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편집·디지털국 산업부 기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미주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하며 언론계에 입문했으며 사회부, 탐사기획팀, 경제부 등에서 근무했다. 2011년 개국한 JTBC에 합류하면서 한국에 왔다. JTBC에서 사회부, 경제산업부, 뉴스제작부를 거쳐 중앙일보 피플&섹션 Saturday팀에서 일했다. 중앙일보 산업부에서 유통산업 전반과 중소기업·관광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네버랜드를 꿈꾸다 서비스 시작 이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현재 460여 명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창업 초기부터 국내외 유명 투자사에 가치를 인정받았고, 골드만삭스와 힐하우스캐피털 등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1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소비자의 배달 음식 주문 습관을바꾸고 전단지 광고를 혁신한 배달의민족은 종합 푸드테크 그룹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푸드테크 선도하는 ‘배달의민족’」중에서
음식 배달업의 역사 기록에 나오는 우리 민족 최초의 배달 음식은 조선시대 냉면으로 기록돼 있다. 1906년 일간신문엔 최초의 배달 음식 광고가 실렸고 1930년대 들어서 각종 탕이나 냉면, 국밥, 비빔밥으로 배달이 확대됐다. 그러다 1950년대 들어 ‘신속배달’이란 단어와 함께 중국요리가 외식 문화의 한 축을 이룬다. 1980년대 아파트 건설 붐을 타고 단지마다 중국 음식점이 들어서면서 배달 서비스는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03 푸드테크의 과거·현재·미래」중에서
1조 원 배달 앱 시장 주인공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다. 김 대표는 직접 발로 뛰면서 길거리에서 주운 전단지의 식당 정보 5만 개를 모아 2010년 6월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제 한국스타트업계에서 성공의 롤모델로 꼽힌다. ---「05 배달의민족 사업 전략」중에서
인사팀 대신 직원 케어만 전담팀 영업 파트에 적용됐던 인센티브를 없애고, 직원들의 성과를 평가하는 인사팀 대신 직원 케어만 전담하는 ‘피플팀’이란 조직을 만들었다. 직원 간 내부 경쟁을 없앤 것이다. 김 대표는 “직원들끼리의 경쟁은 단기적 성과는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직원들 사이의 협동과 팀워크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08 직장으로서 배달의민족」중에서
“상생이 힘”…소상공인을 위한 무료 교육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배달의민족 사회공헌활동의 한 축이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소상공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상공인의 평균 연령은 50.6세로 대부분 중장년층이다. 배달의민족과 같은 새로운 광고 방식을 활용하며 도약하는 소상공인도 있지만, 급변하는 환경과 젊은 소비자의 요구를 따라가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도 많다. 배달의민족은 소상공인을 위한 무료 교육을 통해 상생을 꿈꾼다. 대표적인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배민아카데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