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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나이 드는 법

인생학교 나이 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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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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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58g | 140*190*20mm
ISBN13 9788947541213
ISBN10 89475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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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앤 카르프
Anne Karpf
작가이자 의료사회학자로 활동하며 수상 경력이 있는 저널리스트이기도 하다. 『코스모폴리탄』 편집기자로 일해왔다. 『가디언G』 가족 지면에 주간 칼럼을 썼고 지금은 사회·정치·문화 문제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인디펜던트온선데이』를 비롯해 여러 간행물에도 글을 쓰고 있다. 방송인으로서 BBC 라디오 4채널의 방송 대본을 쓰고 진행도 한다. 《인간의 목소리The Human Voice》 등 저서 세 권을 펴냈다. 런던 메트로폴리탄대학교에서 전문적 글쓰기와 문화연구를 가르친다.
역자 : 이은경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영문 에디터로 근무했으며,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긍정의 재발견》《나와 마주서는 용기》《스노든의 위험한 폭로》《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네이키드 퓨처》《슈퍼서바이버》《창조의 탄생》《적응력이 실력이다》《거대 권력의 종말》《리버스 이노베이션》《값싼 중국의 종말》《보수는 어떻게 국민을 속이는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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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개인적인 동시에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기억들로 덮여 있다. 예를 들어 1940년대는 10대의 의복과 문화가 도래하기 전이고, 성인이 대단히 존경 받았으며, 청소년은 어른처럼 보이고 싶어 안달하면서 어른들 특유의 온갖 특징을 함양하고자 했다. 반면 21세기 초에 젊음은 특별하고 선망의 대상이며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 이렇듯 나이 듦은 시대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이 된다. 문화가 변화하는 데는 시장의 발달을 포함해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1960년대 이전에 사람은 아이이거나 어른이었다. 중간 단계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이런 사실은 의복 및 여가 기회의 종류에도 반영됐다. 그러나 경제가 성장하고 10대라는 개념이 생겨나면서 완전히 새로운 연령에 맞게 소비자의 범주가 세분화됐다. 동시에 젊음이 대단히 귀중한 가치로 부각되면서 오늘날에는 성인들이 자녀 세대처럼 보이고 싶어 한다. ---「1강 나이란 무엇인가?」중에서

독자 정책연구소 데모스Demos가 지적하듯이, 증가하는 수명에 대한 모든 논쟁은 누가 누구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가와 관련해 수상쩍고 불필요한 불안을 조장한다. 실제로는 오늘날 생산가능인구 중 실업자의 수가 점점 증가하는 반면 국민연금 수령 연령이 지난 이후로도 일을 계속하는 인구는 늘고 있다. 더 이상 연령과 경제활동을 단순하게 관련지어서는 안 된다.
서비스와 지원에 관한 연령 차별주의 가정도 정확하지 않다. 노령인구는 그들이 받는 만큼 서비스를 제공한다. 75세 이상의 사람들은 누군가, 주로 배우자를 돌보는 데 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수많은 조부모들이 제공하는 비공식적이지만 필수적인 육아 서비스는 말할 것도 없다. 이래도 ‘경제 적으로 활발하지 않은’ 상태인가? ---「2강 나이 듦의 두려움」중에서

존재가 평가 절하되고 행위가 과대평가되는 문화에서 노령이 경멸과 수치로 여겨지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만약 일부 노인들이 계속해서 보여주는 성과와 열정이 우리 모두가 열망해야 할 표준, 즉 ‘바람직한’ 나이 듦의 청사진이 된다면 그 결과는 끔찍한 역효과를 낳을 것이다. ‘바람직한’ 나이 듦의 핵심은 미국의 시인 메이 사튼이 70세가 됐을 때 한 말에서 찾을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왜 좋을까요? 그것은 내가 예전 그 어느 때보다 더 나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3강 나이 껴안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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