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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설 圖說 본초문답

도설 圖說 본초문답

[ 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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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의약학/간호 계열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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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05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88*257*14mm
ISBN13 9788998038168
ISBN10 8998038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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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당종해
당종해(唐宗海, 1846∼1897) 선생은 자(字)가 용천(容川)인데, 사천성 팽주시(彭州市) 삼읍진(三邑鎭) 출신이다. 23세부터 의학을 깊이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24세에 《의병(醫柄)》을 처음으로 저술하였고, 이후에 《의학일견능(醫學一見能)》을 저술했다. 1873년에 부친이 혈증(血證)을 앓았는데, 백방으로 치료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이에 혈증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고, 11년의 연구 끝에 마침내 《혈증론(血證論)》을 저술하였다. 당종해 선생은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 지닌 각각의 장점을 인식하게 되었고, 중서의학(中西醫學)을 회통(匯通)해서 의도(醫道)를 바로 잡을 것을 힘써 주장하였다. 따라서 전통 한의학이론을 기초로 하고 서양 해부학과 생리학 지식을 흡수해서 《중서회통의경정의(中西匯通醫經精義)》 2권을 편찬했는데, 1892년에 출판하여 중국의학 “중서회통파(中西匯通派)”의 선구자가 되었다. 저서로는 《본초문답》, 《금궤요략천주보정(金?要略淺注補正)》, 《상한론천주보정(傷寒論淺注補正)》 등이 있다.
역자 : 최철한
최철한(崔哲漢)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본초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현재 본디올대치한의원 원장으로서 본디올한의원네트워크 약무이사이자, 대한형상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생태약초학교 ‘풀과나무’ 교장이기도 하다. 2008년부터 ‘동의보감약초연구회’ 학생들과 산과 들, 바다를 다니며 자연생태, 약초의 생태를 관찰·학습하여 ‘생태약성론(生態藥性論)’을 체계화하였고, 2012년부터 약선(藥膳) 강의를 하면서 《동의보감》 내용과 전통음식의 쓰임새가 일치하는 것을 체득하였다. 저서로는 《동의보감 약선(藥膳)》·《본초기(本草記)》·《사람을 살리는 음식 사람을 죽이는 음식》이 있고, 역서로는 《대역(對譯) 동의보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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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敍)

제가의 본초는 겉치레가 지나쳐서 한 가지 약재가 온갖 병을 다 치료할 수 있는 것처럼 적혀 있지만, 실제로 써보면 한 가지 병도 치료할 수 없으니, 기재를 잘못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정성들여 정밀함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깊이 연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론은 고원하나 실효를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제가의 학설은 종종 황제·신농·중경의 여러 서적과 어긋나기도 합니다. 만약 옳고 그른 것을 따져 바로잡지 않는다면, 옛 성인의 뜻이 천하에 밝게 드러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진(晉)·당(唐) 이래로 본초는 백 갈래, 천 갈래로 갈라지다가 《본초강목》에 이르러 그 수가 가장 많아졌는데, 사람 눈을 현란하게 할 정도입니다. 《본초삼가합주(本草三家合註)》의 주석은 심오함을 추구했지만, 참뜻을 더 흐리게만 했습니다. 서영태의 《신농본초경백종(神農本草經百種)》은 당시에 가장 뛰어났고 본초경의 본뜻에 상당히 부합했지만, 애석하게도 그 당시에는 서양의학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중의학적인 증거와 서양의학적인 증거를 모두 대면서 《신농본초경》에 주석을 달 수 없었습니다.

지금 선생님께서는 서양의학에 박식하시니, 황제·신농·중경의 책(《황제내경》·《신농본초경》·《상한론》)을 참고·종합해서 지극히 타당한 절충안을 만들어주십시오. 선생님께서 본초에 폐단이 없음을 밝혀주지 않으신다면, 누가 또 이런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비록 서양의 특이한 약물이나 최근에 새로 나온 약물을 일일이 예로 들어 설명할 수는 없지만, 대의를 드러나게만 한다면 하나를 미루어 셋을 알 수도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해서 추리해 나간다면 중약, 양약을 막론하고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아서 그 약성을 추리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바라건대 선생님께서는 홀로 감추어두지 마시고, 상세히 가르쳐주십시오.

나는 백룡 군의 이 말이 참으로 도탑다고 여겨, 그와 더불어 문답한 것을 이 책으로 만들었다.

34問 약초의 각 부위별 약성 차이
뿌리는 싹과 잎, 줄기, 꽃을 위로 키워 내야 하기에 약성이 상승하고, 씨는 공중에서 맺혀 아래로 떨어져 땅속에 들어가야 하기에 약성이 하강하며, 줄기와 몸통은 그 중간에 있으면서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어야 하기에 약성이 조화롭고, 가지와 잎은 옆으로 뻗어 자라야 하기에 약성이 발산한다. 그런데 약초마다 약성이 몰린 곳이 다른데, 어떤 약초는 뿌리에 몰려 있고, 어떤 약초는 열매에 몰려 있으며, 어떤 약초는 줄기에 몰려 있고, 어떤 약초는 잎에 몰려 있다. 약성이 몰린 약용 부위가 주치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니, 대충 연구해서는 안 된다.

74問 《본초문답》은 약의 진성(眞性)을 변별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금의 본초서에서 말한 내용을 빠짐없이 예를 들고 서양 과학 지식도 같이 아울러서 《영추(靈樞)》와 《소문(素問)》의 비밀스럽게 전해 내려오는 내용을 해석했다. 그리고 양약의 장단점 또한 예를 들면서 바로잡았다. 이 책이 비록 전문 본초서는 아니지만 본초의 정미로운 뜻은 이 책 속에 모두 담겨 있다.

75問 《본초문답》을 통해서 각 서적을 비교·평가·취사선택하라
내 생각으로는 이 책(본초문답)에서 논한 약성이 지극히 정확하다. 이 책의 뜻을 받들어 각 서적을 비교·평가한다면 헷갈리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취사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각종 의서를 버리고 나의 학설만을 따르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니, 의학에 마음을 둔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바로잡아주기를 바랄 뿐이다.
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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