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나다'라고 내가 여기에서 말하는 것은 지식과 식견이 있고 태도도 훌륭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식견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은 새삼스럽게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굳이 한 마디 하자면, 식견을 갖지 못한 사람은 쓸쓸한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지식에 관해서는 여러 번 말하는 것 같지만, 자신이 무엇을 목표로 삼든지간에, 몸에 익혀 두지 않으면 안 된다.
태도는 지금 제시한 요소들 중에서는 가장 대수롭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뛰어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태도가 어떠냐에 따라서, 지식이나 식견이 빛나기도 하고 흐려지기도 한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방해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잡아끄는 것도 유감스럽지만 지식이나 식견이 아니라 그 사람의 태도인 것 같다. 내가 기회 있을 때마다 네게 써 보낸 사연들, 그리고 앞으로 써 보낼 사연들에 부디 진지하게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그것들은 오랜 경험 끝에 내가 얻어 낸 지혜의 결집이다. 너에 대한 애정의 증거이다. 나는 너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도 조언을 할 생각이 없다.
너는 아직 내가 네 앞날을 생각하고 있는 마음의 절반도 너 자신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지금은 나의 충고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잠시 참고 내가 하는 말에 따라 주기 바란다. 그렇게 하면 언젠가는 나의 충고가 헛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아는 날이 올 것이다.
--- p.23
경험이 선생이다. 사람은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시다릴 때로 시다릴 수록 인격이 수양되고, 모든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풍파는 곧 길이요, 거기엔 희노애락이 있고, 풍파를 겪지 않은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 무의미한 막대기에 불과하다.
길을 잘 찾는 자가 먼저 성공하는 법이다.
--- 2002/06/18 (khswit)
‘이렇다 할 노력을 하지 않고’ 자란 거목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되고자 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보통의 지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능력을 개발하고 집중력을 배양하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시인은 다르지만-되고 싶은 대로 될 수 있다…… 지식을 쌓는 일은 보통의 두뇌를 가진 사람이 보통으로 힘을 쏟기만 하면 할 수 있다. 그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고 있는데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은 태만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태만한 사람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조금만 까다롭거나 귀찮거나 하면(사실은, 터득하거나 체득할 가치가 있는 것은 다소의 어려움이나 귀찮음이 따라다니게 마련인데) 쉽게 좌절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직전에 체념하여, 안이하게 결과적으로는 수박 겉핥기에 불과한 지식을 얻는 데 만족해 버린다. 조금 더 참고 노력하느니 바보가 좋다. 무지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름없다.
--- p.27-29
‘이렇다 할 노력을 하지 않고’ 자란 거목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되고자 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보통의 지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능력을 개발하고 집중력을 배양하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시인은 다르지만-되고 싶은 대로 될 수 있다…… 지식을 쌓는 일은 보통의 두뇌를 가진 사람이 보통으로 힘을 쏟기만 하면 할 수 있다. 그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고 있는데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은 태만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태만한 사람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조금만 까다롭거나 귀찮거나 하면(사실은, 터득하거나 체득할 가치가 있는 것은 다소의 어려움이나 귀찮음이 따라다니게 마련인데) 쉽게 좌절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직전에 체념하여, 안이하게 결과적으로는 수박 겉핥기에 불과한 지식을 얻는 데 만족해 버린다. 조금 더 참고 노력하느니 바보가 좋다. 무지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름없다.
--- p.2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