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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시 SE (2Disc)
DVD

무시시 SE (2Disc)

: 오다기리 조, 아오이 유우 주연작

[ 아인스 11월 일본영화행사 ]
Yu Aoi 출연 | Eins M&M | 2008년 03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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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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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2008년 03월 20일
시간/무게/크기 130분 | 크기확인중
연령제한 12세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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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 요청 시에는 불량 확인을 위해 개봉 시의 동영상을 요청할 수 있으며, 동영상이 없는 경우 교환/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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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양 오인지, 오 구매, 변심 사유로의 반품은 제품 개봉 전에만 운임비 부담 후 처리 가능합니다.
3) 스틸북 한정판, 초회 한정판의 경우 제작 수량이 한정되어 있고, 택배 이동 과정에서의 손상이 발생하면, 재 판매가 어려우므로 신중한 구매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4) 한정판 상품의 변심, 오구매로 인한 반품은 회송된 상품의 상태 확인 후 진행이 가능합니다. 택배 이동 중 파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완충 포장을 부탁드립니다.

사양 사양 보이기/감추기

러닝타임 130분, 보너스-약 85분 화면비 1.8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오디오 일본어 돌비 디지털 5.1 / 스테레오 자 막 한국어 [스페셜 피쳐]무시시 부가영상(약 85분) - 인터뷰(배우, 감독): 오다기리 죠, 아오이 유우, 오오모리 나오, 오토모 가츠히로 - 촬영 일지 - 충사의 음악에 관하여 - 특수 효과 메이킹 - 영화에 수록되지 못한 ‘미공개 대화’ 시퀀스 모음 - 오다기리 죠, 아오이 유우 대담 -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 인터뷰 - 아오이 유우 밀착 취재 영상 - 예고편

감독/출연진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백 년 전의 일본, 그곳에 펼쳐진 ‘무시’가 사는 미지의 세상
100년 전, 일본에는 ‘무시’라는 신기한 생물이 있었다. 정령도 유령도 원령도 아닌 이 생명체는 때때로 인간에게 빙의되어 불가사의한 자연 현상을 불러일으켰다. 무시의 생명의 근원을 조사하여 수수께끼를 푸는 한편, 무시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능력을 가진 자들을 사람들은 ‘무시시’라고 불렸다.

‘무시시’ 깅코와 함께 떠나는 장엄하고 신비한 여행이 시작된다
무시시인 깅코(오다기리 죠)는 무시를 잡아끄는 체질 때문에 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정처 없는 방랑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눈 때문에 하룻밤을 묵었던 집에서 이마에 뿔이 난 소녀를 치료해준 후, 글자로 무시를 봉인하는 아름다운 처녀 탄유(아오이 유우)의 부름을 받고 그녀의 집을 방문한다. 그러나 탄유가 봉인한 무시를 조사하던 깅코는 자신이 무시에게 침식당하게 되는데, 무시가 빙의된 깅코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생과 사를 헤매는 그의 예상치 못한 비밀이 지금 밝혀진다.

작품 설명
<무시시>에 대한 애정_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 인터뷰

● <월드 아파트먼트 호러> 이후 약 15년만의 실사 작품
전작인 애니메이션 <스팀보이>의 제작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다음에는 실사영화를 찍으리라고 마음 먹고 다방면으로 좋은 기획물을 찾았습니다. <무시시>의 영화화는 제가 제안했어요. 최신 CG를 사용해서 ‘무시’를 표현하고 싶었고 또 무엇보다도 원작이 재미있었으니까요. 1권이 발매되었을 때부터 읽었는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스토리인 겁니다. 원작의 이미지를 해치고 싶지 않아서 영화로 만들면서 제 색깔을 넣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처음에 원작을 읽었을 때의 느낌을 소중하게 여기며 촬영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제 작품과는 사뭇 느낌이 다를 거예요. 제 것도 우루시바라 씨 것도 아닌 신비한 느낌의 작품이라고 봅니다.

● <무시시>의 세계관을 영상화
<무시시>의 세계관을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영화는 만화와 달리 배우가 실제로 움직이니까요. 리얼리티를 살리면서도 속세와 동떨어진 풍경을 찾아서 찍으려고 생각했죠. 로케이션 헌팅도 정말 많이 했고 100년 전의 복장이며 말투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찍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게 뭐냐고 묻는다면 물론 ‘코다’와 ‘도코야미’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무시’와 같은 신기한 생물은 영상화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것들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건 아닙니다. 굳이 말하자면 스크린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작품이 된 셈이죠.

