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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하브루타
랍비가 직접 말하는

탈무드 하브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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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712g | 152*225*35mm
ISBN13 9788947542425
ISBN10 894754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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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논쟁을 파헤칠수록 매우 섬세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랍비들은 아주 사소한 것을 가지고도 논쟁을 벌인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큰 이슈에 대한 논쟁은 찾아볼 수 없다. 탈무드를 공부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그런 섬세한 논쟁이 과연 꼭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다. 그 쟁점이 후세대에 기록되고 지금도 여전히 논쟁이 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 때문이냐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이해야말로 사람들이 왜 탈무드 연구에 그토록 몰두하는지, 탈무드를 책장에서 뽑아 든 이후에는 왜 평생 탈무드 연구자가 될 수밖에 없는지 설명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더불어 사람들은 의학과 기술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새로운 발견과 진보의 근원을 탈무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PART 1. 탈무드 소개」중에서

시내 산에서 토라를 받기 전까지 유대인들에게는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는 어떤 법도 없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신의 인도를 통해 여성의 권리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그러한 법률을 기록하려 했던 첫 번째 민족이었다. 나심(Nashim, ‘여성들’이라는 뜻)은 탈무드의 세 번째 순서로 이런 율법을 포함해 서약과 계약에 관한 많은 율법을 담고 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가장 많이 연구될 탈무드 주제이기도 하다.
---「PART 2. 탈무드 속으로」중에서

현자들은 항상 유머를 구사했다. 심지어 도덕과 종교적 가르침과 같이 심각한 주제를 다룰 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결코 유머를 하찮게 구사하진 않았다. 그들은 유쾌한 웃음의 가치에 감사했다. 그러나 현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놀림감으로 삼는 비웃음과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들은 이렇게 선언했다. “어떤 형태든지 조소해선 안 된다. 단, 우상숭배에 대한 조롱만은 허용한다.”(Megilla 25b) 다시 말해서, 유머랍시고 다른 사람을 비웃거나 놀리는 것은 금지했는데, 사실 그런 놀림은 죄로 간주했다.
---「PART 3. 탈무드 정신」중에서

인생은 서로 다른 렌즈를 가진 한 쌍의 망원경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그림 일부만, 그마저도 흐릿하게만 볼 수 있는 망원경을 통해 인생을 바라보고 있다. 그래도 물론 우리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 그리고 세상에 대해 우리가 가진 지식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오직 신만이 완벽하게 초점이 들어맞는 렌즈로 본다.
---「PART 4. 탈무드를 통해 바라본 세상」중에서

파트너와 함께 학습하는 하브루타는 유대인들만의 혁신적인 학습법이다. 유대교의 지혜와 풍속은, 얼핏 보기에는 제멋대로인 것 같기도 하다. 솔직히 좀 이상야릇한 탈무드 설화에 숨어 있는 경우가 더러 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탈무드에 기록된 토론은 직선적인 학습의 전형과는 거리가 멀 것이다. 그렇다면 하브루타 학습이 남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관심을 끄는 일화 두 꼭지를 읽으면 수 세기에 걸쳐 전수된 탈무드 연구법과 하브루타 학습법을 두루 꿰는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PART 5. 탈무드적 삶과 하브루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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