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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황홀

영원한 황홀

: 행복의 의무에 관한 에세이

동문선 현대신서-08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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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06g | 128*188*30mm
ISBN13 9788980381791
ISBN10 898038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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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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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웅권
김웅권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 논문『앙드레 말로의 소설 세계에 있어서 의미의 탐구와 구조화』가 있으며, 『앙드레 말로의 <왕도>에 나타난 신비주의적 에로티시즘』, 『앙드레 말로의 <인간의 조건>에서 광인의식』이 있다. 역서로 『심층심리학자 』,『이별』, 『천재와 광기』, 『니체읽기』, 『상상력의 세계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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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교에 가는가? 칸트는 우선 조용하게 있는 것과, 시간 엄수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하루하루와 시간을 훌륭히 사용하라는 것, 이것이 금발이나 갈색 머리를 한 우리 어린이들에게 제일 먼저 주입되는 것이다. 규칙성에 대한 이와 같은 길들이기는 어린 시절부터 내면화되어 더 이상 우리를 떠나지 않게 된다. 우리는 소란스러웠고 환상적이었지만, 앉아 있게 되고 근면하게 되는 것이다.
--- p. 147
끝으로 휼륭한 삶의 '비결'은 행복을 비웃는 것이라고 말해야 할 때인 것 같다. 결코 행복을 행복으로서 추구하지 않아야 하고, 행복이 인류의 교화에 필요하고 기여하는지 자문하지 않고 그것을 맞이하는 것이다. 행복을 붙잡아두지 말고, 그것의 상실을 아쉬워하지 말아야 한다. 행복에 그것이 지닌 환상적 성격을 남겨두어야 한다. 이 성격이 행복으로 하여금 일상의 나날들 속에서 나타나게 해주거나, 장대한 상황들 속에 숨어 버리게 해주는 것이다. 요컨대 행복을 언제 어디서나 부차적인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연코 다른 무엇과 관련해서만 도래하기 때문이다.
--- p. 273
"전쟁, 그것이 왜 안 된단 말인가? 재미있을 텐데"라고 1913년에 한 젊은 사상가가 표현하고 있듯이 말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쟁은 기분 전환을 시켜 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합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이자 야만인의 에너지와 봉건적 용맹의 결합이다. 1915년 베르너 좀바르트라는 사회학자는 영국인들의 상인적 정신과, 용맹스러운 튜튼족 기사들의 후예인 독일인들의 영웅적 행위를 대립시킨다. 특히 1914년에 아돌프 히틀러는 전쟁이 터진 것에 대해 무릎을 꿇고 신에게 감사한다. 왜냐하면 그는 전쟁 속에서 인간의 자연스러운 조국을 보았고, 참호들을 '불꽃의 벽으로 둘러싸인 사원'으로 변모시키는 최고의 시련을 보았기 때문이다.
--- p. 167
"전쟁, 그것이 왜 안 된단 말인가? 재미있을 텐데"라고 1913년에 한 젊은 사상가가 표현하고 있듯이 말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쟁은 기분 전환을 시켜 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합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이자 야만인의 에너지와 봉건적 용맹의 결합이다. 1915년 베르너 좀바르트라는 사회학자는 영국인들의 상인적 정신과, 용맹스러운 튜튼족 기사들의 후예인 독일인들의 영웅적 행위를 대립시킨다. 특히 1914년에 아돌프 히틀러는 전쟁이 터진 것에 대해 무릎을 꿇고 신에게 감사한다. 왜냐하면 그는 전쟁 속에서 인간의 자연스러운 조국을 보았고, 참호들을 '불꽃의 벽으로 둘러싸인 사원'으로 변모시키는 최고의 시련을 보았기 때문이다.
--- p.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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