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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하는 부모, 상처받는 아이

말만 하는 부모, 상처받는 아이

: 부모의 좋은 습관이 아이의 인성을 채운다

리뷰 총점9.2 리뷰 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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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32g | 130*200*16mm
ISBN13 9791186877272
ISBN10 118687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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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은미
《결국, 엄마가 되고 말았다》라는 책을 내놓은 뒤 자랑스럽게 엄마 역할을 자처했지만,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자 공부, 학원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싶다가 아이를 키우는 1순위 기준은 역시 ‘인성이 먼저’라는 생각에 인성교육에 손을 든 엄마사람이다. 나름, KBS에서 2005년에 ‘최우수 방송작가상’도 받고, 내로라하는 개그맨들 호통 치며 개그 콘서트 작가도 했다. 지금은 뮤지컬 극본과 책을 집필하는 작가로, 청소년과 부모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하는 강사로 활동 중인 멀티우먼이다.
저자 : 서숙원
서울의 교육특구 강남에서 아이 셋을 키운다. 엄청난 공부 압박과 치열한 입시 경쟁의 틈바구니에서도 ‘바른 인성이 최고’라는 신념을 갖고 살고 있다. 모든 교육의 시작은 가정이기에 “아이들 인성, 엄마 손에 달려있다!”를 외치며 엄마도 즐겁고 아이도 행복한 인성교육 비법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방송작가였으며 카피라이터였다. 현재 인성교육 강사로 일하며 동화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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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듣는 소리가 있다. “애 혼내면 기죽는다.” 혼내보지도 않고, 애 기죽을까봐 못 혼낸단다. 물론 혼내기만 하면 아이가 기죽는 건 맞다. 아이를 쥐 잡듯이 하면, 아이는 기만 죽는 게 아니라 꿈도, 희망도, 사랑도 다 죽는다. 훈육과 교육 차원에서 옳고 그름을 바로잡으라는 것인데, 부모가 성질나서 욱해서 열받아 소리 지르고 화내니 아이가 기죽는 거다. 올바른 훈육과 교육 그리고 그 뒤에 부모의 무한 사랑을 주면 아이는 기죽지 않는다! 아이에게 주는 충분한 사랑으로 다 치유된다. --- 「법으로 인성을 가르치는 시대」

밥 먹기 싫다는 아이를 쫓아다니며 부모들이 많다. “한 숟가락만 먹어. 다음에 네가 좋아하는 거 줄게.” 그러면서 눈치 보고 떠받들어 키운 아이는 본인이 어디에서나 최고인 줄 안다. 당연히 밥 투정, 반찬 투정은 기본으로 하는 사람으로 큰다. 제발 멀리 보고 아이들을 키우시길 바란다. 지금 부모 눈엔 사랑스런 아이지만 남의 눈엔 ‘눈엣가시’가 될 수 있다. 부모가 아이를 제대로 교육시키는 걸 두려워하는 순간, 내 아이는 부모 외의 다른 모든 사람에게 욕먹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 「식탁에서 시작되는 가정교육」

아이들은 어릴 적 작은 실패들을 통해 경험하면서 성장한다. 그 경험이 어른이 됐을 때 실패를 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는 원동력이 된다. 아이들 어릴 때 작은 것부터 책임지게 하자. 미리미리 해주고, 아이들의 경험을 뺏는 부모가 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아이들이 서너 살 때부터 동생 우유를 먹이고 기저귀를 가는 것부터 시켰다. 서너 살짜리가 어떻게 하느냐고? 생각보다 잘한다. 다섯 살이 되면 집 앞 슈퍼에서 간단한 장보기도 시켰다. 사올 물건들을 적어주면 처음엔 잘못 사오기도 했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니 같은 물건이라도 여러 회사 제품을 비교분석하며 사는 능력까지 생겼다. 유통기한도 알아서 살핀다. 아이들 어리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생각보다 꼼꼼하다. 혹시 아이 실내화를 세탁해주는가? 앞으로는 아이가 스스로 세탁하게 해라.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겠냐고? 처음 하면 당연히 깨끗하지는 않다. 그런데 좀 더러우면 어떤가! 부모가 신을 것도 아닌데! 부모가 이런 배짱을 좀 가져야 한다. --- 「작은 실패를 즐기게 하라」

바른 길을 알면서도 귀찮아서 혹은 아이와 부딪히는 게 싫어서 아니면 자식에 대한 눈먼 사랑 때문에 무조건 팔을 안으로 구부린다면 결과는 하나다. 부모가 자식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다. 좋은 부모는 그냥 되는 게 아니다. 아이에게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 정직과 거짓,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는 게 바로 부모의 몫이다. 참 괜찮은 아이 뒤엔 참 괜찮은 부모가 있다. 그리고 참 괜찮은 부모 뒤에는 참 괜찮은 아이가 있다.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지 말라」

아이들 기저귀 간 세월이 6, 7년이고, 젖 먹이고 우유 먹인 세월이 6, 7년이며, 포대기에 업고 다닌 세월이 6, 7년이었다. 매일 전쟁이었다. 몸이 아픈 날은 말귀도 못 알아듣는 아이들 앞에서 엉엉 운 적도 있었다. 어느 날 문득 인생의 황금기를 한숨과 원망으로 보내고 있는 내 자신을 보고 깨달았다. 이왕 낳은 아이들 즐겁게 키우고 내 인생도 행복하게 가꾸자고. 그다음부터 스스로 변하고 매일 계획하고 노력하니 점차 마음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아이들도 바뀌기 시작했다. 행복이란 게 참고 참았다가 인생이 한방이라는 말처럼 어느 날 한순간에 빵 터지는 게 아니다. 순간순간의 행복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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