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등학생들을 사로잡은 역설에 담은 인생의 지혜를 만나
보세요!
《학교생활 고민타파》에는 오랜 삶을 살아온 어른들의 생활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쓴
작가 미야가와 히로는 여느 학부모님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의 아이가 초등 1학년 때 빵점을 맞아오자, 작가 히로는 속이 상합니다. 그 역시
다른 부모들처럼 자신의 아들을 닦달을 하고 시험문제를 하나씩 다시 풀게 하였습니다. 그래도 속이 안 풀린 히로는 그날 저녁 특별히 맛있는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자신을 달래고자 한 이벤트였지만, 아이와 함께 건배를 합니다. “힘내자, 빵점!”이라고. 그러자 아이는 마법에 걸린 것처럼 성적이
오르게 됩니다. 이 역설적인 경험을 통해서 작가 히로는 축하할 때 하는 건배를 고민이 있거나 기운 빠지는 일이 생길 때에 하며 스스로를 격려하게
됩니다. 이 책의 미덕도 여기에 있습니다. 역설과 반어이지요. 작가는 이 역설과 반어를 통해 어른들이 오랫동안 묵혀 둔 인생의 지혜를
아이들에게 전합니다.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 및 선생님이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역설1 : 실패한 날에
건배를! 《학교생활 고민타파》에는 아이들이 건배를 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작가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아이가 학교
시험에서 빵점을 맞은 날, 작가는 특별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아이와 건배를 했대요. 그러자 마음에 큰 힘이 되어 그때부터 고민이 있거나 기운이
빠질 때면 건배를 해 왔다고 합니다. 힘이 빠질 때면 밥도 먹지 않고 축 늘어지는 아이가 많을 거예요. 낙담할 때 달콤한 주스로 건배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학교생활 고민타파》로 아이들을 응원해 주세요.
역설2 : 뒤집어서 생각하면 답이 보여! 할머니한테
거짓말을 하고, 싸움을 말리지 말라고 하고, 학교를 땡땡이치고, 빵점을 축하하자니……. 언뜻 듣기에는 걱정스러운 말이지만, 책을 읽고 나면
작가가 역설 속에 전하는 진리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학교생활 고민타파》시리즈는 무조건 ‘안 된다.’고 말하는 대신 ‘해 보자.’고
독려합니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하나의 행동에 대해 단순히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양면을 생각하고 판단하는 법을 배우게 되지요. 곤란한 상황을
헤쳐 나가는 인생의 지혜를 들어 보세요.
1권 나 때문에 우리 반이 졌어! 실수를 극복하며 감정을
조절해요 운동회에서 나 때문에 우리 반이 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가나는 운동회 이어달리기에서 실수를 저질러 실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자기 때문에 팀이 졌다는 죄책감에 가나는 몹시 풀이 죽었지요. 할아버지는 가나를 집으로 불러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자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요. 너무 괴로워하거나 자책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실수가 때로는 우리를 한 뼘 더 자라게 해 주기도 하니까요.
2권 할머니에게 거짓말해도 될까? 착한 거짓말로 상대방을 배려해요 거짓말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면 안 되는
걸까요? 신야는 기억이 오락가락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거짓말은 나쁜 거라고 배웠기 때문에 신야는 고민에
빠졌어요. 이웃집 아저씨는 신야를 위해 한 명씩 돌아가며 자기가 했던 거짓말을 털어놓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한 거짓말도 있겠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을 위한 거짓말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누군가를 배려하는 마음과 따뜻한 사랑을 담는다면 그건 착한 거짓말이 될 수
있답니다.
3권 아빠가 땡땡이치래! 놀림 받는 상황에서 관계를 풀어 가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반 친구들의 놀림을 받은 유스케는 학교 가기가 싫었습니다. 유스케가 속상해하자 아빠는 내일 하루 학교를 땡땡이치고, 자신감을 키우러
놀러 가자고 합니다. 친구들은 때로 별것 아닌 일로도 웃음을 터뜨리고 재미 삼아 놀리기도 하지요. 짓궂은 놀림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지만,
장난은 장난으로 받아들이며 같이 웃어넘기는 의연함을 길러 보면 어떨까요?
4권 엄마를 깜박 잊고 싶어!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융통성을 배워요 깜박깜박 건망증, 좋을 때도 있을까요? 마유미는 아프신 엄마와 잠시 떨어져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유미가 새로
전학 간 학교의 친구들과 선생님 모두 까먹기 대장이에요. 마유미도 까먹기 대장이 되어 보기로 결심합니다. 뭔가를 깜박해 곤란한 상황에 놓였을
때는 여러분만의 방법으로 극복해 보세요. 어려움이 닥쳐도 좋은 수를 생각해 내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잘 헤쳐 나갈 수 있답니다.
5권 이번 싸움은 말리지 않겠어! 정정당당히 싸우며 갈등을 풀어요 친구와 싸우는 건 나쁜 걸까요?
가즈토는 새 학기에 ‘싸움 담당’을 맡게 되었습니다. 싸움 담당은 싸움을 말리는 역할이 아니라, 잘 싸우도록 돕는 역할이에요. 가즈토는 성격이
소심해서 늘 당하기만 했던 슈이치가 친구와 정정당당히 잘 싸울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속상한 일이 있다면 홀로 삭이거나 뒤에서 웅얼거리지 말고,
속 시원히 싸워 보면 어떨까요? 열심히 뒤엉켜 싸우고 나면 마음의 앙금도 툭툭 털어 낼 수 있을 거예요.
6권 빵점 파티를
열었다고? 빵점을 맞았더라도 자신감을 가져요 시험을 망쳐서 고민해 본 적 있나요? 수학 시험을 망친 데쓰오는 엄마한테 혼날 생각에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걱정이 된 나머지 시험지를 고쳐 보기도 했지만, 불편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지요. 그때 데쓰오와 친한 후타바 아저씨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저씨는 어릴 때 빵점을 받고 파티를 열었다지 뭐예요? 시험을 잘 못 볼 때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을 믿으며 노력하는 게
더 중요하겠지요. 시험을 망친 날에는 “힘내자, 빵점!”이라는 주문을 외치며 자신감을 되찾아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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