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좋은 일, 슬픈 일이 같이 생기네요. 올 1월에는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냈고, 5월에는 첫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예쁜 것, 화사한 것, 사랑스러운 것을 좋아하며 읽으면서 미소가 끊이지 않는 즐겁고 유쾌한 글을 좋아합니다. 글 쓰는 것보다 교정이 더 힘들다고 생각했는데(편집자님과 출판사 관계자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교정보다 더 힘든 게 자기소개 같습니다. 이런 것에 약해 재촉이 올 때까지 버텨 봤습니다만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일은 쉬웠던 것 같고 현재 닥친 일이 제일 버거운 것 같은 느낌은 항상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글 쓰는 것보다 지금 이 소개 글 쓰는 게 더 어려운 것 같으니 말이에요. 연재 시 좋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새 연재 글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제 소설을 읽으시는 동안 잠시 고단한 현실에서 벗어나 즐겁고 유쾌한 기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http://reine09.blog.me SNS에 약한 아날로그 작가입니다. 독자님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더라도 예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