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EP, Korea Institute of S&T Evaluation and Planning)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1999년 2월 설립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및 창조적인 과학기술지식의 창출을 촉진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기획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과학기술의 추세예측이나 기술영향평가, 기술수준평가 등 과학기술 분야의 미래계획을 수립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과학기술 분야의 인력, 산업, 지역혁신정책 등 주요 정부정책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부부처의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조사, 분석, 평가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 연구개발 예산이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정책 연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을 찾는 데 더욱 매진하고 있다.
대표 저자 박영아_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9년부터 명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자로서 활동하였으며, 과학자로서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세계물리연맹 제3차 세계여성물리대회 조직위원장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과학기술을 통한 미래 한국 건설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제18대 국회의원(송파갑)으로 활동하였고, 현재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으로 보다 구체적인 과학기술정책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제조업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선진국들은 앞 다투어 제조업 부활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미국은 오바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첨단 제조 기술(AMT, Advanced Manufacturing Technology) 전략을 통해 제조업 부활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ICT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 기술을 전 제조업으로 확산하고 첨단소재 및 에너지 효율화 기술 개발을 통해 제조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첨단 제조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2장 전 세계에서 다시 뛰는 제조업」중에서
앞으로 등장할 파괴적 기술은 수많은 일자리를 사라지게 할 것으로 예측된다. 무인자동차, 무인기(드론), 3D 프린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대용량 에너지 기술, AI 로봇기술 등이 등장함에 따라 소멸될 일자리는 도표와 같이 예측할 수 있다. 최근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과거에는 기술의 인력 대체 효과가 특정 부문에 한정되었던 것과 달리 기술의 진보는 고용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것으로 예상된다. ---「3장 미래가 만드는 일자리」중에서
우주개발은 많은 나라와 협력이 필요하다. 우주선진국은 우리에게 기술을 전수해줄 이유가 없다. 국방 및 무기 등과도 관련이 있는 기술일 뿐만 아니라 이전하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득권을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자력으로 우주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인력, 시간, 그리고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혼자라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와 비슷한 우주진입국을 찾아 협력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일본, 인도 등 우주기술이 어느정도 성장한 국가 및 이제 본격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국가와 연합하여 우주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가 간 투자비용을 줄이고, 연구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 선진국의 견고한 벽을 깨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4장 새로운 블루칩 : 우주항공 기술의 미래」중에서
앞으로 다가 올 시대에는 과학이 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미래학자 윌리스 하먼Willis W. Harman. 박사는 앞으로 대학의 교육이 대부분 이공계 혹은 의료보건, 생활과학, 기후 변화, 사회복지 등 현실에서 사용되는 기술에 치중하게 된다고 예측한 바 있다.18)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미국의 초?중?고등학교는 과학?기술?수학?공학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영국, 중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국가 수준의 핵심교과목을 제시하고 과학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제는 한두 명의 과학자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전문 분야를 가지고 있어야 할 만큼 과학기술의 변화는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융합의 시대에는 모든 학문 분야가 공학을 기초로 연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