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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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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50g | 152*225*15mm
ISBN13 9791188260171
ISBN10 1188260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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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고정민 (고용노동부 주무관)
서강대학교에서 상담심리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서울대학교에서 산업인력개발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고용노동부에서 주무관으로 일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고 직업을 선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전하며, 꿈을 찾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 삼성 의료원 사회정신건강연구소 객원연구원, 한겨레교육문화센터 교육기획위원, 워크넷 한국직업정보시스템 사이버상담전문가로 활동했다. 〈한겨레신문〉에 ‘고정민의 진로·직업 클리닉’을 연재했으며, 『십대를 위한 미래 유망 직업 콘서트』를 출간했다. 참여한 책으로 『선생님! 진로상담이 필요해요!』 『내 꿈에 날개를 달자』 『내 꿈은 내가 만든다』 『열려라 멋진 세상 펼쳐라 미래 지도』 『꿈결 잡 시리즈 - 간호사』 등이 있다.

김광수 (『한국일보』 정치부 외교안보팀장)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를 거쳤다. 2008년 광우병 파동 관련 촛불시위를 청와대 취재기자로서 지켜봤고 2010년 이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 3~5차 핵실험 등 북한의 굵직한 무력 도발 사태를 일선 현장에서 직접 다뤘다. 2014년 10월 청와대와 국방부가 주요 안보 정책을 얼마나 엉터리로 결정하는지를 지적한 ‘애기봉 등탑 43년 만에 철거’ 기사로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국방부와 외교부를 오가며 시시각각 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와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김지원 (EBS 시사·교양 PD)
서강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2010년 EBS에 입사하여 [부모가 달라졌어요] [하나뿐인 지구] [다큐 프라임 - 공부의 배신] [다큐 프라임 2017 시대탐구 청년 - 평범하고 싶다]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성정은 (올리브 채널 예능 PD)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신문사 기자로 2년 반 정도 근무하다가, CJ E&M에 2012년 하반기 공채로 입사해, 현재 올리브 채널 예능 PD이다. 입사 이후 [ART STAR KOREA] [TOP GEAR KOREA] [아바타 셰프] [오늘 뭐 먹지?] [원나잇 푸드트립] 등을 거쳐 현재 [섬총사] 팀에서 일하고 있다.

양성모 (KBS 경인방송센터 기자)
경기도 구리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작곡과 및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KBS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 경제부, 시사제작부, 디지털뉴스부 등에서 취재기자로 일하고 있다. 2015년 4월 [농협 폐기물 계란 사건] 연속 보도로 제294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엄민재 (SBS 뉴미디어부 기자)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1월에 MBN에 입사. 2년간 사회부 사건팀에 있다가 2012년 8월 SBS에 경력 기자로 입사했다. 사회부 사건팀, 경제부 정책팀에서 취재하다, 2015년 말 뉴미디어부로 옮겨 영상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happymj@sbs.co.kr

이경원 (MBC 예능 PD)
서울 끝자락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단군 이래 최저 학력’이라는 이해찬 1세대로, 연세대학교에 입학해 사학과 사회학을 전공했다. MBC 예능국에서 [일밤 - 복면가왕] PD로 일했고, 현재 [섹션TV 연예통신] 연출을 맡고 있다.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하던 열일곱 시절에 마음 나이가 멈춰 버린 후, ‘철들지 말자’는 모토를 외치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30대 초반의 예능 PD이다. 수업 시간 창밖으로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온갖 상상을 하던 열일곱 살 때처럼 여전히 파란 하늘을 감상하는 것이 취미다. TV 보기를 정말 좋아했지만, PD가 되고 보니 오히려 TV 보는 시간이 줄어든 것은 인생의 아이러니다. 사람들이 지금보다 조금 더 많이 웃어서 조금 더 즐거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담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 나이 들고 싶다.

이민영 ([서울신문] 사회부 기자)
단국대학교 언론영상학부를 졸업하고 2008년 『서울신문』에 입사했다. 사건팀과 법조팀 등 주로 사회부에서 근무했다. 입사하자마자 용산 참사 사건을 겪었고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 등 굵직굵직한 사건을 현장에서 취재했다. 경제부, 국제부를 거쳐 다시 사회부로 돌아와 현장을 누비고 있다. 촛불집회와 대통령 탄핵, 조기 대통령 선거를 취재하면서 기자가 된 이후부터 줄곧 생각해 온 ‘좋은 기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이수민 ([서울경제신문] 국제부 기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2월 『서울경제신문』에 입사했다. 첫 부서는 사회부 법조팀. 이른바 법조타운이라 불리는 서울 서초동에 3년 가까이 머물며 대한민국 법원과 검찰을 취재했고 이후 유통 분야를 다루는 생활산업부로 이동했다. 현재는 세 번째 부서인 국제부에서 전 세계 뉴스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국내 언론사에서는 여전히 희귀 존재인 ‘출산한 여기자’로서 육아 경험을 담은 『초보 엄마 숨통 터지는 유모차 여행』(2016년, 공저)을 출간했다.

