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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왕조실록 - 살림지식총서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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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왕조실록 - 살림지식총서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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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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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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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4.55MB ?
ISBN13 978895223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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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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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고조선의 성립 시기는 청동기 문명의 시작과 관련시켜 보는 것이 보통이다. 고조선이 세워진 시기가 기원전 2333년이라는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많은 한국 고대사 연구자들이 그것을 믿지 않는 것은 청동기 문명과 국가의 시작을 연관 짓는 이 견해와 깊은 관련이 있다. 보수적인 상고사 전문가들은 여전히 동아시아 청동기 문명이 중국의 하(夏)나라가 세워졌을 무렵 시작되었으며, 그 시기는 기원전 15세기쯤이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의 청동기 유물 가운데 일부의 제작 연대 측정 결과가 기원전 15세기경으로 나온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최근 요하(遼河: 랴오허) 유역에서 기원전 25세기경 청동기 문화(**구체적인 명칭 밝혀주세요 요하문명 얘기인지 몰라도 별 필요 없을 듯)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에도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그들이 알고 있던 청동기 유물의 연대와 다르다는 이유로, 잘못된 측정 결과라며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 pp.7-8

16세기 들어 사림(士林)의 시대가 되면서 단군의 위상이 약화되는 사태가 있었으나, 조선이 청(淸)의 침략을 받자 또다시 단군의 정통성이 강조되었다. 그렇지만 근대에 들어서면서 단군은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인식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특히 일제가 조선을 식민 통치하면서 단군은 실제 인물이 아니라는 점이 더욱 강조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보면 단군의 위상과 실존 인물 여부는 사실보다 당대의 정치적 태도에 따라 좌우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 p.19

뿐만 아니라 중국의 진(秦)나라 이전 사료에서는 기자가 조선 땅으로 가서 지배자가 되었다는 기록이 없다. 한(漢)나라가 들어선 이후 복생(伏生)의『상서대전(尙書大典)』에서 기자가 조선으로 갔다는 사실이 처음 나타날 뿐이다. 그 뒤 여러 문헌에 조선의 순한 풍습이 기자가 팔조금법으로 교화한 결과라느니, 기자 이후 자손이 40여 대에 걸쳐 조선을 다스렸다느니 하는 내용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기자에 대한 이야기가 더해진 흔적이 뚜렷한 것이다.
--- pp.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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