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가짜 부모임을 얼른 알아차리자. 부모면허증이 없는 가짜 부모라는 사실을 쿨하게 인정하자. 그리고 이제부터는 진짜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자. 부모면허증 따는 데만 온 힘을 기울이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운전면허증 따듯이, 코스 연습하고 도로주행 하듯이 차근차근 하면 된다. 한 단계 한 단계 가르쳐 주는 대로 하면 된다. 조금씩 조금씩 연습하면 어느 새 도로주행까지 합격한다. 그리고 초보 단계도 무난히 잘 넘기고 베스트 드라이버도 된다. --- p.22

당신도 자녀에게 해 온 것을 한번 점검해 보길 바란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아야 잘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볼 것 아닌가? 당신은 자녀에게 어떻게 하는 부모였는가? 충분히 사랑해 주고 돌봐주는 부모였는가? 공부만을 강요하는 부모였는가? 만약 당신이 공부만을 강요하는 부모라면 빨리 당신의 행동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각오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별 문제 없어 보일지 모르나, 갈수록 사이가 더 나빠질 것이다. 더 말을 안 듣게 될 것이고, 마지막은 당신에게 복수할 것이다. 그때는 이미 늦을지도 모른다. 자녀를 위하여, 당신을 위하여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신에게 하는 마지막 경고이다. --- p.57

자녀가 내 삶을 보고 있는데 얼마나 긴장이 되는지 모른다. 내가 가진 능력보다 더 잘해서 딸에게 보이고 싶다. 내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 딸도 그렇게 노력하게 될 테니까. 이 책을 쓰고 있는 지금도 딸이 엄마를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쓰고 있다. 과정 과정마다 딸에게 다 오픈하고 있다. 힘든 과정도, 실패의 과정도, 다시 일어서는 과정도 다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더 좋은 책, 더 가치 있는 책을 쓰려고 노력하게 된다. --- p.136

말이 나온 김에 행복지수에 대하여 더 알아보자. 최근 리처드 데이비슨 박사의 연구에서 유전적인 영향력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력은 30% 정도라고 한다. 외부적인 것이 8%라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노력하여 얻을 수 있는 행복은 62%나 된다고 할 수 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행복이 62%라면 아주 높은 확률이지 않는가? 주위에 널려 있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당신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당신 스스로 찾아서 가지면 된다. 조금만 노력하면 아무나 행복해진다는 말이다. 가까이에 널려 있는 행복을 선택하는 방법을 익히면 된다. --- p.221

세상에 의미 없는 일이란 없다. 모든 경험은 합하여 선(善)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자아의 신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경험이다. 그리고 이미 우리는 진짜 부모로 사는 엄청난 축복을 받았다. 진짜 부모로 살다가 경험하는 어떤 힘든 것은 신의 또 다른 축복임을 명심하자. 그리고 당신이 자아의 신화를 이루는 과정임을 알아차리자. 신의 담금질을 감사히 받아들이자. 더 의미 있는 일에 당신을 사용하겠다는 신의 사인이다. 신의 사인을 알아차리고 신의 선택에 ‘Yes’ 하자.

<b>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행복한 에너지가 팡팡팡 샘솟는 그날까지!</b><br/>‘부모’라는 또 하나의 다른 이름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아이의 어떤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십니까?’ 이 질문을 받은 부모라면 모두 같은 대답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아이의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것이며,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궁금해질 것입니다. 그 물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부모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므로 행복에 대한 기준 또한 수천, 수만 가지로 나뉠 수 있기 때문입니다.<br/><br/>현재 초등학교 교사인 옥복녀 저자의 책 『가짜부모 진짜부모』는 부모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행복한 자녀를 만들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라고 해서 다 같은 부모가 아니라는 신선한 화두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가짜부모’에서 탈피하여 ‘진짜부모’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아이가 행복하려면 우선 부모가 행복해야 한다는, 너무나 간단하지만 흔히들 잊고 있는 전제를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아 성공한 아이로 키워내기 위해 아이들의 행복과 자신의 행복은 뒷전이 되어버린 가짜 부모들에게, 행복한 아이가 훌륭한 아이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습니다.<br/><br/>부모라는 이름이 가끔은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짜부모 진짜부모』를 통해 그 부담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슬하에 둔 딸을 ‘행복이 최고인 아이’로 키워낸 저자의 결코 어렵지 않은 노하우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며 변화의 걸음마를 시작한 모든 독자들의 삶에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팡팡팡 샘솟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