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최우등 졸업 (Summa Cum Laude) 미국 Vermont주 Green Mountain College 영어영문학과 교환학생 숙명여자대학교 TESOL 대학원 졸업 (석사)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과학저널리즘 전공 졸업 (석사) 코리아타임스 기자와 로이터통신 서울특파원을 거쳐 현재 코리아헤럴드 기자로 재직 중 저서 『Click into the Hermit Kingdom』, 『News English Powerdic』 홈페이지 www.sungjinyang.com
필자는 다행히 좋아하는 영어를 업으로 삼았다. 그러나 국내 대표 영자신문인 「코리아헤럴드」의 기자로 산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노력을 요하는 일이다. 필자는 영자신문기자이기 이전에 국내파 영어학습자로서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좋은 영문 기사를 쓰기 위해 국내 영자신문은 물론 해외 주요 영자신문과 잡지, 책, 방송을 매일 읽고 듣고 보는 것을 습관화하고 있다. 항상 영어공부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더 좋은 방법을 찾아서 다양한 영어학습법을 시도해보거나 새로운 학습 이론을 찾아 살펴보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아직 이렇다 할 획기적인 영어학습법은 보지 못했지만 말이다. 필자 역시 나름대로의 영어학습법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 지난 수년 간 영어학습 특강을 하며 청중들로부터 영어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질문을 받을 때마다 구체적인 대답을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어학습의 경우 개인의 경험, 태도, 환경, 동기, 취향 등에 따른 편차가 너무 심해 개인별 상담은 가능했지만 하나의 공통된 방법을 제시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 개인의 경험과 현재까지 정착된 학습법을 고려할 때 가장 이상적인 영어학습법은, 자신이 현실적으로 ‘매일’ 실행할 수 있는 영어학습법을 찾아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목적에 부합하는 가장 좋은 재료는 영어로 쓰인 ‘진짜 텍스트(authentic text)’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영어 학습자를 위해 쉽게 수정해서 만든 텍스트가 아니라 애초에 영어로 정보나 지식 등을 전달하는 목적의 텍스트, 즉 영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문, 잡지, 소설, 드라마, 영화, 라디오, 방송뉴스 등이며, 이들이 가장 좋은 영어학습 재료라는 말이다. 그 중 영자신문은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고 활용도가 높아서, 많은 영어학습자들이 선호하는 ‘진짜 텍스트’이다. 그러므로 영자신문을 구독해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읽는 것이 중급 및 고급은 물론 초급 학습자에게도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가장 좋은 학습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