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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 살아있는 익스테리어 & 가든

표정이 살아있는 익스테리어 & 가든

: 여성건축사가 제안하는 쾌적한 주택 플랜

여성건축사가 제안하는 쾌적한 주택 플랜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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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74쪽 | 550g | 154*226*30mm
ISBN13 9788991814349
ISBN10 899181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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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우제열
일본 아카보리 전문대학 졸업 후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주요 역서로 『인간관계도 센스이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마법의 언어』, 『자신의 몸값을 결정하는 20대가 되라』, 『혼자 산다@당당하고 자유롭게』, 『머니앤 돈닷컴』, 『네 뜻대로 살아라』, 『CEO 최고경영자가 되기 위한 50가지 리더십』, 『만리장성에서 수학을 하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는 기술 101가지』 외 다수가 있다.
저자 : 마쓰에다 마사코
1959년 일본여자대학 가정학부 주거학과를 졸업한 뒤 도쿄공업대학 이시하라(石原) 연구실을 거쳐 마쓰에다 마사코 1급 건축사사무소를 차렸다. 현재 주식회사 마쓰에다 건축계획연구소 대표이사로 '좋은 가정을 유지하는 것은 쾌적한 주거 환경이다'를 모토로 여성의 관점에서 주택 설계를 하고 있다.
1급 조경시공관리기사?1급 건축사?익스테리어&가든 아카데미전임강사?(사)일본건축가협회 회원? 등록 건축가.
지은 책으로는『신축?증개축 리모델링 450 힌트』(공저), 『여유만만 수납공간』(공저), 『무럭무럭 쑥쑥 어린이방』(공저), 『'집짓기'에 성공하는 비밀정보』(공저) 등이 있으며, 잡지와 방송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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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외부 공간, 익스테리어 인테리어Interior의 대응어로 쓰이는 익스테리어Exterior라는 말을 들으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아마도 문, 담장, 정원이라는 답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다. 결코 틀린 대답은 아니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인테리어가 바닥, 벽, 천장, 가구나 조명기구 따위로 구성된 실내 공간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익스테리어는 우리를 둘러싼 외부 공간을 가리킨다. 외부 공간은 제한 없이 펼쳐지겠지만, 주거지의 익스테리어인 경우에는 주택이 세워진 대지 전체에서 인테리어를 제외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꽈리 열매를 예로 들어보면 붉은 열매의 껍질 안쪽 내용물인 흰 씨를 포함한 과육이 인테리어이고, 열매의 표피와 그것을 감싸고 있는 외피까지가 익스테리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이 책에서는 문, 담장, 어프로치(approach:대문에서 현관까지의 사이), 발코니, 정원 등 건물을 제외한 외부 공간과 그것을 구성하는 장식물 외에 건물의 외벽과 창문까지를 포함해서 익스테리어로 보았다. 그런데 실내의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정원이 인테리어가 되고, 바깥쪽에서 창문 너머로 보이는 건물의 내부가 익스테리어의 구성요소가 되는 경우도 있다.
--- p.15~16
익스테리어 공사 의뢰를 위하여 익스테리어 설계를 의뢰받고 사전 협의를 하다가, 클라이언트한테 이런 질문을 받았다. "설계가 끝나면 익스테리어 공사는 어디에 의뢰하는 게 좋을까요? 지난번 홈센터에 가서 상담하고 여러 종류의 카탈로그를 받았지만, 전체를 맡아 공사해 주는 업자를 찾을 수가 없었어요. 예전의 조경사에게 상담하는 것도 무리겠죠." 이 집은 담장 공사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를 갖고 있었다. 대지가 4m 도로의 막다른 길에 있는, 이른바 깃대형이므로 이 도로와 맞닿은 부분을 제외한 곳은 모두 이웃집과 접해 있다. 집 남쪽은 앞집의 욕실과 세면실의 창문, 서쪽은 옆집의 부엌, 북쪽은 옆집의 거실과 나란히 접해 있어 집 안이 그대로 보이고 동쪽은 옆집의 헛간 통로와 맞닿아 있다. 그렇다 보니 마음대로 창문을 열 수도 없는 형편이어서 정원을 만드는 것보다 우선 담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문제였다. 물론 이웃집과 소통은 잘 되고 있지만, 거리낌없이 집 밖으로 나가거나 창문을 활짝 열고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잘 가려지고 통풍이 잘 되는 담장을 만들고 싶었지만 조경사에게 맡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고 시판 제품인 펜스로 조립해서는 쾌적한 익스테리어를 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p.74~75
코트하우스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다 최근 도시 주변의 주택 환경 악화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다. 좁은 대지에다 옆집에 바싹 붙여 지은 모습을 보면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그래도 토지가 있는 단독 주택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은 처분하기 쉽다는 점과, 또 하나 맨션아파트 같은 공동 주택에서는 바랄 수 없는 집 밖의 공간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맨션아파트에도 요즘은 광정(光庭, light court:채광을 목적으로 만든 안뜰)과 코너 발코니 등 바람과 빛이 있는 공간을 만드는 곳이 늘어나는 등 차세대 주택은 단연 자연 지향적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토지에 연연해하는 것은 이런 경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눈과 귀 바로 앞에 이웃의 화장실이나 부엌 환풍기가 있다면 도저히 참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너나없이 옆집 사람한테 잔소리를 들을 것이다. 