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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미스터리를 찾아서

하룻밤 미스터리를 찾아서

: 모든 이야기는 사실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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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71쪽 | 696g | 153*224*30mm
ISBN13 9788991239135
ISBN10 8991239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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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1938년, 오빠는 사할린으로 일을 하러 가야 했다. 동생의 분신같은 인형을 차마 버려둘 수 없었던 오빠는 만녠사 스님께 인형을 부탁했다. 사연을 들은 스님은 오빠의 간절한 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 세상 만물, 설령 그것이 생명이 없다 해도 그 안에 영혼이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스님은 인형을 위해 정성껏 예불을 드렸다. 인형이 절에 온 지 7년이 흐른 1945년, 사할린에서 돌아온 오빠가 절을 찾았다. 그리고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인형의 머리카락이 자라 있었던 것이다. 오키코의 명복을 빌었던 아빠와 오빠의 애틋한 마음이 인형에 전해진 것일까?
--- 본문 중에서
겨우 20㎝ 정도의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똑같은 모습을 갖추고 있는 불가사의한 미라였다. 이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였다. 그런데 사원 측이 이 미라를 하필이면 요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그것은 태국에 오래 전부터 전해오는 전설 때문이라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나리폰은 과일나무에서 사는 요정으로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운 좋은 총각들이 나리폰이 있는 과일을 따서 먹으면 나리폰은 그 총각의 아내가 되어 사랑을 나누게 된다는데, 듣기만 해도 황홀해지는 이야기다.
--- 본문 중에서
팬들과 장국영을 잘 안다는 주변 사람들의 주장대로라면 음반 녹음중에, 그리고 여러 편의 영화를 구상중에 돌연 자살을 한다는 것은 평소 그의 성품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죽음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의 자살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증거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사망 직후 공개된 그의 유서에는 연인 당학덕과의 사이에 다른 사람이 끼어들면서 삼각관계로 괴로웠다고 적혀 있었다. 우울증과 영화사업에 대한 부담 그리고 연인 당학덕과의 문제가 자살의 이유라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진실을 말해주는 듯했던 이 유서는 조작된 가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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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SBS 백만불 미스터리 제작팀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에 비해서 그 가치가 턱없이 낮게 책정된 타이틀인 백만불 미스터리는 3명의 PD와 4명의 작가, 2명의 VJ, 2명의 스크립터, 2명의 FD들로 구성된다. 여기에 프로그램의 얼굴인 두 MC와 실력 있는 외부 연출자들 그리고 성실한 기술스텝들이 가세해, 2003년 5월 12일 첫 방송이 나간 후 지금까지 60여 회의 방송을 화면에 띄워 왔다. 누구는 백만불 미스터리가 지금까지 방송을 이어온 사실이야말로 진정한 미스터리라고 농을 하거니와, 그 미스터리를 만들기 위해 어떤 PD는 한겨울 산속에서 3일 밤을 꼬박 떨며 촬영하다 탈진하기도 했고, 어떤 작가는 중노동에 몸이 상해 하차하기도 했다. 감히 값을 매길 수 없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투신(投身)을 넙죽넙죽 삼키며 백만불 미스터리는 자라온 것이다.

만드는 사람들이 편해야 보는 사람들도 편하다는 방송가의 격언을 나는 진정 아프게 듣는다. 누구 하나 편한 사람이 없어 보이는 백만불 미스터리 팀원들, 우리 팀에게 인질처럼 잡혀 싫다 못하고 도움을 준 출연자들, 고맙고 미안한 그들의 이름을 일일이 다 적으면 이 책의 본 내용은 들어설 자리가 없을 것이 뻔하다. 어디에 자신의 이름이 속하든 백만불 미스터리라는 이름 아래서 사람들은 기꺼이 자신의 이름을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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