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김하언
음식을 만들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화가 나거나 글이 잘 안 써질 때는 음식을 만든다. 《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네 소원은 뭐야?》《얼쑤, 좋다! 우리 놀이》들을 썼다.
글 : 김하은
별이 총총 밝던 봄밤에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덕분에 수영 안 하고 바닷가에서 하루 종일 놀기를 배웠다. 이와 더불어 걷기, 깔깔 웃기, 질문하기, 놀기, 요리, 골목 탐험을 좋아한다. 2009년 《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로 ‘한국 안데르센 대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는 《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네 소원은 뭐야?》《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얼쑤, 좋다. 우리 놀이》 등이 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잡지사 기자를 거쳐 한겨레 문화센터 강사로 일했으며, 따뜻한 인간관계를 열어 주는 소통에 관한 글을 많이 썼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에세이『행복한 대화법』,『엄마는 생일이 언제였을까』, 『100% 공감 대화법』,『잘 풀리는 여자 스타일』,교양서 『제왕들의 책사』 등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는 『내일을 상상해 봐 오프라 윈프리』가 있다.
글 : 김선희
장편 동화『흐린 후 차차 갬』으로 2001년 제7회 황금 도깨비상을 수상한 동화 작가. 1964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서울 예술 대학 문예 창작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집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초등학생이 뽑은 101가지 과학상식』『열아홉개 의 새까만 눈』『할머니의 보릿고개』『나, 전갈자리 B형 소년』『화학탐정, 사라진 수재를 찾아라』『물리탐정, 학교전설의 비밀을 풀어라』 『더 빨강』『수학 유령 베이커리』등 다수가 있다.
‘어렸을 때는 공상 소녀였습니다. 공상 속에서 불가능은 없었지요. 하늘을 날기도 했고, 잘생기고 돈 많은 왕자님의 여자 친구가 되기도 했답니다. 공상은 현실에서의 결핍을 채워 주고도 오히려 넘칠 지경이었지요. 그리고 6월의 하루, 불현듯 그 결핍을 종이에 쓰기 시작했답니다. 마음이 아니라 종이에 써도 조금씩 결핍이 채워진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지금까지 줄곧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말이 통하는 어른이 되고 싶고, 할머니가 되어서도 소녀적인 감수성을 간직하고 싶답니다.’
그림 : 강경수
독특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다. 만화에 빠져 10년 간 만화를 그렸지만 지금은 어린이 책 일러스트의 매력을 알고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이다. 『어린이 경제사전』, 『글쓰기 걱정, 뚝!』, 『다리미야 세상을 주름잡아라』, 『반가워요, 길버트』, 『반가워요! 다윈』, 『우물쭈물하지 말고 똑똑하게 말해요』『우리 집 쓰레기통 좀 말려줘』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있으며, 이 작품으로 2011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논픽션 부분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았다.
그림 : 유준재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했다. 『누가 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까?』로 그림책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화성에 간 내 동생』, 『황소 아저씨』,『단군신화』, 『고대 이집트』 등에 그림을 그렸다. 2007년 「동물 농장」으로 제15회 노마 콩쿠르에서 입상하였다. 현재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다.
그림 : 권송이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한다. 그린 책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도전』, 『떴다! 지식탐험대』, 『초록깃발』, 『12개의 황금열쇠』, 『밥상에 우리말이 가득하네』,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 병원』, 『나도 학교에 가요』, 『지렁이를 먹겠다고?』, 『삐순이의 일기』 등이 있다.
감수 : 황희경
강화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펑여우란(馮友蘭)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한 이후에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와 불경서당(봉선사)을 다니면서 한문을 공부했다. 진보적 학술단체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활동하면서 현대중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중국과 수교 직후에 중국인민대학에서 고급진수생 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후에 잠시 출판사를 운영한 일이 있으나 출판보다는 독서와 사람 만나는 일에 매료된 시간이었다. 한 달에 한 번 수입되는 중국책을 구입해서 읽는 것과 바닷가에 있는 유치원에 큰아들을 통학시키는 것을 생활의 낙으로 삼고 있다. 현재는 영산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현대 중국의 모색』, 『우리들의 동양철학』, 『중국철학문답』, 『몸으로 본 중국철학』, 『삶에 집착한 사람과 함께 하는 논어』 등이 있다.
그림 : 김성희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사보와 광고, 잡지, 포스터, 어린이 책 등 여러 매체에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다. 『온 세상 국기가 펄럭펄럭』, 『빛과 어둠의 대결로 만들어진 세상』, 『페이크 다이어리』, 『쉿! 30일 후엔, 나도 스티브 잡스』, 『내일은 스타야』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감수 : 김신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에서 미술 이론을 전공했다. 월간 〈미술공예〉의 기자, 월간 〈디자인〉의 기자와 편집장으로 활동했으며, 2011년부터 대림미술관 부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사물과 사람이 맺는 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이 분야에 관한 글을 지속적으로 쓰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디자인의 힘』(공저), 『고맙다, 디자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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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로 떠오른 위기의 인문학,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 인문학이라면, 인문학은 이제 막 인격이 형성되어 가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학문일 것입니다. 요즘은 ‘어린이 인문학’이란 말도 흔히 쓰일 만큼 아동 분야에서도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요.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왕따, 학교폭력 문제도 이제 더 이상 청소년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5년 사이 초등학생들의 학교폭력이 4배나 증가했을 만큼 점점 그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으니까요. 이런 문제들도 어린이들에게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는 능력,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는 도덕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인문학 교육을 받는다면 남에게 고통을 주거나 피해를 주는 일은 없을 거예요. 인문학의 근본은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바로 ‘바른 인성’을 키우는 것에 있으니까요. 어린이들이 살아가면서 맞닥뜨릴 수많은 문제들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도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생각의 힘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최고의 인문학 멘토,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현재 출간되어 있는 어린이 인문서들은 대부분 인문학 자체를 다루고 있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접근을 위해 성인들의 유명한 일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시리즈는 창작동화 속에 빵집 주인, 동물병원 원장, 문구점 주인 등으로 환생한 위인들이 등장하여 어린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동화 속에는 각 인물들이 주장하는 삶의 덕목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며, 이 덕목들은 챕터 제목과 본문 안의 색깔 서체로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동화를 재미있게 읽는 것만으로도 인문학적 덕목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구성이지요. 더불어 동화만으로 부족한 지식은 성인의 생애 및 사상을 담은 부록으로 보충했습니다.
또한 책 한 권에 인문학 전체를 뭉뚱그려 다루는 게 아니라, 공자, 마더 테레사, 톨스토이, 소크라테스 등 각 권마다 한 명씩의 인물을 소개하고 그 인물이 주는 교훈을 전하고 있어, 해당 인물에 관한 정보서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동화와 함께 보다 쉬운 접근을 통해서요. 어린이들에게는 공부도 배움이고 놀이도 배움이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도 배움입니다. 삶 자체가 배움인 어린이들에게 곁에 어떤 멘토가 함께하느냐는 정말 중요한 일이에요.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는 부모님 다음으로 어린이들이 함께 하고 싶은 최고의 멘토가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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