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의 성공을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직업과 비즈니스, 인생을 성공하게 만드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책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여러분이 이 분야를 다룬 제 책과 에릭 피터슨이 쓴 좀 더 자세하고 기술적인 측면을 다룬 책들을 읽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는 현실적인 책입니다. 현학적이거나 교과서 같은 책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열고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며, 무엇을 고려해서, 어떻게 웹 마케팅의 최적화라는 이슈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아비나쉬는 툴과 기술적인 이슈는 물론 관련된 조직적인 문제와 구현에 필요한 비즈니스와 기술적인 스킬, 조직 문화의 변화 관리, 프로세스의 최적화까지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클릭과 방문율에서 검색 엔진 최적화와 RSS 측정까지 다룹니다. 그러고 나서 어떻게 데이터가 비즈니스에 날개를 다는지 보여줍니다.
이 책은 절대로 클릭률이나 페이지뷰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은 온라인 마케팅 최적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유저빌리티 테스트에서 서베이까지 웹사이트 성과 측정의 정성적인 기법뿐만 아니라, 경쟁사 분석과 다변량 테스트 같은 다양한 측정 테크닉에서 가치를 찾아내는 방법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아비나쉬에게 '가치를 찾는다'는 것은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것에만 혹해서 집중하는 것을 피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책은 여러분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통찰력과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지식, 여러분이 속한 회사 웹사이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방법을 제공할 것입니다.
아비나쉬는 고객 중심주의의 근본적인 필요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업에서 일방적으로 전개하는 초토화 마케팅과는 정반대입니다. 아비나쉬는 CRM이 고객 관계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상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웹사이트는 고객을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서비스에 대한 아비나쉬의 내면화된 믿음은 가족과 친구, 비즈니스, 웹사이트 최적화 그리고 이 책을 전개하는 그의 태도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가 제시한 '하루에 한 시간'이라는 개념은 매우 현실적입니다. 이제 아무도 책 한 권을 한 자리에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비나쉬는 매일 조금씩 간격을 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을 썼습니다. 오늘 한 시간을 읽었다면 다음 독서 때까지 오늘 얻은 지혜를 곱씹어보고, 이것을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고, 이를 통해 보다 능숙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기업 웹사이트의 성공을 책임지는 자리에 계신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막중한 임무와 여러분 앞에 놓인 실수와 영광,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재미와 매혹, 격려와 깨달음을 안겨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책이라는 것의 가장 멋진 ROI 아닐까요?
--- 서문
왜 웹사이트 분석에 집중해야 하는가?
기업은 웹사이트에 엄청난 돈을 들입니다. 마케팅 캠페인과 웹사이트에 들어가는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최적화해, 그 이상의 온라인 수익으로 회수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서베이와 CMO(최고마케팅경영자) 우선순위, 사례 분석, 서비스 수정 리스트에서 끊임없이 가장 첫 번째로 꼽히는 문제는 기업이 투자하는 그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올바른 방향으로 집행하는 데 필요한 정확한 측정 능력입니다. 이 문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 문제를 잘못된 방식으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밑바닥에서부터 수많은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웹사이트 분석이라는 세계에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 아주 오랫동안 기업은 당연히 그래야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는 단순한 이유로 웹사이트에 돈을 썼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웹은 대부분의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성장'했고, 갑자기 웹이라는 채널에도 다른 채널만큼 분명하게 비용 대비 효과를 설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등장했습니다. 펑펑 용돈을 받아 쓰던 어린아이가 갑자기 대차대조표를 요구받게 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아직 이런 일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아이가 직면한 매우 커다란 변화입니다.
■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웹사이트 분석 = 클릭스트림(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클릭을 할 때 생성되는 정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진실에서 동떨어진 관점입니다. 물론 아직도 클릭스트림은 웹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은 단순히 이 클릭스트림 데이터만으로 실천적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구글 어내러틱스의 등장과 함께 이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자신의 웹사이트 분석 데이터에 접근하고자 하는 이는 누구나 쉽게 무료로 고급 툴을 활용해 원하는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임), 하지만 이런 것이 가능해졌다 할지라도, 웹사이트의 성공 지표는 무엇이며 올바른 웹사이트 분석 방법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은 여전히 매우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이제 웹은 대부분의 포춘 1000대 기업의 주요한 수익 채널 중 하나입니다. 이런 현상은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일어나는 일에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게 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웹의 가능성에 대해 눈뜨고 있습니다. 웹이라는 채널을 통해 기업은 효과적으로 수익을 견인하며, 고객의 니드에 대해 배우고, 피드백을 받으며, 가장 효과적으로 구매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웹이 약속하는 이런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는 그 기반에 굳건한 지표 측정과 테스트, 사용자 피드백을 파악하는 플랫폼이 있어야 합니다. 웹사이트 분석은 바로 이 기반을 제공합니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웹은 아직도 초창기고, 웹사이트 분석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다음 10년이면 현저히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계속해서 이 업계에 있고 싶다면, 웹사이트의 데이터를 측정하고 웹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파악하는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여정으로 뛰어드는 첫걸음입니다.
