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의공학과 연구원과 연세대학교 의공학부 조교수를 거쳐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생체공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뇌연구협회, 한국계산뇌과학회, 대한뇌파신경생리학회의 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뇌공학 분야에서 현재까지 150여 편의 국제 저명학술지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뇌를 바꾼 공학, 공학을 바꾼 뇌』(2015, MID)가 있다.
생체공학은 인간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것에서 이제 인간의 기능과 능력을 증강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책은 이 박애적이고 환상적인 작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현역 연구자의 눈으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생체공학자의 인간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보는 것은 또 다른 반가움이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주제를 이토록 흥미롭고 명쾌하게 풀어낸 필자의 솜씨가 놀랍다. 특별히 생체공학자나 뇌공학자를 꿈꾸는 후학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박광석 (대한의용생체공학회 21대 회장,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교수)
임창환 교수는, 어느 쪽이냐면 현실주의자다. 이 분야를 연구하는 공학자로서 미래에 인체가 변모할 수 있는 모습 중 가장 설득력 있고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그럴 수 있는 건 그가 이 분야의 과거와 현재를 소상히 수집하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우리는 이 영웅적 노력의 결과가 때로는 화려하지 않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것은 현장 연구자만이 인정할 수 있는 겸허한 현재의 모습이며, 책을 읽을 다음 세대가 도전할 미래다. - 윤신영 (『과학동아』 편집장,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저자)
“멸절하거나, 사이보그로 진화하거나!”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진화학자인 나의 단호한 대답이다. 그리고 덧붙인다. 어떠한 유전자 처리도 없이 태어난 아이들은 천연기념물이 될 세상이 멀지 않았다고. 그 때에는 유전자 강화를 받은 인간, 뇌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인간, 뇌까지 기계화한 인간이 거리를 활보할지도 모른다. 무슨 근거로? 여기, 세계적인 생체공학자인 저자의 권위 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어보시라. 바이오닉맨은 먼 미래가 아니라 바로 현재임에 놀랄 것이다. 인류의 미래를 토론하기에 최적의 책이다. 강추한다. - 장대익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다윈의 식탁』 저자)
신경과학이 날마다 뇌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드러내는 오늘날, 이를 활용해 뇌공학은 인간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그들은 오늘도 뇌의 일부를 칩으로 대체하고 몸과 기계를 결합시키며 세상을 마음대로 컨트롤하는 기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임창환 교수는 뇌공학과 생체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젊은 학자로서, 이 분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큰 지형도를 이 책에서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뇌를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몸을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은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책이 SF소설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