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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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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주는 선물

: 가장 단순하고 직접적인 삶의 변화 방식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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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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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9.1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2만자, 약 3.8만 단어, A4 약 77쪽?
ISBN13 979118636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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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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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래리 로젠버그
Larry Rosenberg 1932년~
브루클린 대학 졸업 후 시카고 대학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시카고 대학,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사회심리학을 가르쳤다.
브랜다이스 대학 교수 시절인 1968년에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의 저자 모리 슈워츠 교수의 권유로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를 만나면서 인생의 전기를 맞았다. “당신이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주의를 집중하십시오.”라는 그의 말 한 마디가 가슴의 불길이 되어 미련 없이 대학 강단을 떠나 수행의 길을 걸었다.
숭산 선사로부터 5년간 간화선 지도를 받았으며 이 중 1년 남짓 수덕사에서 혹독하게 수련을 하기도 했다. 카타기리 선사로부터 일본 조동종의 지관타좌를 수련했고, 베트남 틱낫한 선사 등 여러 선지식들에게 10년간 참선을 배웠다. 이후 30여 년간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 등지에서 훌륭한 스승들의 지도 아래 위빠사나를 본격적으로 수행했다.
40여 년간 다양한 불교 전통 수행법들을 공부하고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16단계 호흡관법을 2단계로 간략화하고, 여기에 ‘대상을 선택하지 않고 깨어있기’를 더하여 3단계 명상 수행법으로 발전시켰다. 3단계 명상 수행법은 복잡한 세상, 시간에 쪼들리며 사는 현대인들이 일, 결혼, 학업 등의 일상과 세상살이의 핵심인 관계 맺기에 필요한 지혜를 계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존 카밧진, 조셉 골드스타인 등과 더불어 서양을 대표하는 1세대 현대 명상 스승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1987년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 통찰명상센터를 설립, 지금까지 명상을 지도하고 있다. 저서로는 『일상에서의 호흡명상, 숨』 『죽음에 비추어 살아가기』 등이 있다.
역자 : 미산 스님
1972년 백양사로 출가한 이래 봉암사와 백양사 운문선원 등에서 간화선 수행을 하였으며 인도와 미얀마에서 초기불교 선수행을 했다.
동국대학교 선학과를 졸업한 후 빨리 어와 산스크리트 어 문헌을 연구하여 인도 뿌나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옥스퍼드 대학교 동양학부에서 「남방불교의 찰나설의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 대학교 세계종교연구소 선임연구원, 중앙승가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상도선원 선원장을 맡고 있으며 현대인을 위한 자비명상 프로그램인 하트스마일명상을 계발하여 누구나 일상에서 자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서와 공저로는 『초기경전 강의』 『행복』 『자비』, 역서로는 『일상에서의 호흡명상, 숨』 등이 있다.
역자 : 이성동
정신과전문의, 명일엠의원 원장
역서로 『선과 뇌의 향연』 『선과 뇌』 『트라우마 사용설명서』 『붓다와 아인슈타인』 『불교와 과학, 진리를 논하다』 『달라이 라마, 마음이 뇌에게 묻다』 『스타벅스로 간 은둔형 외톨이』 『정신분열병의 인지-행동 치료』 『정신분열병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카렌 호나이』 『육체의 문화사』 『거울뉴런의 뇌과학(근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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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불교 사원에서는 불전에 바친 꽃을 약간 (때로는 좀 더) 시든 상태로 두기도 합니다. 여기에 가르침이 있습니다. 싱싱했던 꽃이 얼마나 무상하게 시드는가? 어떤 이는 곧 시들 꽃을 무엇 하러 사냐며 꽃을 사지 않습니다. 다른 이는 생화 대신에 조화를 사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일 좋은 것은 탐스런 하얀 진달래나 국화가 살아 있는 동안 그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꽃이 시들었다고 해서 이를 악물고 땅을 치며 울부짖는 것이 아니라 그 꽃이 피어 있는 동안 꽃을 즐기고, 꽃이 시들면 시들었다고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법을 이미 배웠습니다.
꽃의 시듦처럼 아주 간단한 것에서 시작해 무상을 통찰해 가면, 삶에서 일어나는 큰일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늙습니다. 우리 모두는 병듭니다. 우리 모두는 죽습니다. 우리는 이것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꽃이 아니라, 우리가 말입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의 무상함과 변화를 이해하게 되면 우리 자신의 삶 속에도 이러한 자연법칙이 적용된다는 것을 관찰하게 됩니다. 이것은 지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사실 진정한 통찰은 사고를 수반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뼛속 깊이 직접 오는 경험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과 우리 자신 사이에는 아무런 벽이 없습니다.
---「호흡은 늘 내 곁에 있습니다」중에서

닻으로서의 호흡을 버리고, 유일한 피난처로 마음챙김을 하게 되면, 당신은 진정으로 선택하지 않고 깨어있기 단계로 진입합니다. 바로 이 순간에 머무는 것에는 아무런 제목도 없고 미리 준비된 대상도 없습니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든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것이 깨어있기, 몸의 움직임, 소리, 냄새 등 어떤 것이든 아무 상관없습니다. 깨어있는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또한 본질적으로 아무 판단이 없습니다. 마음이 만나는 것을 잡아내고 선택하는 것도 없고, 인정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것도 없습니다. 어떤 해석, 분석, 설명도 없습니다.
옛 스승들은 이런 상태를 거울 마음(mirror mind)이라고 불렀습니다.
---「호흡도 버립니다」중에서

호흡은 ‘숙제’가 아닙니다. 설거지를 하는 동안 마음을 챙겨 호흡하는 것을 잊었다고 해서 자신을 질책하거나 당신의 삶에 고통을 더 가하지 마십시오! 사람마다 다르지만 언젠가는 호흡을 알아차리는 기술이 녹아들어 삶의 자연스러운 방식이 될 것입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일에 집중하고, 섬세한 마음가짐으로 흥미롭게 대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일상에서의 호흡 명상」중에서

여기에서 관계는 절친한 관계에 한정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있는 모든 순간을 뜻합니다. 사람만이 아니라 사물, 자연, 예술 그리고 관념과의 관계까지도 전부 포괄합니다. 제일 처음은 자신과의 관계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삶은 관계입니다. 심지어 혼자 좌선을 하고 있다고 해도,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과 몸이 움직이는 방식과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에 대해 배우는 것입니다.
---「관계에서의 호흡 명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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