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그 자체만을 위해 배울 수는 없다. 그 언어를 가지고 어떤 문제나 과제를 해결하거나 가치 있는 것을 창조하는 것처럼 어떤 일을 하려는 구체적인 욕구가 필요하다. 그것이 내가 2003년 여름 무렵 루비를 배우게 된 계기다. 나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싶었고, 그것은 루비를 배우기 위한 완벽한 이유가 되었다. 그 웹 애플리케이션이 베이스 캠프(Basecamp)였고, 결국 레일스의 탄생 지점이 되었다.
나는 PHP와 자바를 사용하다가 루비를 시작했기 때문에, 루비를 처음 봤을 때 가장 멋진 루비의 특징 중 많은 부분이 오히려 이상해 보였다. 나는 “블록이 그렇게 특별한 이유가 뭐지?” 하고 생각할 만큼 루비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루비를 사용하고 레일스를 개발해 감에 따라 루비의 특장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루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고 표현력이 큰 언어라서 단순히 과거에 사용했던 다른 언어의 경험과 관련해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평가하기가 어렵다.
나는 베이스 캠프를 작성하기 위해 하루 24시간 중 취침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을 루비와 함께 보냈고 그런 후에야 비로소 그 언어의 특징들이 내가 그 상황에서 즉시 쓸 수 있는 바로 그 기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PHP나 자바를 사용했다면 내 눈을 어지럽게 했을 작업들이 루비를 사용하면서부터 단순하고, 재미있고,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루비 언어를 배울 때, ruby-talk 메일링 리스트의 도움을 자주 받곤 했다. 그 리스트에서 특별히 루비를 잘 알고 있고, 남들이 루비를 더 완전히 이해하도록 돕고자 하는 열망, 그리고 그럴 수 있는 능력까지도 가지고 있는 한 목소리를 보았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A. 블랙이었다.
데이비드는 분명히 루비에 대해 광범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는 루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왜 모든 것이 지금처럼 정해졌는지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여러분에게 퍼즐의 잃어버린 조각을 제공해서 부분 부분을 연결해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는 『레일스를 위한 루비』의 저자로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을 상상할 수 없다. 루비에 대해 많은 것을 나에게 가르쳐 주었던 그가 이제는 그 언어를 나의 프레임워크와 함께 사용하도록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예로운 일이다.
이 책은 다른 언어로부터 레일스로 옮겨 온 모든 사람이 필독해야만 하는 책이다. 레일스의 잠재력을 완전히 현실화하려면 루비를 완전히 이해해야만 한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레일스를 위한 루비』로 여러분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바로 그것을 제공하고 있다.
_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한슨, 루비온레일스 창시자, 37signals 사의 파트너
“이 책은 언어로서의 루비와 프레임워크로서의 레일스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있다. 이 책에 기술된 지식의 깊이에 모두들 놀랄 것이다.”
_ 벤자민 S. 골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개발자
“예제 코드가 간결하고 유용하다.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_ 마크 이글, 매트릭스 리소스의 자바 아키텍트
“루비와 루비온레일스에 대한 광범위한 지침서”
_ 밥 허치슨, 리커시브 디자인의 기술담당이사
“레일스 개발자에게 강력히 이 책을 추천한다.”
_ 앤드류 오스왈드, 채리옷 솔루션스의 자바 아키텍트
베타 리딩을 마치고
이광수 Webwings@gmail.com
마이크로소프트 MVP이자 프리랜서이다.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필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패왕넷(http://www.paewang.net)을 운영하고 있다. 《알기 쉬운 마이크로소프트 ASP.NET AJAX》를 편역하였으며, 현재는 《Prototype & Scriptaculous In Action》를 번역하고 있다.
.....(중략)
저자는 루비온레일스를 사용하는 루비개발자들 혹은 앞으로 사용하려는 생각이 있는 이들에게 레일스를 위한 루비를 설명하고 있다. 루비온레일스를 잘 다루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택하려고 하는가? 자신의 필요와 목적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기 바란다. 만약 루비 자체보다는 루비온레일스를 활용하는 데 초점을 두는 루비 입문자이고, 그에 맞는 책을 찾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하길호 kilho37@naver.com
프리랜서이며, 현재 네이버 루비썬 까페(cafe.naver.com/rubython)를 운영하고 있다.
.....(중략)
루비와 레일스에 대한 설명을 알기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쓰여 있어 여러분의 곁에 두어도 좋을 책이다. 베타리딩 내내 루비와 레일스의 밀월(?)하는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어 짜릿한 기분마저 느낄 정도였다. 저자가 의도하는 바를 그대로 옮기려는 역자의 노력도 엿보였지만 다소 직역이 있어 딱딱한 부분도 있었다. 이 책이 출간될 때는 이런 부분도 어느 정도 해결되리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신선함과 기대감을 줄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