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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공룡도 모르는 멸종의 비밀 1

쉿! 공룡도 모르는 멸종의 비밀 1

과학 교과서 속 탑 시크릿-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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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88*254*20mm
ISBN13 9788937849572
ISBN10 8937849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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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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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및 학습 콘텐츠 : 조혜원
어린 시절, 재미있는 생물 이야기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 새벽까지 잠도 못 이루고 책을 읽곤 했다. 흥미진진한 생물 이야기를 어린 친구들에게 들려 주고 싶어 한국교원대학교 생물교육과에 입학했다. 안산 선부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더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 서울대학교 대학원 생물교육과에서 더 큰 공부를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친구들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하고 신기한 생물에 흥미를 갖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고 있다.
그림 : 끌레몽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자랐다. 프랑스에서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신나게 그림을 그리다가 짬짬히 아내와 딸에게 과자와 케이크를 구워주기도 하는 자상한 그림작가. 그린 책으로는 『패러데이 박사님, 전기가 뭐죠?』, 『자석과 전자석, 춘천가는 기차를 타다』, 『쉿! 북극곰도 모르는 이상기후의 비밀』이 있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리면서부터 마당 있는 집에 작은 동물원을 꾸미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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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어디 가, 숙제하라고!”
지금 이 상황에서 무슨 숙제람! 참으로 나영재다운 대사였다. 영재의 다급한 외침은 계속되었지만 다른 아이들은 역시나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안 그래도 뭐 신나는 일이 없나 좀이 쑤시던 참에 이게 웬 재밌는 일이람! 별 수 없이 영재도 아이들을 따라 뛰기 시작했다.
한참을 뛰던 토끼는 눈 깜짝할 사이에 숲 한구석의 땅굴 속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아이들은 전혀 망설임 없이 토끼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굴은 아이들이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좁고 어두컴컴했다. 너무 깊이 들어온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순간, 제일 앞장 섰던 큰별이가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졌다.
“으아악!”
“야, 이큰별!”
큰별이가 짚고 있던 바닥이 훅 하고 꺼져 버린 것이다. 아이들이 미처 뒤로 물러설 틈도 없이, 한 번 무너진 바닥은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했다.
“떨어진다!”
“으아아아악!”
영재와 머릿속에는 후회와 짜증만이 가득해졌다. --- pp. 65~67

이상한 것은 여왕만이 아니었다. 온갖 멸종 동물들과 희귀 동물들이 방 안에 가득했다. 덩치 큰 바바라 사자, 분홍색 머리를 가진 분홍 머리 오리, 파란 영양 등 수많은 멸종 동물들이 마치 애완동물처럼 여왕의 발밑에 앉아 있거나 방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이들은 무서움도 잠시 잊은 채 방 안을 신기하게 둘러보았다. 그러나 곧 티노 여왕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크르릉! 건방지게 나의 연구실에 침입하고 마법 물약에까지 손을 대다니! 이 녀석들을 어떻게 혼내 줄까? 개미지옥에 던져 버릴까, 아니면 이 두 턱으로 허리를 동강 내 버릴까? 크르릉!”--- pp. 106 ~ 107

"잘 부탁드려요. 저 꽃이 세계에서 단 하나 남은 아시레플라 암꽃이니까요. 만약 여러분이 수정에 실패하면 아시레플라는 멸종하고 맙니다.“
로빈이 당부했다. 아이들은 덩굴 식물을 이용해 식충 꽃들을 타 넘으며 무사히 아시레플라 암꽃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정말 고마워요.”
애타게 수꽃의 꽃가루만 기다려 온 아시레플라 암꽃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맻혔다. 모든 것을 체념하고 있었던 만큼, 암꽃의 기쁨은 더 컸다.
수정이 끝나자 암꽃은 순식간에 시들기 시작했다.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모습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온몸이 흉하게 쭈글쭈글해졌지만 암꽃은 행복해 보였다. 라나신 왕국의 마지막 꽃이란 얘기를 들어서일가, 어쩐지 아이들의 눈에도 눈물이 고일 것만 같았다.
--- pp. 182 ~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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