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497쪽 \| 18825430mm
ISBN13	9788996089322
ISBN10	89960893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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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루어 왔던 책을 출간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이 책은 10여 년 전에 재산법을 한 권으로 엮어 주로 사법시험 1차생의 수험용으로 펴내려고 준비하여 왔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만두고 강의교재용으로 계속 보완하여 온 것이다. 앞당겨 출간하려고 하였으나 그때마다 미흡하다고 생각하여 미루다가 지금에서야 내놓는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1910년 한일합방이 되면서 서양법을 받아들여 적용하여 온바, 그 역사가 일천하고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법리가 산재하여 해석상의 어려움이 많다고 아니할 수 없다. 특히 오늘날 재산법 분야에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채권법의 통칙을 규정한 채권총론은 민법에서도 그 법리가 가장 복잡·난해하여 학설상의 견해도 난립하고 있다. 그리하여 아직도 확신을 가지고 법리를 해석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저자가 다년간 한양대학교 법대고시반을 지도하면서 경험한 것을 반영하여 수험생들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엮은 것이다. 그러다 보니 연혁이나 외국의 입법례 등을 망라하여 이론 위주로 엮은 전통적인 교과서의 틀을 벗어나, 사례·판례 및 이론으로 구성된 책으로 탈바꿈하였다. 최근의 사법시험 문제가 판례·사례 위주로 출제되고 있음을 감안하여 주요한 최신 판례를 엄선하여 수록하였으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가능한 한 사례를 많이 배정하였다. 더구나 민법의 배점이 150점으로 높아진바, 그에 대비하여 보다 자세히 학설의 대립을 소개하였으며, 또한 심도 있는 이론을 구성하여 사례문제나 단문을 능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법학전문대학원제도가 이제 막 도입되어 적합한 교재가 부족한 시점에서 전문대학원생들이 입체적으로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배려하였다. 학부생들의 수험준비 내지 대학원생들의 법학공부를 돕고자 내용을 보다 심도 있고 충실하게 할 목적으로 책을 각권으로 나누어 출간하지만, 미흡한 마음 금할 수 없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질책과 편달 바라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나갈 작정이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판례 등을 꼼꼼히 챙겨준 사법연수원의 이미옥 양과 주요 자료의 정리·색인·교정 등을 도와준 한양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봉영준 군과 동 대학원 석사과정에 있는 백석민 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이 책을 흔쾌히 출간하여 주신 율곡출판사의 박기남 사장님과 기획 및 편집을 맡아 수고하여 주신 박정헌 부장님과 신재혁 과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10년 5월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연구실에서
이 덕 환

---머리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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