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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의 윤리

실재의 윤리

: 칸트와 라캉

[ 양장 ] 슬로베니아학파 총서-4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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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752g | 153*224*30mm
ISBN13 9788995459362
ISBN10 8995459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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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알렌카 주판치치
알렌카 주판치치는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 있는 슬로베니아 학술원 철학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있다. 그녀는 니체를 다룬 [가장 짧은 그림자](The Shortest Shadow: Nietzsche’s Philosophy of the Two)의 저자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슬라보이 지젝이 편집한 [항상 라캉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감히 히치콕에게 물어보지 못한 모든 것]에 실린 [죽기에 완벽한 장소: 히치콕 영화들에서의 극]으로 이미 소개된 바 있다.
역자 : 이성민
이성민은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와 동대학원 미학과에서 공부했다. 현재 정신분석 공부를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저술 및 번역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이클 하트의 [들뢰즈의 철학사상], 레나타 살레클의 [사랑과 증오의 도착들], 미란 보조비치의 [암흑지점], 슬라보예 지젝의 [이라크](공역), 슬라보예 지젝의 [간지럼 타는 주체](근간)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알렌카의 책에 대해 한없는 존경심과 경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그와 같은 경외의 태도는 언제나 저자에 대한 안락한 우월함의 위치를 전제하는 것이다. 즉 위에서 저자를 내려다보면서 그/녀의 저술의 질에 대해 호의적 판단을 베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동료 철학자로서 실재적 존경의 유일한 표시는 질투어린 증오감이다―어떻게 해서 그 저자가 말하는 바를 내가 생각해내지 못했다는 말인가?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전에 갑자기 죽어버려서 그녀의 결과물이 나의 자기만족적 평온을 교란시키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내가 알렌카의 책에 대해 해줄 수 있는 최대의 답례는 원고를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빈번하게 질투심과 노여움으로 멍하니 사로잡혀 있었으며, 나의 철학자의 실존 바로 그 핵심에서 위협을 느꼈으며, 내가 금방 읽은 것의 전적인 아름다움과 활력에 위압당했으며, 어떻게 그와 같은 본래적인 사유가 오늘날 여전히 가능한 것인가 의아해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니 결론을 내려보자. 나는 알렌카에 대한 일종의 ‘선도자’ 역할을 결코 자처하지 않는다. 나는 일련의 공동 프로젝트에서 그녀와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것과 관련해 겸허하게 내게 특전이 주어진 것이라는 느낌을 갖는다. 알렌카의 책이 고전적인 참조 저술이 되지 않는다면 유일하게 도출될 수 있는 결론은 우리 학계가 자기파괴의 모호한 의지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뿐일 것이다.

--- 지젝의 서문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장부터 7장까지는 칸트의 윤리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장 긴 장인 8장에서 고대의 비극과 근대의 비극을 통해 앞에서 설명된 것을 예증의 방식으로 재기술하고 있다. 단 6장은 5장에서 설명된 악의 개념을 발몽과 돈주앙이라는 문학적 사례로 예시하고 있는 특별한 장이다.

이렇게 이 책을 두 부분으로 나눌 때 전반부에서 인상적인 것은 주판치치가 칸트의 용어들을 라캉의 용어로 재해석하는 부분들이다. 예를 들어 [실천이성비판]에 나오는 상위 욕구 능력과 하위 욕구 능력의 구분에 대해 칸트의 비판은 잘 알려져 있는 것인데, 여기서 이 ‘욕구 능력’이라고 하는 것을 주판치치는 ‘욕망’으로 해석한다. 칸트의 ‘욕구’ 개념을 라캉의 ‘욕망’ 개념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둘 모두가 영어로 ‘desire’로 번역되고 있다는 것 말고도 충분한 근거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통상적으로 이 ‘욕구’나 ‘욕망’은 칸트에게서건 라캉에게서건 ‘표상’ 개념과 분리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판치치는 칸트에 대한 방대한 해석 끝에 라캉이 욕망의 윤리라고 부르는 것을 칸트로부터 추출하는 데 성공한다. 욕망의 윤리란 자신의 욕망에 대해서 양보하지 말라는 준칙으로 정식화되는 윤리이다. 욕망의 논리는 기본적으로 욕망을 만족시키는 궁극적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따라서 욕망은 하나의 대상에서 또 다른 대상으로의 끊임없는 환유 과정에 종속된다. 욕망의 윤리란 바로 이러한 욕망의 논리를 그 극한으로 가져간 것이고, 욕망의 궁극적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집하는, 다시 말해서 순수한 욕망의 논리를 고집하는 논리이다.

후반부에서 고전 비극의 여주인공 안티고네는 바로 이 욕망의 윤리를 체화하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주판치치는 라캉의 입장이 어떻게 욕망의 개념에서 궁극적으로 충동과 향유가 작동하는 실재라는 차원으로 이동하는가에 주목하면서 욕망의 윤리를 넘어선 새로운 윤리를 정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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