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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을 위한 논어, 군자의 옷을 벗다

소인을 위한 논어, 군자의 옷을 벗다

: 김경집의 논어 새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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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135*205*30mm
ISBN13 9791193710654
ISBN10 119371065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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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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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논어』를 읽으면서 내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는 건 분명 고마운 일이다. 읽을 때마다 성찰할 수밖에 없다. 왜 나는 군자가 되지 못할까 하는 절망도 경험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나는 군자에 대해 불편한 느낌이 스멀스멀 내게 깃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단순히 나와 너무나 거리가 먼 군자에 대한 절망이 아니라 군자에 대한 뭔지 모를 불편함을 분명히 느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예전에는 특정한 직업을 가진 이들만 익혔던 것들을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배우고 익힌다 .마음만 먹으면 유튜브 등을 통해 전문가가 제공하는 것을 따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미숙하지만 금세 익숙해진다. 그러니 완결된 삶은 없다. 소인도 그릇이 아니다. 소인은 일단 하나의 ‘그릇’이 되려고 애쓰지만 늘 같은 그릇에 머물지 않는다. 소인도 진화한다.
--- 「소인도 그릇에 머물지 않는다」 중에서

군자는 수양과 덕성으로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겠지만 우리네 보통 사람들은 뭔가 믿을 만한 구석 하나쯤은 있어야 당당해진다. 그것을 토대로 자신감을 가져야 남이 알아주든 말든 휘둘리지 않는다. 그러니 소인이라고 얕보지 마시라.
--- 「소인은 애당초 누가 알아주길 바라지도 않는다」

집단지성은 군자나 엘리트의 독점물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보통 사람들이 그 독점의 카르텔을 깨뜨리고 자신들의 생각을 모으고 다듬어 훨씬 더 넓은 지평을 찾아내는 힘을 지녔다. 소인의 생각이라고 허접한 게 아니다. 소인의 말이라고 다 거칠고 무례한 게 아니다. 소인배의 거칠고 무례하며 방해가 되는 말을 걸러내는 것 또한 토론과 집단지성의 힘이다. 그게 눌언의 현대적이고 사회적인 힘이다. 눌언은 군자의 독점물이 아니다. 세상이 변했다. 당연히 생각도, 사람도 변해야 한다.
--- 「소인도 행동은 민첩해」 중에서

아래가 없으면 위도 없다. 하부구조가 튼실해야 상부구조도 건강해진다. 그게 조화다. 제대로 된 군자라면 그 둘을 조화시킬 수 있는 역량과 혜안이 있어야 한다. 아래라고 탁하고 더러운 게 아니다. 아래가 뭐가 어때서? 도와주는 것도 없으면서 쪽박 깨는 짓이나 하지 않으면 고마울 뿐이다. 시거든 떫지나 마시라!
--- 「아래가 뭐가 어때서?」 중에서

그런데도 우리는 『논어』를 읽을 때 군자와 소인을 대립적이고 배타적인 이항 구조로 보는 방식에 익숙하다. 어쩌면 그렇게 길든 것일지도 모른다. 대립적·이분법적 도식이 이해에 도움이 되기는 한다. 단순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인의 방식을 멀리할수록 군자의 영역에 가까워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인의 삶을 가볍게 뭉갤 것도 아니다. 군자와 소인은 서로 종 種이 다른 인간이 아니다. 그러니 합리적 균형을 갖춘 접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 「고민한다고 구박하지 말고 고민의 내용을 먼저 물어야」 중에서

군자의 덕은 한 개인의 영역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의 사회적 역할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다. 군자가 덕을 품고 생각하고 실천하면 소인은 그 곁을 떠날 까닭이 없으니 사회는 자연스럽게 안정되고 풍요로워진다. 백성이 떠나면 빈껍데기가 된다. 이게 진짜 공자와 맹자의 매력이고 힘이다. 그걸 놓치면 ‘문자와 문장의 허위의식’만 남는다.
--- 「땅은 생명줄이다」 중에서

소인이 군자의 언행을 닮는 거 어렵지 않다. 흉보고 욕하며 씹기보다 우리의 수준을 살짝만 높여서 품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된다. 그게 뭐 그리 어렵다고. 순간의 유혹을 참고 좋은 화제와 주제를 이끌어내기만 하면 된다. 남 좋은 점 완성시켜주지는 못해도 망가뜨리지만 않으면 족할 일이다. 소인도 그건 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럼 됐지, 뭐.
--- 「소인이라고 남 잘못되기를 바라는 건 아니다, 뭐」 중에서

우리네 소인들은 주변의 이웃과 지인에게 돈독하다. 무엇을 바라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좋아서, 그 사람을 존중하기 때문에 마음에서 우러나온다. 그런 돈독함이면 족하다. 군자의 돈독함은 나의 영역이 아니다.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은 저절로 맑아진다, 아랫물 탓하기 전에 윗물에 계신 분들 먼저 돈독하시라.
--- 「내 이웃에게 충실하면 족하다」 중에서

도가 거창한 가치는 아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일의 진면목을 깨닫게 되며 극상의 경지까지 자신을 끌어올리는 노력은 끝내 하나의 도에 이르게 만든다. 소인의 도가 군자의 도와 무엇이 다른가. 결국 도는 실천에서 오는 것이지 그저 배우고 깨닫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 「그러나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중에서

적어도 음악 앞에서는 군자와 소인의 구별조차 무의미하다.
--- 「노래의 날개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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