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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 훈육

즉각적 훈육

: 지혜로운 부모들은 아이의 문제 행동에 즉시 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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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00g | 145*210*15mm
ISBN13 9791195883943
ISBN10 119588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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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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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대신 단호하고 강력한 부모의 행동, 예를 들어 아이의 위험한 행동을 힘으로 제지한다거나 공공장소에서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했을 때는 곧장 아무도 없는 제3의 장소로 데리고 와버린다거나 하는 행동을 보여준다면 그 자체가 훈육이 됩니다. 이때 부모의 강력한 행동은 아이가 좋지 않은 행동을 보인 즉시 행해져야 합니다. --- p.8-9

감정이 폭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가 하루쯤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아이가 한두 끼쯤 밥을 먹지 않는다고 큰일 나지 않습니다. 아이는 앞으로 오늘 하루보다 수천 배 더 많은 날 학교에 가게 될 것이며, 오늘 한두 끼보다 수만 배, 수십만 배 더 많은 끼니를 먹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쯤 결석하는 것, 또는 오늘 하루쯤 밥을 굶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이후 아이의 행동이 변하느냐 변하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 p.11

“갑자기 손을 뿌리치고 빠져나가는 버릇을 없애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다소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제 대답은 “손을 꼭 잡아 두 번 다시 도망칠 수 없도록 만들라”는 것입니다. 이런 대답을 하면 엄마들 대부분은 “에이, 선생님. 농담하지 마시고 진짜 답을 말해주세요”라고 말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이는 절대 농담이 아닙니다. 진짜로 두 번 다시 아이가 엄마 손을 뿌리치고 도망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p.23

엄마들은 자신의 아이가 어리다고 생각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어른처럼 행동해주길 바랍니다. 그 나이에는 당연히 할 수 없는 생각과 행동을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바란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듯, 세상에 당연한 것 역시 없습니다. 특히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을 엄마의 잣대로 판단하고, 어른스럽게 행동해주길 바라는 것은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 p.28

이런 악순환을 끊으려면 엄마의 바람이 담긴 질문을 버리고, 아이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해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동생한테서 자신의 장난감을 빼앗는 누나에게 “동생한테 2시 45분부터 3시까지만 장난감을 빌려주자”라고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것입니다. 시계나 타이머를 보여주면서 “15분 정도면 괜찮지?”라고 아이를 이해시킨 다음 아이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고마워”라고 말해주어야 합니다. --- p.31

일반적으로 아이의 토라지는 행동을 성격 탓이라고 하기 쉽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둥굴둥글 유순한 성격인데 타고나기를 예민한 성격으로 태어나 잘 토라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 아이는 원래 토라지는 성격이야’라고 생각하면 ‘타고난 성향이 그러니 부모인 내 힘으로 도저히 어쩔 수 없어’라고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때때로 토라지는 것은 성격이나 성향이 아닌 단지 버릇일 뿐입니다. 성장 과정에서 잘못 밴 습관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p.40

아이에게 올바른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하지 않기’가 아니라 ‘∼해보자’로 접근해야 합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쯤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 중 어느 쪽의 말을 아이에게 많이 합니까? 부모가 아이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이 아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만으로도 해결되는 문제가 많습니다.
‘내 아이가 이것만은 하지 않았으면y’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 아이에게 무엇을 하도록 할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 p.57

아이의 위험하고 나쁜 습관을 바로잡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아이의 그릇되고 잘못된 행동을 잡아내려는 무의미한 ‘말’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는 자칫 아이의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격 형성에 잘못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잘못하고 있는 ‘현장’을 잡아내어 아이를 다그치기보다는 ‘잘못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 p.63

아이에게 요구할 것이 있으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간략하게 용건을 전달하고 아이가 이에 응했을 때만 ‘얻는 것, 예를 들어 즐거운 대화’가 있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해줘야 합니다. 아이가 바로 응하지 않았을 때는 즐거운 대화처럼 얻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노력 없이 그 어떤 성과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설득과 설명만으로는 절대 제대로 된 육아를 할 수 없습니다. --- p.71

아이들은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의 반대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지 않으면 특권을 잃는다’를 경험하게 되면 스스로 행동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 p.74

말을 잘 듣는 아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무엇보다 부모가 자신의 역할이 뭔지 공부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아이의 행동 원인뿐 아니라 엄마 자신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객관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엄마의 대처법에 따라 아이의 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p.75