● 각본화하며
원작이 매화마다 완결되는 형식의 단편이라서 그 이야기들을 이어주는 뭔가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먼저 축이 되는 에피소드를 ‘외눈박이 물고기’로 정했고 영상화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4개쯤 집어넣었어요. 지금까지 영화의 카테고리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 같은 신기한 분위기의 시나리오를 만들었죠. 산을 뛰어올라가 클라이맥스를 맞고 그대로 내려오는 식의 흔한 전개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기도 하고 에피소드를 분산시키기도 했죠. 여러 시간과 장소가 동시에 병렬로 이어져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 깅코의 매력
그는 슈퍼 영웅이 아닙니다. 그 자신도 ‘무시’에 가까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무시’는 부조리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인간 가까이에 있으며 영향을 미치지만 때로는 전혀 관계가 없기도 합니다. 인간이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는, 이를 테면 ‘죽음’이나 ‘운명’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시’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특수한 능력을 가진 깅코는 그 부조리한 것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을 구하려고 애씁니다. 그 때문에 자신이 상처를 받을지언정 그는 그 역할을 감수하며 살고 있어요.

● 장돌뱅이와 산카(山家)
무시를 잡아끄는 체질인 깅코는 한곳에 머물러 살 수 없기 때문에 무시를 잡아 치료하거나, 약을 팔며 떠돌아 다닙니다. 그 캐릭터에 리얼리티를 주려고 참고한 것이 과거에 일본에 존재했던 ‘장돌뱅이’와 ‘산카’에요. 장돌뱅이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아서 생계를 잇는 사람들이죠. 산카는 죽세공이나 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팔며 강가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고요. 산카들은 관리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아예 그들의 호적을 없애버렸어요. 지금 일본인들이 잃어버린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모델로 하여 리얼리티를 주고, 깅코가 떠돌아다니는 도중에 겪는 에피소드를 집어넣는 로드 무비 형식으로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 코로와 탄유
코로에게 깅코의 길동무를 시킨 것은 깅코의 고독을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코로는 결국 집으로 돌아가지만 깅코는 돌아갈 곳이 없으니까요. 이런 대비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탄유는 깅코와 모순된 입장이라서 서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면서도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슬픔을 갖고 있습니다.

Message from Urushibara Yuki
영화판 <무시시>에 붙이는 글_ 원작자 우루시바라 유키

만화가로서 ‘오토모 가츠히로’ 씨는 감히 가까이 다가설 수 없는, 마치 구름 위에 있는 것 같은 분입니다.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저도 그분의 작품을 열심히 읽었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읽고 또 읽을 것입니다. 그런 분께서 제 작품을 영화로 만드시겠다니 놀랍고 영광스러울 따름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아는 오토모 씨와 ‘무시시’의 세계가 쉽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실사영화라는 데도 놀랐고요. 어떤 식으로 작품화될지 상상도 할 수 없었지만, 오토모 씨의 독자적인 작가성이 담긴 영화가 될 것이라는 믿음만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꼭 보고 싶어졌습니다.
제 상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이고 농후한 세계에 처음부터 빨려 들어갔습니다.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듯한 깊고 험한 표정의 산들, 어둠은 인간에게 통제 당하지 않은 채 거칠게 여기저기서 입을 벌리고 있고 사람들은 그 속에서 흙투성이가 되어 버둥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옛날 이야기에는 대개 과거에 그 근원이 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원작이 그런 일에 근거하지 않은 허구일 때, 영화는 현실의 일처럼 생생하게 보는 이를 압박해 옵니다. 거기에 무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무시라는 개념은 요괴나 정령처럼 예로부터 사람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던 것에 조금 새로운 정의를 덧붙인 것입니다. 무시를 상상할 때 사람들은 자기 내부에 각인되어 있는 산야를 떠올릴 것입니다. 오토모 감독은 도호쿠 지방 출신이고 저는 츄고쿠 출신입니다. 따라서 이 영화 속에 담긴 것은 도호쿠의 세계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츄고쿠 지방보다 산도 바다도 훨씬 거칠고 ‘생’에 대한 사람들의 집착도 강한…. 그런 거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이 구석구석까지 그려져 있기 때문에 무시들도 ‘실재(實在)’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여기저기서 모습을 드러내는 무시들의 모습을 볼 때는 한없이 기뻤고, 피어 오르는 꿈처럼 아름다운 무지개를 볼 때는 눈물이 났습니다. 이러이러한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불가능하다며 포기했던 것들을 이 영화에서 보았습니다. 오토모 감독님은 ‘무시가 실제로 존재하는 아름다운 일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소원이 이루어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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