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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제본소] 통곡하고 싶었지만

[그래제본소] 통곡하고 싶었지만

: 50년생 이순희의 육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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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45*210*30mm
    ISBN13 9791191383492
    ISBN10 1191383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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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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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숙사에 형수를 혼자 두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나는 오열했다.기뻐서 우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하면서 울었다. 내가 잘했구나, 정말 잘했구나 하면서 울었다. 후련해서 울다가, 형수를 떼놓고 내가 어떻게 살지 막막해서 울었다. 좋은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났을까. 나중에는 역무원들이 찾아와서 걱정할 정도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계속 울었다. 그게 형수 때문에 울었던 마지막 기억이다. 형수는 대학에 가서 공부보다 장애인권운동을 열심히 하더니, 졸업 후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를 만들었다.
    --- p.6

    "뇌성마비아, 아주 경한 정도입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별 문제도 아닌 듯 가볍게 말씀하셨다.
    "성인이 될때까지 꾸준히 운동을 해주면 많이 좋아집니다. 언어 장애나 다른 장애는 없는 것 같지만 지능은 지금 진찰이 되지 않으니 네다섯 살이 되면 그때 검사하세요."
    분명히 하늘이 캄캄해질 정도로 놀라야 하는데, 그저 멍하니 형수만 바라보았다.
    --- p.28

    형수가 어린아이일 때는 포대기로 업으면 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형수를 업을 수는 없었다. 점점 자라니 무겁기도 무겁지만 균형을 잡을 수가 없어 없는 게 위험했다. 거기에다 보조화 무게, 목발, 형수를 업는 것까지 손이 4개가 되어야만 한다. 흔들리는 버스를 타기란 이론적으로도 불가능하다.
    --- p.99

    담임 선생님의 남다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사정과 부탁과 요구를 담아 말했다. 어쩌면 전적으로 ‘요구’가 될 수 있음에도 뻔뻔하게 부탁했다.
    “아이한테 몸이 불편한 동생이 있다고 반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분위기라면 엄마로서 절대 수용할 수 없습니다. 저는 담임 선생님께 그 책임을 묻겠습니다. 그 대신 공부 못하는 것쯤 그 외의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습니다.”
    이 얼마나 당돌한 요구인가. 이렇게 맹목적인 요구를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 있는 내 성격도 대단하다. 이런 내 태도에 힘이 작용해서일까?
    --- p.174

    학원에서 두 번 정도 꽂아보고, 지도받고 집에 오면 열 번 정도는 고쳐서 꽂아본다. 그러다 보면 꽃의 키가 작아지고, 꽃잎에도 멍이 들었다. 그래도 싫지도 않고 짜증도 안 났다. 보다 못한 형수가 외쳤다.
    “엄마, 이제 그만 꽂아라. 또 만지나. 그만해도 예쁜데.”
    아이들의 이 말을 얼마나 기대했는가! 시간만 있다면 얼마든지 꽂고 또 꽂아도 싫지 않았다.
    --- p.231

    역장이 묻는다.
    "누구 기다리세요?"
    "네, 내 아들 기다려요. 서울에서 학교 다니거든요. 목발 짚고 다니는 내 아들이요."
    왜 그리도 목청 높여 옆에 있는 사람 전부 다 듣게끔 말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저쪽에서 내 아들 형수가 절뚝절뚝 걸어왔다.
    "엄마."
    "아들아."
    동시에 맞닿아 안으면서, 옆 사람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 pp.3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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