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 : 누가 그러드라, 세상에서 젤 폭력적인 말이 남자답다, 여자답다, 엄마답다, 의사답다, 학생답다.. 그런 말들이라고. 그냥 다 첨 살아보는 인생이라 서툰 건데, 그래서 안쓰런 건데... 그래서 실수해도 되는데.. - 9부
재열 : 내 그런 얘길, 듣고 보고도, 싫어하거나 불쌍하게가 아니라, 지금 너처럼 담담하게 들을 여자가 정말 이 세상에 또 있을까? 나는 없다고 생각해. 부탁인데.. 해수야, 만약 그런 여자가 있음 제발 알려줘. 내가 너한테.. 많이.. 매달리지 않게. -12부
해수 : 장재열이 맘 아프게, 과거 얘길, 형 얘길 할 때.. 진짜 내가 공감했나? 의심쩍어. 힘들었겠다, 말은 했지만... 내 속마음은.. 난, 그 정도는 이해해. 난 의사니까. 어때, 나 멋지지.. 그렇게 잘난 척을 했던 거 같애. -13부
해수 : 늘 강하고, 독하고, 이기적인 내가, 너한테만은, 무너져도 될 거 같거든. 나한테 사랑은 그런 거니까. 철저히 그 사람 앞에선 맘 놓고 초라해져도 되는 거. 잘난 척 않고, 의지해도 되는 거.
-14부
재열 : 지금 혼자라고 외로워하는 분들, 누군가 당신을 위해 24시간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여러분은 단 한순간도 혼자였던 적이 없습니다. 그럼 오늘 밤도... 굿나잇, 장재열.
-1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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