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36 “강한 지도자가 있는 세상에서는 반드시 누군가가 개구리를 잡아먹게 된다. 강한 지도자가 사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국민을 착취하도록 허용하는 것 보다는, 있는 듯 없는 듯 온화한 지도자를 두는 편이 훨씬 낫다.”
--- p.40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남의 것을 탐하면, 가지고 있는 것마저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 p.45 “위기에 빠지더라도 차근차근 상황을 파악하고 깊게 생각해 보면 거의 항상 해법이 있다.”
--- p.47 “오랫동안 소중하게 여겨지고 보존된 것에는 반드시 어떤 가치가 담겨있다.”
--- p.61 고대 그리스인들은 전설, 신화, 우화에 등장하는 올림포스의 신들이 실존하는 객관적인 존재들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에서 밖으로 펼쳐지기를 갈망하는 의식의 상징물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 p.64 자기중심적이고, 탐욕적이고, 야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욕망을 채우기 위해 내면 세상의 국민들을 기꺼이 제물로 바칠 준비가 되어 있는 독재자가 내면의 세상을 다스리게 되면 구성원 모두가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 p.70 내면의 늑대는 “결과야 어찌되든 간에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겠다”는 욕망을 상징합니다. 늑대의 속성이 인간을 지배하게 되면 타인을 먹잇감으로 삼게 되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잡아먹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자 정상적인 방식이라는 망상에 빠지게 됩니다.
--- p.73 이 세상에는 우화 속의 여우처럼 잔꾀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타인을 이용해 먹으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남을 조금 속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사람들입니다.
--- p.79 아무리 작은 제국이라 하더라도 왕 노릇을 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큰 연못의 일원이 되기보다는 작은 연못의 왕이 되어 알량한 권력과 힘을 휘두르는 것을 삶의 낙으로 삼는 사람들입니다.
--- p.83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사는 사람은 이런 만남을 통해 아무런 영양분도 얻어가지 못합니다. 관심 분야가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폭이 좁을수록 다른 사람의 생각과 관점을 이해하는 데 애를 먹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 p.87 타인을 지배하는 일 만큼 인간이 좋아하는 것도 많지 않습니다. 타인의 삶을 손아귀에 꽉 쥐고 내가 시킨 대로 할 것을 강요하면서 즐깁니다.
--- p.92 나에게는 아무런 의미 없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아주 소중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 p.109 국민들은 지도자가 자기를 위해 무언가 해 주기를 바랍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충분히 주기만 하면 지도자의 도덕성에 대해서는 눈을 감아줍니다. 이런 생각에서 비뚤어진 시민의식이 탄생하게 됩니다.
--- p.129 “당신네 국민이 믿고 따르는 지도자들이 어쩌면 미친 사람들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된 적은 없소? 세상이 미치게 되는 것은 지도자가 미쳤기 때문이 아니겠소?”
--- p.135 진보라는 것은 법으로 시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입니다. 진보는 일상의 작은 것들을 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시작됩니다.
--- p.135 오늘날의 교육 시스템은 아이들에게 진정성과 정직함의 중요성을 제대로 가르치고 있습니까? 얼마나 정직한 사람이 되었는가를 성공의 기준으로 삼도록 가르치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기를 쳐서라도 앞서 나가는 것이 성공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까?
--- p.138 정직한 사람들의 수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법률도 무용지물입니다.
--- p.140 스위프트는 인류의 다수가 고통을 더 이상 참아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우울증에 빠져 있다는 공통분모가 생겼을 때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 p.142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이 자신에게 어떤 도움이 왜 필요한지도 모르고, 도움을 받는 방법도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p.149 지도자는 국민을 섬기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처럼 각종 비리와 스캔들로 인해 명예가 더럽혀지는 썩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진정성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받지 않는 깨끗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 p.156 정상적인 사람은 환상을 현실로 착각하며 온몸을 내던지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자기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증오하느라 에너지를 소비하지도 않고,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속이 텅텅 빈 사람들을 우상으로 섬기며 따라다니지도 않습니다.
--- p.158 우리는 지금 황금시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황금을 숭배하는 시대이긴 하지만, 황금시대는 아닙니다. 우리는 물질의 거룩한 이름을 앞세우며 인류가 보존하고 아껴야 할 것들에 대해 수시로 타협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 p.162 거인국 왕의 경고는 우리에게 일종의 형벌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하면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모두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기 때문입니다.
--- p.169 우리는 삶에서 중요한 것들은 밖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점차적으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면의 세상을 바로잡으면 바깥세상도 저절로 나아지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p.174 새로운 아틀란티스는 우리가 앞으로 창조해야 할 유토피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가 뒤집어져 바다 속으로 침몰하는 시련도 겪어야 하고, 우리가 그토록 중요하다 여기며 애지중지해왔던 것들이 하나둘씩 파괴되는 광경도 목격해야 합니다.
--- p.196 일상에서 발견되는 동심의 흔적은 놀라운 힘의 원천이지만, 세상을 비관하는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에게 아무런 힘도 보태지 못합니다.
--- p.200 물질주의와 현실주의가 우리에게 선사할 수 있는 것은 육체적인 안락함 외에는 거의 없으며, 우리는 이것만으로는 삶에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 p.202 오늘날의 인류는 잘못된 세상을 좋게 바꾸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잘못된 세상에 적응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보다 긍정적인 세상을 창조하기보다는, 부정적인 세상과 타협을 하면서 최대한 버티는 전략을 택한 것입니다.
--- p.204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하고 스스로 당당하게 여길 수 있는 기준에 맞춰 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여기지 못하다 보니 자신감을 잃고 갈수록 나약해지기만 하는 것입니다.
--- p.210 모든 인간은 상상력이라는 놀라운 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상력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마법의 원천입니다. 우리는 상상력으로 가치를 변환시킬 수 있습니다. ‘상상력’이라는 마법의 지팡이를 흔들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우리가 원하는 모습의 우주도 빚어낼 수 있습니다.
--- p.214 물질주의자 또는 현실주의자는 인간이 사회에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대의 마법사들은 인간이 사회의 주인이 되어야 하며, 마법을 이용하여 인간에게 적합한 사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p.218 '매사를 부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생각'이 흑마법이고, '긍정적인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상상'은 백마법이 되는 것입니다.
--- p.224 신데렐라의 삶, 다시 말해 우리의 삶은 고귀하고, 순수하고, 아름답고, 하자가 없다는 신념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만 합니다.
--- p.232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생기고 지속되는 이유는 내면에서 심리적 분열과 갈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내면을 구성하는 혼의 요소들이 서로 각을 세우고 경쟁을 일삼으면 사회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그대로 재현됩니다.
--- p.233 압력을 가하여 하나를 여러 개로 분리시킬 수는 있어도, 압력으로 다시 합칠 수는 없습니다. 오류를 통해 갈등을 일으킬 수는 있어도, 오류로 화합을 이뤄낼 수는 없습니다.
--- p.242 우리가 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을 꾸준히 단련시키는 최종적인 목표는 내면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함입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압박을 가하고 날마다 공격의 수위를 높이는 것은 우리가 가진 내면의 힘을 시험해보려는 일종의 도전장입니다.
모든 인간이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신성은 동화 속의 왕자처럼 매 순간 자신의 인간성, 다시 말해 신데렐라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p.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