--- 저자 서문
데이터 수치를 서비스에 대한 통찰력으로 바꾸는 현장의 연금술
웹에서의 의사결정은 나도 모르게 타이레놀~을 외치게 하는 스트레스 유발의 결정체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의도로, 파악되지 않는 수많은 경로를 통해 어딘지 모를 페이지에 들렀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빠져 나갑니다. 여기서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무엇이 그들을 화나게 만들고, 기쁨의 미소를 짓게 만드는 것일까요? 지갑을 열어 구매하게 만드는 결정적 순간은 어디였을까요? 결국,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작게는 버튼 하나를 넣고 빼는 문제에서부터, 컨텐츠 그룹핑과 네비게이션 설계, 세일즈 채널의 최적화와 고객획득 마케팅 전략, 사이트 리포지셔닝까지 도대체 쉬운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복잡도 만점의 괴물과 벌이는 사투. 웹이라는 이 난감한 최전방에서 꼭 필요한 무기가 "Web Analytics", 바로 '웹사이트 분석'입니다.
물론, 이 무기는 이미 익숙한 것입니다. 페이지 뷰와 방문자 수를 측정하고 이 수치의 등락이 분기의 업무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인센티브 책정의 기준이 되는 것은 업계의 흔한 풍경입니다. 수많은 지표와 리포트가 사내 게시판과 메일에 정기적으로 쌓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수많은 리포트와 수치들이 전달하는 인사이트는 매우 적습니다. 결과적으로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고 여전히 암흑 속에서 우리는 다시 방향을 잃은 채 지끈거리는 머리를 싸매며 타이레놀을 찾게 되는 것이죠.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다른 웹사이트 분석 책들과 그 길을 달리 합니다. 페이지 뷰나 전환율, 포기율은 무엇인가? 이러한 지표의 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따라서 어떤 일을 실행해야 하는가? 이 데이터만으로 우리가 알고자 하는 것을 알 수 없다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수집해야 하는가? 기존에 쌓여왔던 클릭스트림 데이터에 대한 오해를 밝히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현장의 지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계속 반복되는 핵심 키워드는 인사이트와 실행, 비즈니스의 성공과 고객 만족 그리고 이 모든 것 중심에 있는 '의사결정'입니다. 저자는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만드는 데이터는 쓸모없는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쏘 왓?(So what? 그래서 결론은?)에 답하지 못하는 데이터는 폐기 처분 대상입니다. 이렇듯 수많은 노이즈에서 의미 있는 시그널을 걸러내는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많은 시간과 고민은 줄어들고, 제한된 리소스가 효과적으로 배분됩니다. 바로 이 점이 이 책의 미덕입니다. 수치를 넘어선 마케팅과 기획의 관점, 다시 그것을 넘어선 궁극의 고객 중심주의는 웹이 나가야 할 큰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기존의 웹사이트 분석 관련 책들이 다소 기술 관점의 개념과 구축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웹 데이터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도입, 고급의 활용까지 구체적인 웹사이트 분석의 이슈 전반을 다루며 이를 통한 웹 의사결정 프로세스의 큰 흐름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기획자와 운영자, 디자이너, 마케터 그리고 CEO…고객에 대해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웹사이트 분석에서 아쉬워했고 가장 궁금해 해 왔던 결정적 노하우를 속시원히 밝히고 있습니다. 고객의 마음을 읽고 서비스를 진화시켜 나가야 할 임무를 띤 사람들이라면 이 책은 보물창고를 만난 듯한 기쁨을 선사할 것입니다. 게다가 이 책에 포함된 생생한 예시와 수치들은 여타의 책에서 접하기 힘든 귀중한 보너스입니다.
웹 2.0의 시대가 왔다는 말들을 합니다. 웹 3.0이 왔다는 사람도 있고, 웹 2.0조차 없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WEB" 뒤에 어떤 숫자를 붙여야 할지는 여전히 모호합니다. 수많은 전망과 트렌드가 광속으로 지나갑니다. 이 중 무엇을 붙잡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 혼란의 과정에서 슬프게도 데이터는 절대 내 편이 되어 주지 않습니다. 듣기 좋은 전망이나 유행어를 늘어놓지도 않습니다. 그저 냉정하게 더도 덜도 아닌 현실을 짚어줄 뿐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웹사이트 분석은 가장 객관적으로 당신의 '현재'를 짚어 주고, 솔깃한 말들에 휩쓸리지 않고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웹 비즈니스의 변치 않는 가장 믿음직하고 솔직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저 역시 이 책을 번역하며 개인적으로 웹기획자로서 풍부한 인사이트를 얻었고, 아하(a-ha)~의 순을 만났습니다. 최선을 다해 번역했으나, 그럼에도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저나 에이콘출판사 편집팀으로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 역자 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