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말이 씨라면 우리의 생각은 뿌리이다. 뿌리가 자라 가지를 이루고, 가지가 자라 줄기를 이루고 잎을 만든다.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삶은 어쩌면 예전부터 여러분이 꿈꾸고 생각했던 것의 결과물인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아우렐리우스가 말한 “인간의 일생은 그 인간이 생각한 대로 된다”고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자신의 생각대로 세상이 움직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몸으로 익힌다. 세상이 내 마음대로 바뀌게 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뿐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내가 바뀌면 되는 것이다. --- p.19
인생을 살다 보면 거대한 폭풍우를 만날 때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폭풍우가 몰아쳐도 배는 바람 부는 대로 가는 것이 아니다. 배가 아무리 흔들리고 위태로워도 배는 키를 잡은 선장의 손에 의해 선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다. 결코 주저앉지 마라. 일어나서 키를 잡아라. 폭풍우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키를 손에서 놓지 않고 햇빛이 따사로운 선착장을 향해 나아가라. --- p.73
작은 것을 결코 소홀히 하지 마라. 작은 물방울이 모여 바위를 뚫고 강을 거쳐 바다로 향하듯이 모든 큰일의 시작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 젓가락 하나하나는 손쉽게 부러뜨릴 수 있지만 여러 개를 하나로 묶으면 기둥이 된다. 우리는 매 순간 수많은 점을 찍으면서 살아간다. 그 점들은 선으로 이어져 우리의 미래에 도달한다. 하나의 점은 작고 초라하지만 모이면 큰 힘이 된다. 기억하라. 민들레 홀씨 하나가 큰 숲을 이룬다. --- p.83
상황이 나빠지고 진정으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바로 더욱 더 추진력을 발휘해야 할 순간이다. 게임이란 역경이 닥치기 전에는 시작되지 않는 법이다. 나는 안 되는구나 생각되어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때 지금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라.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은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삶이다. --- p.168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신뢰와 명예, 눈치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이다. 처벌이나 규제가 없어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자기 혼자 한 약속이라도 꼭 지키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좋은 습관이 된다. 이런 습관이 생기면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도 잘 지킬 수 있다. 자신과의 약속은 남과 한 약속보다 더욱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 그 사람의 미래가 어두울 리는 없다. --- p.179
성당에 다니거나 한 번이라도 미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미사 중간에 가슴을 세 번 치며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문제는 항상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이 잘못되었을 때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와 습관이 중요하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 생각만 머릿속에 넣어두면 어떤 일을 할 때 두려워하거나 초조해하지 않게 된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다.
--- p.229
인생에서 가장 떫은 감은 ‘열등감’이고, 가장 맛 좋은 감은 ‘자신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세상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은 열등감에서 비롯된다.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만 있다면 열등감의 대부분은 해결될 수 있다. 앨리노어 루즈벨트는 “당신의 동의 없이는 그 누구도 당신에게 열등감을 안겨줄 수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 p.49
인생은 이생(二生)이 아니라 일생(一生)이라는 말이 있다. 주어진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기적을 이룰 수도 있고 실패자가 될 수도 있다. 간절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집을 만드는 건축가와도 같이 차근차근 정성을 다해 삶에 임해보자. 그리고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말고 두 손으로 꽉 움켜줘야 한다. 기회는 당신의 인생에서 조만간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예비신호이다. --- p.81
당신이 얻고자 하는 게 있으면 머릿속으로 이미지화시켜라. 그것을 얻고 난 후의 당신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는 원하는 것을 창조할 수도 있고, 원하는 것을 소유할 수도 있으며, 원하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인간의 삶은 그가 생각하는 방식이 낳은 결과물이다. --- p.91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꽃씨를 가지고 있다. 그 꽃씨를 가지고 어떤 꽃을 피울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은 오직 자신이다. 자신이 자신을 미워하고 실망스러워하면 남들도 똑같이 그렇게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으려면 먼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 p.113
먼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알아야 한다. 어떤 일을 할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며 즐거워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당신은 어떤 일을 할 때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고 행복한 마음이 되는가? 그게 바로 당신의 진짜 재능이 숨겨져 있는 좌표이다. 그건 세상 사람들이 규정해놓은 ‘성공’이라는 범주와 크게 다를 수도 있다. 당신이 지금 당장 할 일은 마음속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다. 다른 이의 눈치를 보거나 세상의 잣대에 현혹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숨겨진 진짜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명심하고 또 명심하라.
--- p.169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혹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이 두려운가?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것, 다른 길을 가는 것을 오히려 축복이라고 생각하라. 그런 사람은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는 특별하고도 위대한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라.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은 같은 생각을 하는 다수가 아니라 다른 생각을 하는 소수다. --- p.83
당신을 둘러싼 불행과 고통은 온전히 타인에게서 생겨난 것이 아니다. 조금만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그건 자신의 욕심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더욱 정확하게 말하자면 불행과 고통은 모두 자신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 또한 바로 자신이다. 로버트 홀든은 “용서란 마음 속의 분노를 지워버리는 멋진 지우개”라고 했다. 그 지우개를 사용해 분노와 고통을 지워버리는 것 역시 자신이다. 남을 용서한다는 것은 자신의 욕심과 번뇌, 고통을 내려놓는다는 것이며 자신을 더욱 사랑하겠다는 다짐이다. 용서는 하되 잊어버리지 않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p.128
운명을 겁내는 자는 운명에 먹히고, 운명에 부닥치는 사람은 운명이 길을 비킨다. 대담하게 자신의 운명에 부딪쳐라! 그러면 물새 등에 물이 흘러버리듯 인생의 물결은 가볍게 뒤로 사라질 것이다. --- p.136
열정을 발견하는 길은 끊임없는 실험뿐이다. 당신의 흥미를 끄는 다양한 일과 직업을 시도해보면 정말 가슴 뛰는 일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p.167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세상엔 한 번 태어나는 사람과 두 번 태어나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한 번 태어나는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자기의 익숙한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고난과 역경이 닥치면 이내 물러나 안주하거나 도망친다. 다른 이의 고통에 무관심하고, 오직 자신의 이익에만 몰두한다.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랑의 마음이 없다. 기회의 문이 열려도 과거에 집착하느라 그 문을 보지 못한다. 고난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반면, 두 번 태어나는 사람은 인생의 교훈을 통해 새로운 가르침을 배우고 앞으로 나아간다. 고난과 역경에 도전하며, 다른 이의 고통에 마음 아파하고,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안다. 기회의 문이 열리면, 설령 거기에 고난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기꺼이 안으로 들어간다. 고난을 받아들이고 즐길 줄 알기 때문이다.
--- p.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