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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롤스 정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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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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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153*224*20mm
ISBN13 9788934973799
ISBN10 89349737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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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남기영
공주대학교에서 만화예술학을 전공했으며 서울문화사의 〈영점프〉만화 공모전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별주부 해로》, TV 애니메이션 《해로와 토레미》의 캐릭터를 디자인했으며 다수의 작품을 연재했다. 현재는 ‘북큐브’와 〈수학 동아〉에서 연재 중이다.〈서울대 선정 인문고전〉중《애덤 스미스 국부론》,〈세계 석학들이 뽑은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중《아인슈타인과 상대성 원리》《나폴레옹과 프랑스 제1제정》《페르시아 전쟁과 그리스의 번영》,《이스라엘 왕들의 역사 1, 2》《열려라 과학자 세상 1, 2》 《리틀빅 야구왕》《으라차차, 태백산맥을 지켜라》등을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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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2월 21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존 롤스는 변호사였던 아버지와 다방면에서 재주가 많았던 어머니 사이에서 부족함 없이 성장했다. 정치적으로 활동이 많았던 부모님 덕분에 롤스는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계기로 철학을 전공하며 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롤스는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면서 참혹한 인간과 사회의 실상을 깨닫고, 정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게 되었다. 여러 대학을 오가며 다양한 학자들과 교류하는 것은 물론 열성적으로 연구한 결과,《정의론》이 탄생했다. 이후《정의론》은 많은 사람에게 읽히며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길잡이로 평가받고 있다.

롤스는 사회 제도의 제1덕목으로 정의를 꼽으며 정의롭지 않은 법이나 제도는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의 기본 구조에서 정의의 역할과 정의의 원칙에 대해 논의하고자 했으며, 정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사회 계약론을 연구했다. 그렇다면 사회 기본 구조에서 정의의 원칙들을 어떻게 만들어질까. 롤스는 ‘최초의 상황’이라는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정의의 원칙을 만드는 사람들이 ‘무지의 베일’ 속에 있다고 가정했다. 그들은 합리적이면서도 서로에게 무관심하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롤스는 정의의 두 가지 원칙을 주장했다. 제1원칙은 ‘자유 우선의 원칙’으로 개개인이 기본적 자유에 대해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제2원칙은 ‘평등 제한의 원칙’으로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도록 재산과 소득을 분배하고, 지위와 직책은 누구에게나 개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롤스의 주장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공동체주의자들은 지나치게 인간의 이성을 신뢰했으며, 그의 실험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비판했다. 자유지상주의자들은 롤스가 부의 재분배를 위한 국가의 간섭을 정당하게 본다는 이유로 롤스의 주장을 반대하기도 했다. 이러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정의론은 윤리학, 정치학, 경제학, 법학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사회의 여러 가지 구조에 내재된 힘의 불평등에 도전했다. 롤스의 정의론은 그동안 정치적 자유나 양심에 무관심했던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그 무엇보다 우리의 자유를 우선으로 여기며 그로 인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불평등을 계속해서 수정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던 롤스! 우리가 이러한 롤스의 정의론을 바르게 이해하고 수용한다면 정의로운 사회 체제 속에서 건강한 시민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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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은 인류 공통의 언어입니다. 언어를 모르면 대화를 할 수 없듯이 고전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역사와 대화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도 대화하지 못합니다. 인문고전을 만화로 엮은 이 시리즈는 인류 문화의 핵심을 어린이가 언어를 익히듯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게 합니다.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지난날 우리들 삶의 뿌리와 줄기가 되어 왔으며 오늘날 우리의 삶을 창조적으로 풀어나가게 하는 것이 바로 인문학의 고전이다. 국민 만화를 지향하는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이 인문학 고전을 알기 쉽고 정확하게 널리 펼쳐, 국민 모두가 손쉽게 고전에 가까이 다가가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권재일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전 국립국어원장)
고전은 인류 지혜가 응축된 지적 양식입니다. 흔히 고전은 재미가 없고 딱딱하게 여기지만 그 안에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력이 들어있습니다. 그러기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만화로 꾸민 읽을거리와 볼거리는 고전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동서양의 고전, 만화로 웃으며 재미있게 읽어봅시다.
이이화 (역사학자, 《한국사 이야기》 저자)
지동설의 불씨를 당긴 위대한 과학자 코페르니쿠스. 하지만 그의 과학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고전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고전 되살리기를 통해 그는 중세 유럽의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하늘의 질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고전 읽기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선이다.
김영태 (아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 이학박사)
몸과 마음이 지치고, 세상살이가 빡빡해져 올 때 사람들은 산을 오른다. 높은 산일수록 힘이 들고, 포기하고픈 생각이 더 많이 들지만 다 오르고 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고전이란 높은 산과 같은 것이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은 어린이들에게 더 높은 산에 대한 욕망을 불러 일으켜 줄 것이다.
전재성 (한국빠알리성전협회 회장)
수업 시간에 제목만 듣던 작품들을 만화로 만난다는 것, 그래서 더 쉽고 재미있게 고전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지식의 팔이 다섯 뼘쯤 더 길어진 느낌이다.
허영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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