진소연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성신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언론인이 꿈이지만 지금은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 보자는 생각으로 학과 생활을 비롯해 뮤지컬, 모의국회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들도 꿈을 위한 하나의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최윤석 (KBS 드라마 PD)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및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KBS 드라마 사업국 드라마 PD 공채 35기로 입사했다. KBS 대하드라마 [전우] [대왕의 꿈] [정도전]을 조연출했으며, TV 소설 [일편단심 민들레] [내 마음의 꽃비] 프로듀서로 일했다. KBS 수목 미니시리즈 [어셈블리] [김과장], 드라마 스페셜 [즐거운 나의 집] [당신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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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은 사회문제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자든 PD든 간에 언론 관련 일과 소설 창작 일은 맥락을 공유한다고 생각한다. 본래 소설가가 꿈이었던 내가 언론인이라는 직종에 흠뻑 빠졌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스토리텔링에 대한 흥미, 그리고 현실에 대한 관심…… 언론인이라는 꿈은 바로 이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다. _진소연, 〈스토리텔링의 힘은 강하다〉

기자는 한마디로 ‘묻는’ 직업이다. 궁금하고, 이상하고,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을 끊임없이 묻고 다닌다. 기사를 작성하는 건 그다음이다. 동네 친구들을 만난 술자리에서, 뭐든 하나에 꽂히면 꼬치꼬치 캐묻는 내 자신을 발견하며 쓴웃음을 지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기자 초년병 때는 ‘기자라고 티 내냐’는 타박도 많이 받았다. _김광수, 〈현장과 부딪치며 기자로 살아남기〉

기자로 일하면서 수없이 많은 시간을 무능력에 대해 자책했다. 일하면서 행복하고 보람 있는 순간도 많았지만 그보다는 고민하고 안타까웠던 날이 더 많다. 그런데도 기자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는 역사의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는 의무감과 조금이나마 기사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_이민영, 〈세상을 바꾸는 기사로 승부한다〉

대한민국 역사가 바뀌는 현장 한가운데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는 일에 가슴이 뛴다면, 당신은 기자가 될 자격을 갖추고 있다. _이수민, 〈역사 현장의 오늘을 기록하는 사람이고 싶다〉

지금까지 한국 방송사의 뉴스, 즉 짧게는 1분에서 길어야 3분 분량의 리포트는 그 안에 담겨야 할 영상이 있을 때에만 가치를 인정받고 방송에 배치될 시간을 할당받았다. 때문에 방송기자들은 ‘그림 있어요?’라는 질문을 입에 달고 산다(‘그림’은 뉴스 화면으로 사용할 영상을 뜻하는 방송계 은어다). _양성모, 〈암호 같은 제보에 숨어 있던 특종〉

영상이 있는가, 없는가. 방송기자는 사건의 팩트만큼이나 살아 있는 영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신문기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빨리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텍스트로 기사를 쓰는 게 더 중요하다. 신문기자와 방송기자는 기자라는 이름만 같을 뿐 어쩌면 전혀 다른 직업일지도 모른다._엄민재, 〈사회의 부조리를 파헤치는 짜릿한 한 컷〉

드라마만 괜찮다면 평생 청혼하고 싶다. 진심이 통한다면 언젠가는 드라마도 나를 받아 주지 않을까? _최윤석, 〈신비한 드라마 사전〉

PD가 된다는 걸 단순히 PD라는 ‘직업을 가진다’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PD로서 ‘살아간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자기 시간보다 일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더 많다는 뜻이다. 왜 내가 PD를 하고 싶은지가 명확해야 일하느라 많은 시간을 쏟아붓는 이 삶을 즐길 수 있다._성정은, 〈나도 신나고 남들도 즐거운 일이라 행복하다〉

PD의 가장 중요한 역량은 이 한 문장으로 정리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당신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까?” 세상을 향해,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그 사람은 좋은 PD가 될 수 있다. 방법은 궁리하면 되니까. 하지만 제아무리 좋은 스태프들이 주변에 많더라도 PD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신 만들어 줄 수는 없다. _김지원, 〈당신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까?〉

저녁도 주말도 반납하고 밤샘 작업을 밥 먹듯이 하는 예능 PD를 왜 하냐고? 그것은 물론 이 모든 걸 뛰어넘을 정도로 재미있는 순간이 있기 때문이다. 또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쏟아부어 만든 결과물을 보면, 그간의 고통이 봄 햇살에 눈 녹듯 사라진다. 금붕어도 닭도 아닌데 이 ‘기이한 체험’을 매주 반복하는 것이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예능 PD의 삶’이다. _이경원, 〈오늘도 즐거운 세상을 위하여〉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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