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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7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7

: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극복하다

[ 양장, 개정판 ]
금현진 외 글 / 이우일 외 그림 | 사회평론 | 2016년 09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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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1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190*250mm
ISBN13 978896435889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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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글 : 금현진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월간 [우리교육]에서 기자로 일하였고, 엄마가 된 후 어린이 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쓰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역사를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올바르고 재미있게 알려 줄 수 있을까 계속 고민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책과 논문들을 읽고, 우리 역사를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역사의 현장을 직접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역사 공부에 첫발을 내딛는 어린이도 혼자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글 : 정윤희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사(조선 시대사)를 전공하고, 주간지 [한국대학신문]에서 기자로 일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연구원으로 역사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림 : 이우일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만화가입니다. ‘노빈손’ 시리즈의 모든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렸으며 지은 책으로는 《우일우화》, 《옥수수빵파랑》, 《좋은 여행》, 《고양이 카프카의 고백》 등이 있습니다. 그림책 작가인 아내 선현경, 딸 은서, 고양이 카프카, 비비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살고 있습니다.

정보글 : 나종현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같은 학교 대학원 박사 과정에서 조선 후기 사상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주요 논문으로 〈17세기 반계 유형원의 실리 개념과 고례 추구〉가 있습니다.

감수자 : 박소영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어린이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일을 하며 틈틈이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던 것이 일러스트레이션 일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즐겁게 일하고, 쉽고 재밌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 늘 행복한 그림쟁이입니다.

감수자 : 조고은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전공했으며 틈틈이 그림을 그리고 만화를 그리는, 계속해서 공부하고 배우는 중인 창작인입니다.

기획 : 세계로
1991년부터 역사 전공자들이 모여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며 한국사와 세계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역사를 주제로 한 책을 읽어 배경지식을 쌓고 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독서 토론 프로그램’,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 문화 현장을 답사하며 공부하는 ‘투어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이선비, 한옥을 짓다], [이선비, 과학을 배우다] 등 역사 동화 ‘이선비’ 시리즈가 있습니다. 검토 및 추천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전국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활동하는 교과 연구 모임입니다. 역사, 사회, 경제 수업을 연구하고, 학습 자료를 개발하며, 아이들과 박물관 체험 활동을 해 왔습니다. 현재는 초등 교과 과정 및 교과서를 검토하고, 이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행복한 수업을 만드는 대안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옹주의 결혼식》,《사찰을 전하는 아이》, 《역사로드 한국사》 시리즈, ‘웅진 사회학습만화 Think’ 시리즈의 감수를 맡았습니다.

감수자 : 송찬섭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우리 역사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그 성과를 대중에게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역사학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 후기 환곡제 개혁 연구》, 《농민이 난을 생각하다》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는 《실학파와 정다산》, 옮긴 책으로는 《난중일기》, 함께 지은 책으로는 《1862년 농민 항쟁》,《조선 후기 간척과 수리》, 《현장검증 우리 역사》, 《인문학자들이 뽑은 세계사 인물 오디세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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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의 한 대목이야.”
“선생님, 주인공이 밤새 어디를 멀리 가야 하나 봐요?”
가만히 듣고 있던 허영심이 물었다.
“그래, 맞아. 주인공의 직업은 장돌뱅이인데, 오늘은 이 장, 내일은 저 장, 이렇게 ‘장을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파는 장사꾼’이야.”
“된장, 고추장도 아니고…… 선생님 ‘장’이 뭐예요?”
장하다가 입맛을 다시면서 말하자 왕수재가 “하다, 너 또 배고프구나?” 하며 놀리듯 말했다.
“하하하. 좋은 질문이다, 하다야. 옛날부터 시장을 ‘모이는 장소’라고 해서 장(場), 장시(場市) 혹은 장터라고 불렀단다. 장돌뱅이인소설 속 주인공은 지역 곳곳에 있는 시장을 드나들면서 장사를 하는 거야. 오늘은 봉평장, 내일은 대화장 이렇게. 근데 ‘고개 두 개를 넘고, 개울도 넘어 벌판과 산길도 지나야 한다’고 했네. 물건을 지고 밤새 걸어야 했으니까 힘들었을 거야. 장시가 어떤 곳이기에 주인공은 그 힘든 길도 마다하지 않고 가는 걸까? 궁금하지?” --- p.156

부분을 이랑, 내려간 부분을 고랑이라고 적었다. 선 위로 바람결도 스윽 스윽 그려 넣었다.
“이랑과 고랑! 들어 본 적 있어요. 밭을 갈았을 때 두툼하게 올라온 부분이 이랑이고, 움푹 파인 부분이 고랑이에요!”
곽두기가 할아버지 댁의 텃밭을 떠올리며 말했다.
“맞아. 평평한 밭에 씨를 심는 게 아니라 땅에 높낮이를 주고, 이랑과 이랑 사이에 씨를 뿌렸지. 그러면 이랑이 찬 겨울바람을 막아주고, 햇빛이 쨍쨍한 날에는 땅속 수분이 많이 날아가지 않게 막아줬어.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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