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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이 부족한 세상이 온다면

식량이 부족한 세상이 온다면

: 식량 위기 시대, 기후 위기 대응부터 미래를 위한 식량 안보까지

알고십대-06이동
진중현,박현승 글 /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4년 09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8건 | 판매지수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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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46g | 135*203*10mm
ISBN13 9791161729664
ISBN10 116172966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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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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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식량은 단순히 우리가 먹는 음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 국가 그리고 전 세계의 경제, 문화, 환경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식량을 생산, 유통, 소비하는 과정은 우리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죠. 그런데 이러한 식량 시스템이 현재 여러 가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인구 증가와 도시화, 기후 변화와 자원의 고갈 그리고 전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은 우리가 누리는 식품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어요. 이제 우리는 이러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위기가 우리의 식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 p.24

모든 사람은 살기 위해 음식이 필요한 것이 분명한데, 왜 이런 차이가 생겨나는 걸까요? 여러분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관한 결정을 누가 내리는지, 혹은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충분한 음식을 확보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그러려면 ‘식량민주주의’와 ‘식량인권주의’라는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식량민주주의와 식량인권주의는 식량에 대한 권리와 사회적공정성을 강조하는 원칙이에요. 식량인권주의는 ‘경제적, 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국제 규약’에 나와 있으며,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식량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고 이는 보호받고 존중받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존엄하게 자신을 먹여 살릴 권리가 있으며 이를 위해 충분한 식량이 확보되고, 이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며, 개인의 영양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 pp.47-48

곤충을 식량으로 활용하는 것도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곤충을 활용하여 고기를 만들면 소고기에 비해 5%가량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고 해요. 넓은 초지를 사용하지 않아서 공간도 적게 드는데다가, 같은 양의 사료를 먹였을 때 생산되는 고기의 양도 많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곤충이 식용으로 사용되려면 사람들의 취향이라는 장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곤충을 다른 동물의 사료로 활용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네요. 예를 들어 어류를 바다에서 직접 포획하는 것보다 육상에서 양식을 하면 그 자체로도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요. 그 과정에서 어류의 사료로 곤충을 활용한다면 단백질이 충분한 사료를 공급할수 있고 사료의 수입을 줄일 수 있어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효과가 있겠지요?
--- p.86

농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식량의 양은 한정되어 있기에 식량을 생산할 때는 어떤 것을 우선시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효율적으로 많은 사람을 먹일 수 있는 쌀과 단백질 섭취도 되면서 기호도가 높은, 그러나 사료를 포함하여 생산 비용이 많이 드는 돼지고기. 둘 중에 어떤 것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할까요? 또 다른 예로 라면과 커피를 생각해 봅시다. 같은 값이면 라면은 더 많은 사람의 배고픔을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커피는 라면 한 봉지보다 4배 비싸고 라면만큼 배부르지 않지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여러분이라면 둘 중에 무엇의 우선순위를 더 높게 둘까요?

그래서 식량 위기는 우리가 어떤 것을 선택할지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값싸게 필요한 칼로리를 채울 수 있는 식품도 중요하고, 우리의 기호를 충족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식품 역시 중요합니다. 이러한 선택은 개인, 국가 및 글로벌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각 수준에서의 결정이 식량 안보와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 pp.10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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