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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6년 09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60쪽 | 304g | 210*230mm |
| ISBN13 | 9791195432936 |
| ISBN10 | 1195432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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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문현주
현재 양평 농원에서 ‘가든 디자인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 상, 아름다운 경관을 탐구하기 위하여 여행을 많이 한다. 최근엔 프랑스, 독일, 호주, 영국 등 아름다움 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그 이야기를 브로그(http://blog.naver.com/gdschool)에 올리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에서 부전공 한 것이 일생의 직업이 되었다. 졸업 후, 9년 반의 독일 유학 생활은 그들의 정원에 대해 자연스럽게 보고 느낄 수 있었다. 귀국 후, 조경 설계 사무소 ‘오브제 프랜’을 운영 하고, 7~8년 전부터 정원 디자인을 하고 있다. 서울대, 서울시립대, 신구대 등 조경설계에 대한 강의를 하였고 서울여대에서 정원 강의를 의뢰받았을 때, 일하는 것보다 가르치는 것은 제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2006년 영국 블르클린 대학의 던컨 헤더(Duncan Heather) 교수의 ‘가든 디자인 코스(Oxford College of Garden Design)’를 들었다. 또한, 정원의 회화적 표현 이라는 고민으로 퍼스에 있는‘Kidogo Art School’에서 그림 수업을 받았다. 정원수의 사계절 변화와 생육 과정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 6년 전 양평으로 이사 왔으며 작은 농원에서 정원 일을 즐기고 있다.
사진 : 서이수
1983년 독일 스투트가르트(Stuttgart)에서 태어났다. 서울에서 구정고등학교를 나왔고 호주 퍼스(Perth)에 있는 서호주대학(UWA :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에서 건축학과를 졸업하였다. 귀국 후, 건축 설계 사무소 에서 근무 하였고 지금은 〈아뜰리에 이수.Atelier Isu〉를 운영 하면서 주택 설계와 가구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건축을 공부하며 원시의 모습이 마음에 와 닿아 호주 대륙 횡단, 몽골의 대초원, 페루의 마추피츄 등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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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에서 오른쪽으로 한 단을 오르면 잔디밭 한가운데에 분수대가 있다. 그 위에 원형의 수반을 올려 정형식 정원의 모습이다. 회양목으로 다듬은 둥근 토피어리 두 그루와 나선형의 토피어리 두 그루가 입구를 장식하고 있다. 주변 화단은 혼합 식재로 다양한 꽃들을 심었다.
담을 따라 시선을 옮기니 생 울타리 사이에 아치형으로 통로가 있다. 그곳을 지나니 텃밭이 나오고 작은 과수원이 있다. 리더 씨는 과수원에서 마구 자라고 있는 풀을 격자 문양으로 깎아 놓았다. 그 문양 가운데에 사과나무가 한 그루씩 서 있고 잡초가 아닌 야생화는 재미있는 무늬 화단을 만들고 있다.
채소원의 정갈함은 리더 씨 부부의 부지런함을 말해 주고 있다. 수돗가의 작업대 높이는 그들이 서서 일하기 편리해 보인다. 수확한 채소도 씻고 모종 나누기할 때도 있으니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작업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연세 드신 분들께 더욱 유용해 보인다.
리더 씨의 정원은 오래된 농가와 오두막이 어우러져 묘한 잔상을 남긴다. 과거로의 여행이라기보다는 큰 자연에 남겨진 한 조각의 오래된 흔적을 본 것 같다. 그리고 그 앞을 내가 잠시 스쳐 지나간 것이리라. 그 흔적을 소중히 간직해준 리더 씨 부부가 고맙다.
담을 따라 시선을 옮기니 생 울타리 사이에 아치형으로 통로가 있다. 그곳을 지나니 텃밭이 나오고 작은 과수원이 있다. 리더 씨는 과수원에서 마구 자라고 있는 풀을 격자 문양으로 깎아 놓았다. 그 문양 가운데에 사과나무가 한 그루씩 서 있고 잡초가 아닌 야생화는 재미있는 무늬 화단을 만들고 있다.
채소원의 정갈함은 리더 씨 부부의 부지런함을 말해 주고 있다. 수돗가의 작업대 높이는 그들이 서서 일하기 편리해 보인다. 수확한 채소도 씻고 모종 나누기할 때도 있으니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작업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연세 드신 분들께 더욱 유용해 보인다.
리더 씨의 정원은 오래된 농가와 오두막이 어우러져 묘한 잔상을 남긴다. 과거로의 여행이라기보다는 큰 자연에 남겨진 한 조각의 오래된 흔적을 본 것 같다. 그리고 그 앞을 내가 잠시 스쳐 지나간 것이리라. 그 흔적을 소중히 간직해준 리더 씨 부부가 고맙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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