어린아이들은 다가올 미래에 관심이 없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현재가 편하고 즐거우면 그뿐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미루는 습관이 불러오는 문제들을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확실히 알려줘야 합니다. --- p.78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얻을 것도 없다는 아픈 기억을 심어줘야 합니다. 옐로카드를 반복하면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양치기 소년이 됩니다. 레드카드가 필요한 순간이면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가 되지 않을까’ ‘아직 어린데 너무 엄한 것 아닐까’라는 감상적인 생각을 버리고 과감히 퇴장시키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다만 레드카드를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재도전의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 p.85

물론 아이를 교육하는 일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야단치고, 화를 내고, 어르고, 달래기에 지친 아이의 인격을 지켜주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허용하는 부모가 많은데, 이것이야말로 아이를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물론 갓난아기들이 배가 고파 울 때는 즉시 배를 채워줘야 하고, 기저귀에 용변을 보고 울 때는 바로 갈아줘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좀 더 성장하면 ‘기다리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참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반드시 큰 문제가 생깁니다. --- p.95

흔히 말하는 아이의 자존감은 무조건적인 허용과 관용으로 높여주는 게 아닙니다. 누가 봐도 말도 안 되는 고집을 부리는 아이에게는 반드시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주었는데도 고집을 피운다면 아이를 달래는 행위를 멈추고 더 이상의 타협은 없다 는 태도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 p.104

흔히 아이의 권리를 빼앗지 말라고 하지만 부모에게는 아이의 ‘특권’을 빼앗을 권리가 있습니다. 특권은 ‘반드시 지켜져야만 할 아이의 기본적인 권리’와는 다른 것입니다. --- p.110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꾸중과 질책이 아닌 칭찬과 격려입니다. 아이에게 부모의 칭찬과 기대는 힘을 실어주며, 아이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스스로 성장합니다. 부모가 믿고 기다려준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만큼 아이에게 큰 응원은 없습니다. 부모의 칭찬은 아이의 성장에 꼭 필요한 필수영양소 역할을 합니다. --- p.138

아이가 지키지 않는다고 말한 규칙은 누가 만든 것입니까? 단 한 번이라도 아이가 정한 규칙이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엄마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 엄마 자신이 반드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규칙이란 이름으로 강요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아이들은 엄마들에게 요구하고 싶은 규칙이 없을까요? 잔소리하지 않기, 화내지 않기, 소리 지르지 않기 등 아이들 역시 엄마에게 요구하고 싶은 규칙이 있습니다. --- p.143

‘하는 게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는 경우 아이가 스스로 하면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규칙 그 자체를 엄마의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 합니다. ‘당연한 일이 당연한 일이 아닌 게 되는 순간’ 칭찬의 기회는 찾아옵니다. --- p.146

아이를 칭찬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아이를 유심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칭찬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단 이때의 관심은 단점이 아닌 장점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 p.182

지금까지 아이를 칭찬으로 키우라고 해서 칭찬을 넘치게 했는데 무엇이 문제냐고요? ‘칭찬의 방향’이 문제입니다. --- p.186-187

아이를 칭찬해줄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사춘기를 겪기 때문에 열 살이 넘어가면 통제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러므로 십대가 되기 전에 할 수 있는 칭찬을 모두 해주어야 합니다. --- p.187

아이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선물과 보상이라는 외적 동기부여와 ‘하고 싶어’ ‘반드시 해내고 싶어’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내적 동기부여를 적절하게 이용해야 합니다. 아이의 성향과 특성에 따라 이 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바로 부모가 해야 할 일입니다. --- p.217-218

아이의 폭력성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한 가지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이의 폭력성이 타고난 성격 탓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 p.225

아이의 폭력성을 누그러뜨리고 싶다면 “문제 아이는 없다. 다만 문제 부모만 있을 뿐이다”라는 격언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p.231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뜻하지 않은 일과 부딪히게 됩니다. 예고 없는 교통사고나 지진 등은 피할 수 없겠지만 교통 법규를 지키고, 불조심을 하는 등 어느 정도 방재가 가능합니다. 육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육아에서 ‘아이의 말 들어주기’는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p.246

당신이 부모로부터 좋은 면을 보지 못해 부모 노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그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것이 바로 좋은 부모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좋은 부모가 되고자 노력하는 당신은 이미 좋은 부모로 변하고 있습니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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