어떻게든 마음 편하게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왔다. 그 해결책의 하나로 자주 사용되는 것이 코트하우스(coat house:건물이나 담으로 둘러싸인 안뜰이 있는 집으로, 이웃집과의 소리나 시각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다. 대지 전체를 건물로 에워싸듯이 만들어 통풍과 채광은 안뜰에서 확보한다. 대지 외곽을 에워싸고 있는 외벽의 개구부는 최소한으로 만들고, 커다란 개구부는 안뜰을 향하게 해서 도로와 옆집의 시선을 피하고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한 설계다. 중국 대륙의 여러 세대가 사는 주택이나 교토의 상점가 등을 살펴보면 이런 구조의 원형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모든 것은 생활의 지혜에서 생긴 것이다.
--- p.195~196
지피식물로 연출한 녹색 카펫 잔디 외에도 정원을 녹음으로 뒤덮이게 해주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어린 시절에 머리 장식을 만들어 놀던 클로버가 핀 공터가 떠오른다. 그 클로버처럼 풀의 크기가 작고 지면을 덮을 듯이 무성하게 자라는 식물을 '지피식물' 혹은 '그랜드 커버'라고 한다. 예전부터 잡초로 취급하던 소엽맥문동이나 아주가(주니히토에), 아이리스 등은 그늘에서 잘 견디는 지피식물이다. 이런 식물은 일본 토양에 잘 맞아서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잘 퍼지며 손질할 필요도 없다. 경사지에 뻗은 선 데크 아래에 심어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흙이 흘러내리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덩굴제비꽃, 누운주름잎, 원예종인 괭이밥 등은 잘 퍼지고 잎의 색도 노란색을 띤 녹색이므로 정원을 밝게 해준다. 계절에 따라 사라졌다가도 다시 자란다. 너무 많이 퍼져 뿌리 관리를 하거나 구근을 퍼뜨리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허브를 좋아하는 사람은 잘 알겠지만, 로만캐모마일은 밟히거나 만지면 좋은 향이 번진다. 토질이 나빠진 곳에도 10∼15cm의 높이로 무성하게 자라 퍼진다. 자잘하고 부드러운 잎과 사랑스러운 작은 꽃, 사과처럼 달콤한 향이 장점이다. 밟기에는 너무 가련한 숙근초인데, 부석 사이나 어프로치의 양 가장자리에 심으면 오갈 때마다 씨와 묘목은 화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볕이 잘 들지 않고 잔디가 자라지 않는 정원에서는 응달에 강한 이런 종류의 지피식물을 심으면 안정감 있는 정취를 즐길 수 있다.
--- p.282~283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 원칙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익스테리어를 만들 때 주의해야 할 기본 사항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우선 설계를 결정해야 한다. 대지 전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설계를 분명하게 결정하는 것이 먼저다. 설계는 조건과 요구 사항을 정리한 뒤 디자인하게 된다. 다음은 조건과 요구 사항을 정리한 포인트다. ① 스타일을 정한다 스타일을 정하려고 해도 백지에서 출발하면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대책으로 타운 워칭(town watching:거리 관찰)을 추천한다. 익스테리어의 좋은 점은 인테리어와 달리 다른 집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담장 높이와 문 디자인, 어프로치 설치, 마감재, 모양 등을 보며 돌아다니다 보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등 여러 가지 느낌을 얻는다. 대지의 조건에 따라 적당한지, 적당하지 않은지의 여부가 다르다. 동향에 좋았다고 해서 서향에서도 그 응용이 적절할지 의문이다.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부분이다. ② 목적별로 구역을 나눈다 쪾생활을 보조하는 공간:건조대와 쓰레기 두는 곳 쪾생활을 즐기는 공간:아이들의 놀이터 쪾사회의 연결과 경관:문, 담장, 어프로치 이것을 건물 내부와의 관련이나 방의 사용법, 출입구 위치 등과 겹쳐 생각하면서 대지를 구분해 본다. 좁아서 세 가지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생활 보조 공간에 생활을 즐기는 공간을 맞추는 것도 좋다. 이때 열쇠가 되는 것이 주차장이다. 주차장은 넓은 면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체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신축의 경우 건물과 생활의 동선에 맞춰 처음부터 계획에 넣기 바란다. ③ 볼 만한 곳이나 자랑거리의 포인트를 만든다 정원에 이름을 붙이거나, 보아서 즐겁고 사용해서 즐겁고 더 아름다운 것을 찾아낸다. 익스테리어를 옷에 비유해 보는 것도 좋다. 양복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개성적인 옷차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자기다움을 표현해 보도록 한다. ④ 손질이 쉽도록 한다 살아 있는 대지나 자연을 상대로 하는 익스테리어는 유지·관리에 손이 많이 가고 돈도 많이 든다. 계획을 세워 합리적인 유지와 관리를 목표로 한다. ⑤ 환경에 어울리는 것으로 구성한다 자연환경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손질하는 번거로움이 훨씬 줄어든다. 지역의 특성과 정원의 방위, 일조량과 통풍, 습기 등을 충분히 조사해야 한다. 일본에 일본식 정원이 정착하게 된 것은 일본 특유의 기후와 풍토가 있기 때문이다. ⑥ 식물의 특성을 알아둔다 추위와 가뭄에 강하고 음지에도 강해 조건이 나쁜 장소에 적응할 수 있는 것과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그 특성을 살리지 못하면 실패한다. ⑦ 마감재를 잘 선택한다 미끄러지지 않고 잘 부패하지 않으며 안전성이 높고 손질이 간단하고 아름다우며 다른 것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한다. ⑧ 컬러 계획도 잊지 않는다 색채가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재료와 꽃의 색깔 등 조화와 통일감을 충분히 생각하도록 한다.
--- p.367~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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