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님이 지으신 만물 가운데 한 줌의 흙에 불과하고,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으며, 교만으로 가득 찬 인간이 입술을 열어 감히 주님을 찬양하려고 합니다. 당신의 피조물이며 미천한 인간이 당신을 찬양하려 합니다. _ p. 15
나는 아직도 너무 미약하오니 당신을 영접할 수 있도록 나로 영적으로 자라게 하소서. 폐허와도 같은 나의 영적 상태를 고쳐 주소서. 내 안에는 주님 눈에 거슬리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기에 고백합니다. _ p. 20
주여, 이제 우리가 당신께로 돌아가 멸망하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당신은 선하십니다. 선하신 당신과 함께 있을 때 우리의 선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며, 돌아갈 본향이 없다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떠나왔기에 돌아갈 곳은 사라졌지만, 절대로 무너지지 않으시는 불멸의 당신이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_ p. 97
주님은 그들의 마음속에 항상 계시지 않습니까? 당신은 모든 환난과 고초를 당한 후 당신 발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의 죄악을 고백하고, 당신의 품에 안겨 소리 내어 우는 자들의 마음속에 항상 계십니다. 그때 당신은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며, 그들은 더욱 슬피 울고, 그 흘린 눈물은 뜨거운 기쁨의 눈물로 변할 것입니다. 혈과 육의 인간과 같지 않으셔서 그들을 만드시고 회복시키시며 안위하시는 분은 바로 당신, 주님이십니다. _ p.101
만물의 주재가 되시는 주여! 당신의 목적에 따라 흐르는 물의 깊이와 물길의 방향까지도 바꾸시며, 역사의 흐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여, 당신은 한 영혼의 결점을 사용하셔서 다른 영혼의 결점을 치유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는 그들이 자기 스스로 고쳤다고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 아닙니까? _ p. 178
무엇 때문에 그들은 내 고백을 들으려 하는 것일까요? 도대체 내 고백이 그들에게 무슨 유익이 있나요? 내가 주님의 은혜로 주님께 가까이 나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나와 함께 기뻐하려는 것일까요? 아니면 내가 죄의 짐 때문에 당신께 가까이 나아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기 위해서일까요? 어떤 경우든지 나는 그들에게 솔직하게 나 자신을 드러내려 합니다. _ p. 204
주님, 내가 어떻게 당신을 찾을 수 있습니까? 나의 하나님, 내가 당신을 찾고자 할 때는 내가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할 때입니다. 내 영혼이 살기 위해서 주님을 찾겠나이다(암 5:4). 나의 육체는 내 영혼으로 인해 살며, 나의 영혼은 당신으로 인해 삽니다. _ p. 234
하나님이 불의한 자들에게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의로운 자들만을 위해 허락하신 기쁨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허락된 기쁨은 바로 당신, 하나님이십니다. 당신 안에서 당신 때문에 기뻐하고, 당신께 드리는 기쁨이 넘치는 삶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입니다. _ p. 241
그들은 진리의 조명은 좋아하지만 진리의 책망은 싫어합니다. 속이기는 좋아하지만 속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들 앞에 진리가 참 모습을 드러낼 때는 좋아하지만 진리로 인해 자신들의 참 모습이 드러나는 것은 아주 싫어합니다. 그래서 그때는 진리를 싫어하고 미워합니다. 그러나 진리는 그들에게 보복합니다. 진리는 언제나 진실을 말하며 그들의 잘못을 드러내 보입니다. _ p. 244
이제 나의 무거운 짐을 모두 당신께 맡깁니다. 나의 생명을 살리시고 내 눈을 열어서 당신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당신은 나의 미숙함과 허물과 연약함을 아시니 나를 가르치시고, 나를 고쳐 주옵소서. 그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는 분(골 2:3), 즉 하나님의 독생자가 흘리신 보혈로 인해 내가 죽음의 권세에서 벗어나 죄악에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_ p. 276
주 하나님이시여, 우리에게 이미 모든 것을 허락하셨으니 우리에게 쉼의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그리고 일곱째 날에는 저녁이 없었던 것처럼 해가지지 않는 영원한 안식의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아무리 선하고 아름다운 피조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질서에 따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고, 갈 길을 다 가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영원한 천국의 안식에 들어가게 하소서. 아멘. _ p. 303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