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그린 판타지 동화이다. 습관적으로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아무것도 잘난 게 없는 스스로를 못마땅해 하는 늘봄에게는 ‘다른 아이가 되는 마법’이, 아픈 언니에게 부모님의 관심을 모조리 빼앗겨 너무 빨리 어른이 되는 슬픔에 감정이 요동치는 새미에게는 ‘슬픔이 사라지는 마법’이, 세상만사 궁금하고 재미있는 것투성이건만 규칙에 얽매여 매일이 고달픈 태양이에게는 ‘금지와 규칙이 없는 세상을 만끽하는 마법’이, 그리고 혼자 남은 시간의 불안함과 지루함을 달래느라 게임 세계에 푹 빠져 현실과 점점 멀어지는 지안이에게는 ‘현실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는 마법’이 펼쳐진다.
불량품 소년
권위적이고 체면을 중시하며 자식을 소모품이나 자랑거리로 취급하는 어른과 세상을 신랄하고 재치 있게 비판하는 풍자 동화입니다. 매콤한 풍자와 감칠맛 나는 유머가 일품이지요. 강압적인 세상의 규칙에 자신을 끼워 맞추기를 거부하고, 구릿한 방귀를 날려 부조리를 고발하는 이야기에 어린이들은 통쾌함을 느끼고, 어른들은 조금 뜨끔할지도 모릅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은행
이 책에서 작가는 매우 신중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결식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실을 비관하지 않고 슬기롭고 창의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엄마,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친구 크리시와 해리엇, 그리고 오롯이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들로 이루어진 특별한 은행 푸드 뱅크. 넬슨을 가난이라는 틀에 가두어 보지 않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온정을 통해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한다.
나의 진짜 가짜 친구, 틀려 씨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인정받기 위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고립감을 느끼는 완벽쟁이 아리고가 사랑과 밀당의 대가인 요정 틀려 씨를 만나 구멍이 숭숭 난 마음속 결핍을 채우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 심리 동화입니다. 무관심과 방임 속에 외롭게 남겨진 아이들에게 햇살 같은 온기를 건네는 따뜻한 동화가 될 것 입니다.
일요일만 사는 아이
마유는 초등학교 5학년 여름 방학이 끝나고 나서부터 학교에 가려고만 하면 가느다란 실로 칭칭 휘감은 듯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문제는 왜 이렇게 되었는지 자신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일요일만 사는 아이》는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이유, 웃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없어 마음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지는 아이, 마유가 어느 날 기묘한 가게 ‘일요일 상점’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유는 그곳에서 ‘일요일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스케치 클럽에 들어가게 되고, 잊고 있었던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린다. 애써 흘려보냈던 그동안의 작은 상처들과 마주한 마유는 그림을 배우며 비로소 다른 사람의 눈이 아닌 ‘나’의 눈으로 자신의 마음과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티보와 니체
부모님은 자꾸 하기 싫은 것들만 하라고 해. 소파에 누워 뒹굴거리는 인생도 그닥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래도 나와 닮은 친구가 하나쯤 있으면 어떨까? 고약한 티보와 어울리는 성격 좀 있는 친구 말이야! 극복하기 어려운 상실을 겪은 티보와 닮은 듯 닮지 않은 반려견 니체가 이루어 내는 눈부신 성장 이야기.
괴물딱지
주인공 서연이의 ‘특별한 언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먹는 걸 너무 좋아한 나머지 서연이가 좋아하는 계란프라이까지 몽땅 뺏어 먹고, 급기야 서연이의 친구들에게 자기 흉까지 보는 언니를 서연이는 ‘괴물딱지’라고 부릅니다. 다음 날, 더 이상 언니한테 기대지 않겠다며 혼자 다니던 서연이는 공부방에서 말썽쟁이 성구와 맞닥뜨립니다. 역시나 괴물딱지는 서연이에게 별 관심이 없는 듯하지요. 그런데 성구가 서연이를 괴롭히는 모습을 목격한 순간, 괴물딱지는 전에 없이 무섭게 돌변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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