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무튼, 서재

아무튼, 서재

아무튼, OO-002이동
리뷰 총점8.4 리뷰 28건 | 판매지수 678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162g | 110*178*20mm
ISBN13 9791188343010
ISBN10 1188343017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불안 세대

불안 세대

22,320 (10%)

'불안 세대' 상세페이지 이동

최강록의 요리 노트

최강록의 요리 노트

15,120 (10%)

'최강록의 요리 노트'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0만부 돌파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0만부 돌파 초판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0만부 돌파 초판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9,8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이기적 유전자 The Selfish Gene

이기적 유전자 The Selfish Gene

18,000 (10%)

'이기적 유전자 The Selfish Gene' 상세페이지 이동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빨모쌤의 라이브 영어회화 (특별 부록 한정판)

빨모쌤의 라이브 영어회화 (특별 부록 한정판)

19,800 (10%)

'빨모쌤의 라이브 영어회화 (특별 부록 한정판)'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행복의 기원

행복의 기원

19,800 (10%)

'행복의 기원' 상세페이지 이동

일류의 조건

일류의 조건

17,820 (10%)

'일류의 조건' 상세페이지 이동

해독 혁명

해독 혁명

16,650 (10%)

'해독 혁명' 상세페이지 이동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16,920 (10%)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23,400 (10%)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완전판' 상세페이지 이동

초가공식품, 음식이 아닌 음식에 중독되다

초가공식품, 음식이 아닌 음식에 중독되다

21,420 (10%)

'초가공식품, 음식이 아닌 음식에 중독되다' 상세페이지 이동

행복의 조건

행복의 조건

17,100 (10%)

'행복의 조건'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1%를 읽는 힘

1%를 읽는 힘

19,800 (10%)

'1%를 읽는 힘'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가끔, 아니 솔직히 말해 자주 은퇴 이후를 생각한다. 은퇴를 결심하게 되면 목수로서의 마지막 작업으로 내가 죽을 때까지 사용할 책상과 책장, 그리고 죽고 나서 쓸 관 하나를 짤 생각이다. 손에서 연장을 내려놓고 서재에 들어앉아 세상의 모든 영화를 보고, 로마제국의 흥망사와 십자군 전쟁과 동서 문명 교류사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을 것이다. 가끔 옛 친구들을 만나 술 취해 돌아오면 서재에 들기 전 잠깐 창고에 들러 관을 쓰다듬으며 이 정도면 지금 죽어도 큰 아쉬움은 없을 거야, 중얼거리며 미소 지을 것이다. 하지만 그 요원한 날이 오기 전까지 내 손으로 나의 책장을 만들 가능성은 적다. 책장은 생각보다 손이 꽤 많이 가는 가구이기 때문이다. 다섯 피스짜리 책장 세트를 만드는 데 보통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가 걸린다. 목수 일로 먹고사는 내가 수입을 포기한 채 많은 자재비와 공방 유지비를 감수하면서까지 직접 쓸 책장을 만드는 사치는, 아직 상상하기 힘들다. ---「목수의 서재」중에서

한국의 애서가들은 책에 집중할 뿐 책장에는 도통 관심이 없다. 책에 관해서라면 열흘 밤낮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책장을 주제로는 단 10분도 대화를 이어나가기 힘들다. 아마도 애서가가 지닌 외곬의 이미지, ‘나는 핵심에만 집중하며 나머지 표피적이고 부수적인 것들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라는 식의 협소한 사고에 갇힌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종종 하게 된다. 책은 주인의 손보다 책장에 더 오래 머문다. 책을 사랑한다면서 책장을 소홀히 대하는 것을 나는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책장」중에서

나는 폴 스미스의 책상에서 ‘무인양품’의 디자이너 하라 켄야가 주장하는 미니멀리즘에 충실한 가구에서는 만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낀다. 사람들이 말하는 ‘작고 단정한’, ‘정리가 잘 된’이라는 기준은 구경꾼의 기준일 뿐 실제 책상을 쓰는 주인의 시각에서 표현되는 것이 아니다. 폴 스미스 역시 “사무실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세상에 이런 카오스가 어디 있냐고 말하지만, 내게는 더없는 질서가 잡힌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그의 책상을 ‘카오스’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 책상과 상관없는 외부인일 따름이다. 정작 책상을 사용하는 폴 스미스에게는 ‘더없는 질서’가 있는 책상인 것이다. ---「책상」중에서

목수인 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스 라운지 체어 사용은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성실히 산 남자가 명품 의자를 쓰는 것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사치라고 보기 어렵다. 호화 의자 논란이 일 때 SNS를 통해 퍼진 사진은 그가 임스 라운지 체어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유력한 정치인이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독서하고, 사색하고, 휴식하는 의자에 조금 돈을 들였다는 것은 사치라기보다 기능과 효율성을 고려한 럭셔리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중에는 “1000만 원짜리 의자를 쓰면서 7000원짜리 이발소에 다닌다고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는 비난도 있었다. 나는 1000만 원짜리 의자를 쓰고 7000원짜리 이발소에 다니는 것이 현명한 삶이라고 믿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에게 별다른 감정이 없다가 ‘1000만 원짜리 의자, 7000원짜리 이발소’라는 글을 보고 호감을 느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생활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의자」중에서

오랜 고통의 경험을 통해 여성들은 깨닫게 된 것이다. 영화와 음악, 공연처럼 확장된 ‘책’이 자유와 독립을 가진 온전한 인간이 되는 데 가장 유용한 도구임을. 이제 책 읽는 여성, 정확히 말하자면 책‘도’ 읽는 여성들이(책‘만’ 읽는 남성들이 세상을 얼마나 망가뜨렸던가!) 세상의 구원이 될 것이다. 성찰적 독서법을 가진 여성들이 세상의 신음을 멈추게 하고, 병을 고칠 것이다. 21세기의 시험을 우리의 영혼이 통과하게 할 것이다. ---「여성의 서재」중에서

나는 도서관 서고에 서면 종종 아득한 현기증을 느낀다. ‘한국십진분류법(KDC)’에 따른 정연한 분류, 오와 열을 맞춘 책상들, 방문객의 동선에 맞춰 적절히 자리 잡은 검색용 컴퓨터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은 내게 혼란의 공간에 가깝다. 도서관에 가지런히 정렬된 기억들은 내가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내가 겪고 다치고 아파하는 일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깨닫는 모든 것이 새로운 것이 아님을, 오랫동안 이어온 반복의 중첩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각하게 한다. 나 이전의 많은 이가 겪은 일들을 반복해 겪고 있는, 같은 경험을 따라가고 있는 나는 내 소망과 달리 ‘유아독존’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설적으로 말해준다. 도서관은 내게 누군가의 말과 삶을 ‘인용’ 하지 말라고 강요한다. 희석된 삶이 붙잡을 얇은 밧줄마저 끊어져버린다. 쓰인 모든 것이 쓰여야 할 모든 것인 책들 속에서 나는 길을 잃는다.
---「공공의 서재」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7점 8.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이 상품의 특별 구성

아무튼 시리즈 1차 세트

아무튼 시리즈 1차 세트

50,220 (10%)

'아무튼 시리즈 1차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