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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워싱 탐정단, 기후 양치기를 잡아라!

정종영 글 / 정유나 그림 | 부카 | 2024년 11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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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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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322g | 188*254*8mm
ISBN13 9791193891346
ISBN10 119389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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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기사 쓰기 공모전은 매년 가을에 열린다. 푸른별초등학교 신문동아리 학생은 지난 6회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다.
4학년 기자단은 궁금한 게 많은지 포스터를 보면서 수군거렸다. 민기가 포스터를 보다가 고개를 들었다.

“선생님, 어떻게 써야 상을 받을 수 있나요? 많이 쓰고, 빨리 쓰면 되나요?”

1등은 교육감상이었다. 상품도 푸짐했다.
정 선생이 빙그레 웃으며 민기를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방법을 알려주었다.
--- p.11

“김 기자라고 할까? 김 기자는 너무 평범하지? 히히!”

김 씨라서 김 기자라고 쓰면, 눈에 잘 띄지 않을 것 같았다. 김 씨가 하나둘도 아니고, 조금 특별한 애칭을 쓰고 싶었다. 한참을 고민하면서 생각나는 이름 몇 개를 종이에 적었다.

“그래. 이게 좋겠어.”

연두는 ‘오즈의맙소사!’로 애칭을 정해서 기사를 올렸다. 곧바로 “축하합니다. 접수되었습니다. 오즈의맙소사!님의 멋진 기사를 기대합니다.”라는 창이 떠올랐다.
--- p.31

일요일 아침, 슬비는 기사를 올리다가 깜짝 놀랐다. 연두 기사에 50개도 넘는 댓글이 달렸기 때문이다.

“꽤 많이 달렸네!”

혼잣말하면서 아래로 눈길을 옮겼다. 댓글을 보다가 ‘추적60인분’이 쓴 글을 보고 입을 쩍 벌렸다. 추적60인분이 쓴 댓글에 달린 댓글만 30개가 넘었다.

“댓글에 또 댓글이라니.”
--- p.53

삼촌은 얘기를 끝내고 자료 하나를 또 보여주었다. 기업이 어떻게 그린워싱을 하는지 분석한 자료였다. 그린워싱의 형태는 크게 4가지였다.
속이고, 헷갈리게 하고, 숨기고, 착한 척하는 방법을 많이사용했다.

“이렇게 치사한 방법을 쓴다고요!”
“방금 본 생수는 착한 척하기 중에서도 ‘친환경으로 포장해서 제품 만들기’네요.”

연두가 화면을 가리키며 경쾌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 p.76

“홍익인간 정신 모르니? 널리 인간을 이롭게(弘益人間)한다는 뜻이잖아. 오늘 개천절을 맞아 우리 그린워싱탐정단이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기후양치기를 잡을 거잖아. 이게 바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자는 말이지. 어때!”

연두가 신나게 얘기하면서 주먹을 꼭 쥐며 한 손을 높이 들었다. 연두 말이 끝나기 무섭게 슬비와 민기가 손을 따라 올렸다.

“삼촌은?”

슬비가 삼촌을 멀뚱히 쳐다보았다. 삼촌이 얼굴을 붉히며 손을 들었다. 큰 소리로 “출동! 그린워싱탐정단.”을 외쳤다. 셋은 약속이나 한 듯 한목소리로 “기후양치기를잡아라!”를 고함쳤다. 네 사람의 목소리가 사방 곳곳으로 경쾌하게 울려 퍼졌다.
--- p.11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푸른별초등학교는 매월 2회 인터넷신문을 발행한다. 신문동아리는 4, 5, 6학년이 활동을 한다. 이번에는 신문기사 외에 7회 째 매년 실시하는 환경기사 공모전까지 준비를 해야한다. 담당 선생님이 5, 6학년은 의무적으로 참여하라고 했지만 4학년은 희망자만 하라고 했다.

4학년인 연두, 슬비 민기는 고민을 하다 연두가 먼저 환경기사를 준비해서 접수를 했는데 접수번호가 1번이었다. 민기는 4회 1등을 한 형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연두가 올린 환경기사에 형 아이디로 댓글을 달면서 논쟁의 꺼리를 제공하게 된다.

슬비와 연두는 댓글을 단 ‘추적60인분’이 누구일까 찾다가 민기의 형임을 알고 민기를 추궁하는데 민기는 댓글을 이미 내린 후였지만 연두에게 사과를 한다.

이 일을 계기로 셋은 함께 환경기사 공모전을 준비하게 되면서 환경신문사의 기자인 슬비 삼촌의 도움으로 그린워싱에 대해 공부하고 자료조사를 시작한다.

그린워싱 자료를 수집하면서 정말 나쁜 기업들의 눈속임을 알게된다. 기업들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속이기, 헷갈리게 만들기, 숨기기, 착한 척하기 등을 통해서 그린워싱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연두, 슬비, 민기는 이것을 제대로 알리는 활동을 하기로 마음먹고 ‘그린워싱 탐정단’을 만들어 실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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